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맥켄과 조쉬 도날드슨의 영입 과정에서 DFA됐던 아담 맥크리리(Adam McCreery)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맥크리리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팻 벤디트를 DFA시켰습니다.

2014년 22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에 의해 드래프트가 된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맥크리리는 2016년 쥴리스 샤신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올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맥크리리는 6피트 9인치이나 되는 장신의 좌완 투수로 마이너에서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지만 컨트롤 이슈를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빅리그에서는 딱 1경기 뛰었네요. 

올해 빅리그에서 던진 구종을 보면 90마일 초반대의 헤비한 싱킹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무브먼트 수치는 거의 싱커네요. 싱커로 봐도 낙폭이 상당하니 땅볼 유도에 강점을 커리어 내내 보였습니다. 구속이 덩치값을 못하는게 약간 아쉽;;

8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 또한 던지는데 영상을 보면 커브의 움직임 같기도 하고 슬러브성 공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컨트롤이 엉망이라는 점.. 뭐 키 큰 선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점이죠.

올해 AFL에도 참가를 하였고 여기서는 커터로 보이는 80마일 후반대의 공도 던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어떤 리포트에서는 마이너에서는 체인지업도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던질 줄만 아는 거겠죠;


과거 다저스에서 뛰었던 마크 헨드릭슨이라는 좌완 투수가 있었는데 그 선수만큼 키가 크네요. 그리고 현재 다저스 마이너에 놀란 롱이라는 프로필상 1인치가 더 큰 우완 투수가 있는데 둘 다 메이저에 올라올 수 있으면 그림 좀 나오겠네요ㅎ

일단은 나중에 다저스가 선수 보강에 따라 언제든 DFA시키고 마이너 이관을 시도하려는 무브를 보일 수 있는 선수이기에 내년 스캠까지 남아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그냥 마이너 뎁스 정도라고 보면 좋을 듯 싶네요. 벤디트에서 좀 더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젊은 친구로 바꾼 정도?

올 초 애틀란타 지역 기사를 보니 인앤아웃 버거를 그리워 하던데 제구 좀 잡고 원없이 먹길...

현재 마이너 옵션은 2개가 남았고 다저스 40인 로스터는 계속해서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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