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우드워드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공석이 되었던 3루 베이스 코치는 LA 에인절스의 3루코치였던 디노 이블(Dino Ebel, 52세)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컨펌이 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이블은 에인절스 코치진에 합류하기 전에 다저스 조직에서 1988-2004년까지 선수와 마이너 코치로서 17년간 몸을 담았던 다저스 출신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플레잉 코치로도 뛴 이력이 있네요.

1996년부터 코치에만 전념하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에는 마이너 팀 매니저로 2004년까지 다저스 조직에 있었습니다.

2005년부터는 옆동네인 에인절스의 마이너 팀을 감독하였고 다음해 조 매든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빅리그 3루코치로 소시아 사단에 합류하였습니다. 이후 2013-2017년에는 벤치 코치를 하다가 올해 다시 3루 코치로 돌아왔네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현장에서 물러나며 이블의 포지션도 애매했는데 새 직장을 가까운데서 찾게 되었네요.

그리고 한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감독직 후보로서 거론도 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물론 결과는 AJ 힌치가 차지했었습니다. 휴스턴 외에도 몇 차례 감독 루머가 좀 있었고요.


3루 코치로서 이블은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추구하다고 하던데 이런 점은 다저스의 철학과도 딱 부합하는 모습입니다. 다저스 경기보면 가끔 무리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돌리죠.

또한 에인절스의 베터랑 선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던 코치인 만큼 다저스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에인절스에서는 외야 훈련과 베이스러닝을 담당하기도 했고 수비 시프트쪽도 담당했다는 관련 글들이 있네요. 외야 훈련이랑 베이스러닝은 다저스 1루 코치인 조지 롬바르드의 역할과 겹치지만 수비 시프트같은 것은 우드워드가 했던 역할이니...  아직은 3루코치외 다저스에서 어떤 훈련을 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 나중에 공식 컨펌이 나오고 나면 더 자세한 정보들이 나올 것 같네요. 참고로 이블은 선수 시절 내야수였기에 우드워드가 하던 내야수비랑 시프트를 그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코치진이 발표가 될 예정이니 나머지 공석들도 슬슬 채워지겠네요. 어쨌든 다저스로 다시 돌아온 것에 웰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