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다저스 팬이라면 다들 빅네임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을테고 특히 불펜은 더욱 그렇죠.
그러다 보니 거기에 익숙해져서 매년 현실적으로(?) 영입을 고려할 것 같은 후보군들을 보는 편인데 특히 선발에서 불펜으로 컨버젼해서 쓰는데에 흥미가 느껴지더군요.
작년엔 마이클 피네다가 땡겼는데 얘는 선발을 포기하진 않았던 것 같고.. 올해는 개럿 리차즈(물론 리차즈는 내후년 선발을 우선으로 고려했지만 일단 내년 한정으로 포시에서 불펜 활용이 가능하니)
그리고 이번에 논텐더가 된 친구들 중에 두 명 정도 살짝 관심이 가는데..
둘 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선발로 보낸 친구들이고 만약 릴리버로의 변신에 관심이 있다면 다저스가 영입해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작년 콜러는 혼자 스캠 경기 중에 공을 던지다 갑자기 누워서 뭐 써보지도 못하고 폭망이 되었지만ㅋ
제 입장에서는 멀티이닝 또는 1이닝 강력한 파이어볼러 릴리버로서의 업사이드에 관심이 있기에 "불펜으로 뛸 의향이 있으면" 영입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은거지 만약 이들이 선발로 뛰고 싶어하면 굳이 선발 남아도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성은 없어 보임..
Shelby Miller, RHP, 28
스완슨...인시아테...그리고 이 남자.. 셸비 밀러
본인은 아직 선발에 대한 욕심이 있을거로 보이는데 만약 릴리버로 변신하는 것에 생각이 열려있다면 다저스가 한번 데려와서 긁어봤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수술 후 커맨드를 잃은 모습이였는데 포심/커터의 구속이나 무브먼트는 15년 좋았을 때와 큰 변화가 없더군요
다저스랑 빠르게 계약 맺은 뒤 오프시즌에 다저스 메디컬 팀을 통해서 제대로 된 오프시즌 훈련 프로그램과 피칭 코디 좀 받아서 불펜으로 변신을 시도했으면 하는데
지난 몇 년간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데 이름값 좀 있다고 메이저 계약 주기는 좀 그렇고 이왕이면 스캠초대와 함께 스플릿 계약으로 잡고 3월 말 스캠 종료 전이랑 4,5월쯤에 옵트아웃 조항을 2~3개 넣어주든가 하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혹시나 리빌딩팀에서 선발로 기회주면 어쩔 수 없지만 일단은 디백스에 미련이 없어 보이기에 돌아갈 것 같지는 않음.
Kendall Graveman, RHP, 28세
좋을 때 싱커가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고 선발로서 평균 94-5마일이 나오던 선수이기에 불펜에서 90마일 중반을 던지는 우완 싱커볼러 불펜이 될 지도 모르고 재활이 잘돼서 구속이 더 상승하면 더 좋고요. 아직 서비스타임도 많이 남은 것도 좋고
7월말에 타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내년 시즌까지 사실상 아웃이 된 상황인데 불펜으로 생각이 있으면 9월에 충분히 복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영입한다면 작년 테리엔처럼 마이너 계약을 하면서 리햅이 끝나는 시점에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옵트아웃할 수 있는 조항정도 넣으면 적당할 것 같은데.. 일단 얘는 잠깐 반짝인 모습은 있었어도 밀러처럼 한 시즌을 통째로 잘한 적도 없어서 메이저 계약으로 리스크 감수하고 긁어 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또 다저스 입장에서는 페이롤의 여력이 없으니 어렵기도 하고요.
다만 켄달 그레이브맨은 오클이 마이너계약을 하는데 관심이 있는 듯 싶어 타 구단에서 좋은 제안이 없으면 그냥 편안하게 오클에서 선발로 복귀하는 것을 더 원할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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