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 중 터너가 골절상을 당했습니다. 다저스로서는 재앙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미 포사이드를 3루수로 기용할 의사를 보여였고 테일러는 당초 중견수를 주로 소화하며 시거의 백업으로 유격수를 가끔 소화만 할 것이고, 2루에는 키케와 어틀리를 쓸 것이라고 힌트를 주었습니다.
로건 포사이드를 3루수로 2루에는 체이스 어틀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 플래툰을 활용
그러나 아직 시범경기는 진행 중이고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3루수'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카일 파머(Kyle Farmer)입니다.
https://www.fangraphs.com/statss.aspx?playerid=14813&position=C/3B
스프링캠프 성적
경기 |
타석 |
안타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홈런 |
타점 |
득점 |
17 |
28 |
12 |
.429 |
.514 |
.893 |
1.407 |
3 |
9 |
8 |
다저스 팬들에게 알렉스 우드의 친구로 잘 알려져있고 이선수의 주 포지션이 포수라는 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다저스의 포수 포지션은 뚫기가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저스의 포수 뎁스는 정말 탄탄합니다 이번 시즌도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틴 반스가 플레잉 타임을 나누어 출전할 겁니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지난 해 프레이밍 부문 최고의 선수였고(링크) 22개의 홈런으로 전체 포수 중 홈런4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반스는 주전 포수는 아니었지만 조정득점창조력이(wRC+) 142를 기록하며 포수 전체 1위의 생산성과 좋은 프레이밍 능력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그랜달을 제치고 대부분의 경기를 출장했습니다.
이렇게 이미 리그 상위권 포수 두명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는 마이너에도 케이버트 루이즈(mlb.com 52위) 윌 스미스(다저스 9위), 코너 웡(15위)등 앞날이 창창한 선수들이 대기중이죠.
이렇게 포수 구성원들이 탄탄한 다저스에서 살아남기 힘든다는것을 본인도 아는지 오프시즌 동안 스트레칭 훈련을 했는데 포수로서 수비는 물론 스윙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답니다(링크). 이런 유연성이 3루수로서 수비하는데도 도움을 준다면... 터너가 오기전까지 3루수 옵션으로도 고려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17경기를 출장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축의 기회를 받으며 다저스 프런트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스캠 로스터 컷- 딜런 베이커, 애덤 리베라토어, 제이크 피터, 도노반 솔라노
오늘도 로스터에서 4명의 선수가 스캠 로스터 컷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파머는 살아 남았군요. 현 프런트는 이전 프런트와 비교했을 때 가장 다르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스프링캠프에서 활약했던 선수는 부상등으로 선수가 필요할 때 우선적으로 시즌중에 올려서 기회를 잘 주더군요. 작년 크리스 테일러가 그 기회를 잘 잡은 케이스이기도 하고요.
다저스 전력에서 공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터너의 부상은 분명 뼈아프지만 그 다저스의 중심 터너 역시 2014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입성해서 현재에 이르렀듯이 터너의 공백으로 누군가는 기회를 받을 것이고 또 한명의 깜짝 스타가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파머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스틴 터너의 대체재를 외부에서 구하기보다 내부의 뎁스로 채울 것이라는 파르한 자이디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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