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총 22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동시에 매니 바누엘로스와 마크 로, CC 리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Player                  Pos.      Age   2017 highest level

Manny Banuelos       LHP   27         Triple-A

Joe Broussard       RHP   27         Triple-A

Daniel Corcino       RHP   27         Double-A

C.C. Lee               RHP   31         Triple-A

Mark Lowe               RHP   35         Triple-A

Brian Moran       LHP   29         Double-A

Zach Neal               RHP   29           MLB

Yasiel Sierra       RHP   27         Triple-A

Pat Venditte            R/LHP     33         Triple-A

Keibert Ruiz         C   19         Class-A

Will Smith                 C   23        Double-A

Shawn Zarraga         C   29        Double-A

Matt Beaty          1B/3B/OF   25        Double-A

Drew Jackson         IF   24        Double-A

Max Muncy         IF   27         Triple-A

Jake Peter                 IF   25         Triple-A

Edwin Rios             1B/3B   24         Triple-A

Donovan Solano         IF   30         Triple-A

Yusniel Diaz        OF   21        Double-A

DJ Peters                OF   22         Class-A

Henry Ramos        OF   26         Triple-A

Travis Taijeron        OF   29           MLB


18시즌 마이너계약을 맺은 선수들(재계약 포함) - 12명

매니 바누엘로스  

작년에 마이너계약을 맺었다고 다저스 비트라이터인 앤디 맥컬러프가 알렸는데 이번에 컨펌이 되었네요. 관련 내용은 저번에 정리한걸로 >> (링크) 

다니엘 커시노 

그래도 팜에 관심많은 분들은 들어본 익숙한 이름일텐데 15시즌 클레임해서 다저스로 데려온 뒤 16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뛰었습니다. 17시즌에는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지만 방출된 뒤 다시 다저스로 넘어와 시즌을 마무리한 뒤 이번 오프시즌에 마이너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C.C. 리  

대만 출신으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 경력이 있는 스몰사이즈 불펜 투수입니다. 평균 93~94마일대의 싱커와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피치 투수이면 커리어 동안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지만 아직 컨트롤의 기복이 있는 투수입니다. 16년에는 NPB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마크 로  

NRI 발표와 함께 마이너계약 소식이 알려진 로는 젋었을 땐 90마일 중후반을 던지던 불펜이였는데 지금은 93~4마일대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 같네요. 작년에는 화이트삭스와 매리너스의 마이너에서만 시즌을 보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5년에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된 후로 하락세를 탄걸로 아는데.. 뭐 그래도 15시즌 끝나고 2년계약을 하긴 하더군요. 물론 개인적으로 토론토에서 조짐이 보여 당연히 폭망했지만... 참고로 13년엔 다저스 스캠을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브라이언 모란 

다저스 프런트가 매년 독립리그 출신의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는데 모란 역시 작년 여름에 독립리그에서 영입했던 선수였는데 적은 샘플이지만 마이너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에 다저스와 마이너 재계약과 함께 스캠 초청까지 받았습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매리너스에서 보냈고 16~17시즌을 독립리그에서 보냈습니다. 

구종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그것보다 특이사항으로 17년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커넥션이 있는 드라이브라인(Driveline)의 구속 증가 프로그램을 통해 83~85 > 88~91로 구속을 증가 시킨 선수라는 건데 다저스가 여기 프로그램이 다저스 투수 프로그램중 하나이기도 하고 따로 여기서 훈련해서 성과가 있던 선수들 영입도 꽤 하는 편입니다. 낮은 암슬랏과 펑키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좋은 디셉션과 솔리드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기에 잘 풀리면 빅리그에서 2~3년 정도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Roogy 자원정도로 보입니다. 구속때문에 셋업급 실링자체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또한 이 친구가 룰5도 두 번이나 뽑힌 경험이 있는 만큼 메이저 구단들이 쓸만하다고 봤겠죠. 물론 다 리턴이 되어서 빅리그 데뷔는 하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올해도 독립리그에서 웨스 다르빌(Wes Darvill)을 영입한 다저스 프런트가 꾸준히 독립리그에서 입맛에 맞는 애들 데려다 테스트를 하는데 작년에 모란말고도 외야수 블래이크 개일런(Blake Gailen)도 영입했는데 좋은 성적을 보이며 올해 재계약을 했고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뒤 독립리그를 뛰던 호세 브리수엘라(Jose Brizuela)도 영입을 했었습니다. 브리수엘라는 14년 드래프티라 계속 보유가 가능합니다.)

잭 닐(링크) 

팻 벤디트/트래비스 타이에론(링크)

도노번 솔라노(링크)

헨리 라모스,맥스 먼시 

둘 다 작년에 다저스에서 뛰며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마이너 재계약 하면서 스캠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모스는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스캠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샌프 탑 유망주인 엘리엇 라모스(Heliot Ramos)의 형입니다.  

션 자라가 

15년부터 다저스 소속이였다가 잠시 하루 콜업도 된 적이 있던 선수인데 작년 방출되고 독립리그가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큰 의미있는 계약이라기 보다 그냥 공 받아줄 포수가 필요해서 익숙한 자라가를 데려왔네요. 나중에 마이너 코치직 한 자리 주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ㅎ 원래는 잭 머피(Jack Murphy)라는 간지 수염을 가진 프린스턴 대학 출신의 포수가 들어와야 하는데 이 선수가 이번에 인디언스와 마이너계약을 해서...

이번 스캠에 초청 받은 마이너 유망주들 - 10명

C - 스미스, 루이스 

이 두 명의 포수 유망주들은 충분히 예상됐던 선수들입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룰5 자격을 갖는 루이스와 가장 완성도가 높고 메이저에 가까운 스미스는 이제 합류해서 메이저 선수들 공 받으면서 친해져야죠. 임팩트 좀 남기길...

RP - 조 브로사드, 야이셀 시에라 

불펜 자원으로는 메이저 레뒤가 된 두 명의 선수가 뽑혔는데 시에라는 작년에 이어 또 합류했는데 연봉때문에 전반기에 메이저 데뷔할 가능성은 극히 적네요. 후반기에도 정말 잘하지 않는 이상 프런트에서 페이롤 때문에 쉽게 결정하긴 어려워 보이는데..

브로사드는 작년 전반기만큼만 후반기에도 잘했다면 룰5에 뽑힐만도 했는데.. 그래도 메이저 스캠에 합류는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화이트,알바레즈,퍼거슨 등을 보고 싶었는데.. 다저스가 선발 유망주들이다 보니 이닝 제한도 고려했을테고 천천히 몸 만들게 하려나 보네요. 화이트는 작년 교육리그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약간 떨어졌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 부상이 아닌 체력문제이길 바라고, 퍼거슨과 알바레즈는 다음에 룰5 자격을 얻는 선수들인데 올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싶네요.

스피츠바스나 스보츠같은 자원들은 안 뽑혔네요. 저번에 구단에서 11월까지 야구한 피로도 때문에 투수들 빌드업을 천천히 시킨다고 해서 투수 유망주들 꽤 뽑힐 줄 알았더니 딱 두명 뿐이네요. 뭐 필요하면 스캠에 포함이 되지 않아도 언제든 콜해서 가비지 이닝에 쓸 수는 있으니..

IF - 드류 잭슨, 제이크 피터, 에드윈 리오스, 맷 비티

개인적으로 내야쪽에 뽑힌 친구들이 재밌는 멤버들인데 피터는 이미 룰5 자격요건을 갖춘 선수이고 나머지 셋도 시즌이 끝난 후 룰5 자격을 갖는 선수들이라 다저스 프런트가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한다는 것이랑 베터랑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길 바라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수들하고 잘 융화되고 메이저 베터랑들이나 코치들한테 배우는 경험은 또 다른 것이니깐요. 

이 넷 중에서 테일러같은 깜짝스타가 나올 가능성도 있기에 경기에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잘해서 매년 다저스에서 나오는 깜짝 스타의 주인공들이 되길..

OF - 유스니엘 디아즈, DJ 피터스

현 스캠 멤버들 중에 외야자원이 워낙 많고 치열하다보니 올시즌을 위한 경쟁이라기 보다는 그냥 경험차원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디아즈가 작년 타격폼에 변화를 주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에 터너가 랜쵸 쿠카몽가에 갔을때 디아즈랑 에스테베즈 둘이 터너에게 이닝교대 하는 동안에 타격에 관해서 물어보는 모습이 있었다는 말을 현지팬이 얘기해줬었는데 실제 타격 폼도 약간 터너스럽게 바뀌긴 했습니다. 이번 스캠에서 터너 좀 귀찮게 해서 스카우트들이 여전히 의심하는 파워쪽에 발전을 가져왔으면 싶네요. 뭐 푸이그가 브라더 하면서 형놀이 하는거 받아 주는게 먼저지만ㅎ 

피터스는 저번에 다저스 프런트가 뛰어난 타구 속도에서 나오는 아직 다 발현되지 않은 파워 포텐셜이 있어 유독 좋아하는 선수라 왠지 벨린저처럼 A+까지 밖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뽑힐 것 같다 했는데 역시.. 저번 프리드먼이 라이브 방송을 할때 유망주 얘기하는데 뷸러 이후 넥스트 제너레이션 누구누구 있냐는 식의 질문에 여러 선수들을 언급했었는데 그때 피터스를 언급했을 정도니.. 스캠에서 범가너 경기 잡히면 필히 선발로 출전시키길ㅋ 작년에 수비쪽에 발전이 있었다는 리포트가 많이 나왔었는데.. 일단 선구안은 괜찮다고 하니 올해는 삼진 좀 줄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파워는 리얼이니..


* 이번에 발표된 22명의 NRI 선수들과 기존 39명의 40인 로스터 멤버들까지 총 61명이 이번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 워크아웃날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았고 아직 FA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서 스캠 중에도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 가능성이 있으니 추가로 많으면 3~4명정도는 더 합류할 수 있겠네요

* 포지션별로 분류하면 31명의 투수들과 6명의 포수, 24명의 나머지 야수들로 구성

* 좌완투수 - 12명 / 우완투수 - 18명 / 스위치투수 - 1명

* 훌리오 우리아스(Julio Urias)는 아마 스캠 기간에 60일 DL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히는 60명이라고 봐야할 듯 하고 40인 로스터 자리는 38명으로 잡고 두 자리의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한 자리는 어틀리가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고.. 다르빗슈가 진짜 온다면 로스터에서 한 2명 이상은 트레이드 된다고 봐야하기에 오히려 여유분이 더 늘어나겠네요. 

저는 저번부터 잡을 수 있으면 잡았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아니면 트레이드로 컨트롤 가능한 1~2선발급 하나 영입이 있었으면 하는데 유망주 출혈 때문에 쉽지 않을테고.. 데드라인에 반년 렌탈 가능한 예비 FA 선발들 중 포시에서 쓸만한 놈들이 다 컨텐더 팀 선수들이라 지금 보강할 수 있을때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뷸러가 제대로 터지면 그건 그거대로 팀이 강력해지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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