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저스 우완 투수 유망주 더스틴 메이(Dustin May)가 A+팀에서 시즌 첫 경기를 등판하였습니다. 조만간 미첼 화이트도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저번에 JDilla님이 화이트 덕아웃에서 봤다고 하셔서 찾아봤는데 화이트 맞는 것 같더군요ㅋ
오늘 경기는 3.2IP 4R 2ER 1BB 4K 인데 메이가 등판일 때 수비 에러가 2개인 것 보니 수비도움도 못받았네요; 73개의 피치중 스트라이크가 53이고 그라운드볼:플라이볼이 6:1인 것보면 구속만 제대로 나왔다면 크게 우려될 부분은 딱히 없네요. 아직 경기 중인데 오늘 제런 켄달이 루상에만 나가면 본인 스피드를 살려 계속 베이스를 훔치고 있나 보네요. 벌써 3개 스틸..
메이 관련 글을 스캠 기간에 관련 소식이 나왔을때 써놨는데 나중에 첫 경기 등판하면 올리려고 기다렸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스캠 기간에 팬그래프에서 나온 메이의 최신 리포트를 요약하면
체중의 증가와 함께 이번 봄에 그의 패스트볼은 94~97마일에 형성됨. 삼진을 더 많이 잡아내고 싶어하는 메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베스트 피치는 싱커(투심). 참고로 이 싱커는 작년 봄에 현 팜디렉터이자 당시 피칭 코디네이터였던 브랜든 곰스(Brandon Gomes)의 권유로 장착. 작년 대충 패스트볼 4개중에 3개는 투심을 던졌다고 함.
현재 투심(싱커),포심,슬라이더를 주로 던지고 있고 체인지업도 작년 던지긴 했는데 아직 더 다듬어야하는 구종. 좌/우타자 모두에게 쓸 수 있는 피치로 만들려고 함.
추가적으로 메이는 하이 스핀을 보여주는 패스트볼과 드랩 당시나 프로 초반 리포트들은 슬러브성 브레이킹 볼이라고 했는데 작년부터 나오는 리포트들은 슬라이더 쪽으로 더 발전시킨 모습인 것 같네요.
작년 시즌 막판에 90마일 후반대를 던졌는데 광배근이였나 팔쪽이였나 정확한 부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약간 팔을 털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올해 마이너 스캠에도 그 구속을 다시 보여주었는데 아마 다저스 유망주들에 관심있는 팬들이라면 다들 주목하고 있는 친구라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운동 못하게 생기고 투구폼도 사마귀같은 느낌도 나며 폼은 별로지만; 그래도 다저스가 드랩한 이후 꾸준히 구속의 증가가 이뤄지고 있고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아직 커맨드는 어느 수준인지 확신이 없고) 이닝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주는 선발 유망주인데.. 올해 저 스터프를 시즌 내내 꾸준히 유지하면서 여름에는 AA로 올라가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다면 개인적으로 이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더 올려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구속이 더 증가해서 믿고 보는 텍사스산 파이어볼러가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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