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타구니 부상으로 강판을 당했던 다저스 좌완 선발 투수 류현진이 오늘 MRI 결과 뼈까지 보일 정도로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장기 부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제 경기 후 다저스 비트라이터들이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는 과정에서 꽤 심각한 상황이라는 사실은 인지할 수 있었는데 예상보다 더 큰 부상이네요. 

일단 로버츠는 현재 상황에서 류현진의 복귀를 올스타전 이후로 설정해 두고 있는 인터뷰를 하였는데 향후 회복 속도와 재활 과정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부분이라 자신의 프로 생활 첫 FA에서 큰 돈을 만질 가능성을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이번 부상이 없었어도 메이저 커리어 내내 인저리 프론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기에 쉽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첫 경기 부진을 제외하고는 29 2/3이닝, 3승 무패, 2.12 ERA, 31.3 K%, 8.7 BB%를 기록하며 부상 복귀 2년차로서 작년보다 좋아진 몸상태와 함께 FA로이드를 제대로 받고 있었는데 선수 본인으로서는 아쉽게 되었네요. 

다저스 입장에서도 시즌 전부터 작년에 비해 선발 뎁스가 확실히 얇아진 상황이였는데 곧 복귀할 리치 힐이 다시 손가락에 문제가 생긴다면 땜방 선발을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다저스 AAA 선발 뎁스로는 브락 스튜어트와 매니 바누엘로스가 있고 이 둘에 믿음이 없다면 AA에 데니스 산타나를 메이저 콜업하는 강수를 둘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만 지금 구단에서 산타나 투구수를 계속 타이트하게 제한을 두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 서두르지 않고 육성에 중점을 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텐더 팀이 아니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뎁스인데 현재 성적의 여유가 없는 컨텐더팀 입장에서 프런트가 이런 카드들을 테스트할 지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페이롤도 빠듯한 상황에서 비싼 놈들은 영입 못하고,,

개인적으로 큰 대가없이 땜방 영입하면 누가 좋을까 생각해 보니 지금 불펜으로 뛰고 있는 휴스턴의 콜린 맥휴를 데려와서 다시 선발로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류뚱 복귀하고 나중에 포시라도 가게 되면 마에다처럼 불펜으로 가서 멀티 이닝 가능한 릴리버로 쓸 수도 있고.. 근데 지금 휴스턴 불펜에서 너무 잘 던지고 있네요;;



부상자 리포트

# 로건 포사이드의 리햅 장소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클라호마나 랜쵸 쿠카몽가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경기전에 감독이 훌리오 유리아스는 오늘 90피트 거리에서 캐치볼을 할 예정이였다고 했는데.. 뭐 했겠죠ㅎ


매니 마차도(Manny Machado) 루머

존 헤이먼발 소식인데 다저스가 지난 오프 시즌에 마차도 관련하여 대화를 했었답니다. (아마 그때부터 코리 시거의 대한 대비는 하고 있었나 보네요) 현재 다시 대화는 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딜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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