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커쇼 주니어들 아부지 안마 해드려라~ 이왕이면 올해 푹 쉬라고 해..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이두건염(Biceps Tendinitis)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커쇼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브락 스튜어트(Brock Stewart) 콜업하였습니다.

커쇼는 저번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몸의 불편함을 느꼈었고 당시에 로버츠 감독에게 언질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캐치볼을 하는 과정에서 다시 팔에 이상을 느낀 후 커쇼는 메디컬 검사를 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던 커쇼에게 이번 팔쪽 부상은 공식적으로 처음입니다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과거의 팔쪽 불편함을 느낀적이 있었다고 하며 최근 디백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발생했다고 하네요.

현재 커쇼는 다저스 주치의인 닐 엘아트라쉬(Neal ElAttrache) 박사를 만나 정확한 팔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LA로 떠나있는 상태입니다. 구단에서는 오늘 밤이나 내일 결과를 알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번 커쇼의 DL 사유인 이두근건염은 어깨 앞쪽의 부상을 유발한다고 하며 이 상태에서 더욱 악화될 경우 회전근개(Rotator Cuff)의 파열이 올 수도 있는 부분이라 만약 이번에 LA에서 검사결과 수술이 필요 없는 염증 초기 단계라고 해도 그냥 이번 시즌 셧다운 시켜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몇 주 정도 쉬고 복귀해서 어떻게 버티면서 꾸역꾸역 2점대 ERA찍어내고 옵트아웃하는 것보다 그냥 확실히 이번 시즌 푹 쉬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구단보다 전적으로 커쇼가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라 과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2년간 커쇼의 몸이 확실히 정상은 아닌 상태에서 참고 던지다 보니 계속 부상이 도미노 현상처럼 일어 나고 있는데 커쇼 스스로가 이번에 판단을 정말 잘해야 할 것 같네요. 오히려 FA보다 지금 이 시기에 판단을 잘못하면 향후 1~2년 이내에 어깨 또는 등 쪽에 더 큰 부상을 당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물론 검사 결과 진짜 별거 아니라면 다행이겠지만...

지금 당장은 구단 입장에서 단순 염증 정도로 기대하고 있는데 단순한 염증이라도 그냥 전반기는 푹 쉬었으면 하네요; 이왕이면 그냥 셧다운................


사치세를 무조건 리셋하는게 목표인 2018 시즌이였다 보니 프런트 입장에서는 오타니를 잡는게 베스트 시나리오였는데 내셔널리그에 속해있어서 패싱.. 

올해 FA에 다르빗슈를 잡기엔 돈이 없어서 패싱... 

작년 데드라인에 벌랜더를 잡기에도 돈이 없어서 패싱... 

가끔 벌랜더 데려오는데 유망주 때문이라고 헛소리 하는 사람들 있던데 벌랜더는 돈이 없어서 못 잡은게 핵심이죠. 작년에 다저스가 돈 문제만 없다면 벌랜더 영입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던 사람으로서 다저스가 아무리 유망주의 제한을 둔다고 해도 휴스턴이 내준 수준의 유망주는 충분히 맞춰줄 수 있죠. 문제는 휴스턴이야 그냥 벌랜더 연봉만 먹으면 되지만(심지어 연봉 보조 16M까지 받고) 다저스는 사치세를 벌랜더 연봉만큼이나 지출해야하고 올해,내년에도 계속 사치세 리셋 못하고 가는 상황에 직면한다는 점.. 올해 스탠튼도 같은 경우죠. 마이애미에 줄 유망주가 아까운게 아니라 돈이 없는게 핵심..  

요즘 같은 시기엔 사실상 안식년으로 가면서 데드라인에 선수 팔 궁리를 하는게 답인데 막상 시즌 접게되는 상황이 왔을 때를 가정하며 데드라인에 팔 매물들을 확인해보니 어쩜 다들 병원에 누워계시거나 기복이 쩔거나.. 다저스는 양키스같은 팔자는 못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런거 바라지 않고 그냥 샌프같이 2픽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기본 전력이 있으니 월시 우승만큼이나 쉽지 않고.. 이렇게 가다가는 데드라인에 프런트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 팔만한 매물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리치 힐, 포사이드는 복귀하면 데드라인까지 미친듯이 달려서 컨텐더 팀으로 이적해서 반지끼자~

그랜달은 기복 좀 줄여서 역시 반지끼러가자

켐프는 지금처럼 쭉 2달만 더 유지해주길...

싱그라니는 아프면 좀 쉬고 해도 되니 DL 갔다와라.. 그래야 반등시켜서 재미 좀 보지..

나머지는 다들 쓰러져서-_-


자랑스러운 LA의 건아들(?)!!





 

Justin Turner

터너가 베팅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날짜로 목요일에 시뮬레이이션 게임을 할 예정이고 이번 주말에 리햅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최종적으로 다음 주에 있을 동부 원정인 말린스 또는 내셔널스 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답니다. 물론 이 목표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을 경우...

그냥 천천히 와도 돼... 관뚜겅에 못 2~3개 박히면 와... 괜히 와서 분위기 띄우지 말고; 


Yasiel Puig 

야시엘 푸이그는 내일부터 다저스 A+팀이 있는 랜쵸 쿠카몽가에서 리햅 경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1~2 경기만 치르고 목요일날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ogan Forsythe

로건 포사이드도 이번 주 초에 리햅 경기를 시작할 예정인데 푸이그와 다르게 한 5경기 정도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소는 다저스 AAA팀인 오클라호마 다저스에서 할 예정입니다.


Tom Koehler

탐 콜러는 여전히 롱토스를 하고 있고 아직 마운드에서 피칭을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Ross Stripling

커쇼의 부상으로 로스 스트리플링은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 예정이랍니다. 얼마나 오래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커쇼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선발로 뛸 것 같습니다. 스튜어트는 자동적으로 스트리플링의 역할을 하겠네요.


커쇼의 부상으로 다음 애리조나 디백스전 로테이션 변경(한국 날짜)

수 - 리치 힐

목 - 알렉스 우드




Mionr Side (오늘은 마이너에 전달할 주요 유망주들 관련 뉴스들이 있어서)


Mitchell White

드디어 더스틴 메이에 이어서 미첼 화이트도 첫 마이너리그 등판을 가졌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약점 중에 하나인 컨트롤의 이슈를 드러냈지만 좋은 구위로 무실점으로 자신에게 제한된 투구수 내에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66개 던진 것보니 아마 다음 이닝 던지면 70~75개로 예상된 투구수를 초과할 것이라고 봤기에 3이닝만 던지게 한 듯 싶네요.

3.0IP, 2H, 0R, 3BB, 4K, P-S(66-41), GO-FO(3-1)

참고로 화이트는 스캠 기간에 패스트볼이 최대 98마일까지 구속이 나왔고 93~97 대에서 구속이 형성이 됐다는 리포트가 있었는데 일단 다시 구속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꼭 부상없이 풀 시즌을 보내야만 합니다. 


Yadier Alvarez

알바레스는 류현진과 같은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서 마이너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류현진처럼 심각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볼질에 대한 변명으로서는 적당한 사유네요; 


Danny Espinosa

다저스가 대니 에스피노자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따로 포스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단신 처리합니다. 현재 시거,터너,포사이드 등 메이저리그 내야 자원이 초토화 되면서 마이너리그 뎁스 자원들 상당수가 메이저로 올라오기도 했고 40인 로스터의 남는 내야 자원도 거의 전무한 상태라 꼭 메이저가 아니더라도 AAA팀에도 내야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였습니다. 




# BA TOP500 드래프트 스카우팅 리포트가 나왔는데 전 딱히 스카우팅 리포트 번역하는거 귀찮아서;;  BA 구독 안하시는 분들 중에 드래프트에 관심있어서 닷컴 버전 말고 BA 버전이 궁금한 선수 있으면 공유해드릴 수는 있습니다.(비밀글로) 근데 스카우팅 리포트는 보통 예전 팀블로그인 블루오션님 사이트에서 다 하시는 것 같아서 기다리면 보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그냥 나중에 다저스가 뽑을 만한 애들이나 드랩 후에 다저스가 뽑은 애들 정도 할 생각이라서...



연휴 사이에 노히트 게임도 했었는데 늦었지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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