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잭 쥬렌식이 단장으로 임기하던 시절부터 부단장이였던 제프 킹스턴(Jeff Kingston)이 이번 윈터 미팅 다저스의 첫 영입이 되었습니다. 

디포토가 시애틀 단장이 된 이후에도 킹스턴은 시애틀에 남아서 중용이 되었는데 다저스에서의 직함도 매리너스에서와 같은 것을 보니 아마 좀 더 단장에 가까운 폭넓은 권한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Dickinson College를 졸업하였고 경제학 학위가 있는 킹스턴은 과거 테오 앱스타인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있던 시절에 앱스타인에 의해 인턴으로 고용되어 프런트 커리어를 시작한 사람으로서 세이버나 스카우팅 쪽에 능통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비디오 스카우팅 시스템 등을 관리했고 경제학 출신답게 선수 계약 협상과 구단 재정 관리 쪽도 한 것으로 보이네요. 

디포토 단장하에서는 선수 영입과 스카우팅, 계약 협상 뿐 아니라 플레이어 디벨롭먼트와 데이터 분석 팀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프런트에서 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모두 경험하면서 단장이 되기 위한 커리어는 차례대로 밟아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앱스타인과 케빈 타워스 밑에서 프런트 경력을 쌓으면 승진을 하다가 쥬렌식,디포토 밑에서는 결정권자의 역할로 커리어를 밟아왔다고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다저스가 시애틀에서 코치들을 몇 차례 데려오는데 이번에 프런트 사람을 데려오네요.

이건 매리너스를 커버라는 기자 트윗


일단 단장이 없는 부단장이라는 페이퍼상 아이러니함이 있긴 합니다만 프리드먼을 어시스트하면서 실질적으로 파르한 자이디의 빈자리를 부분적으로 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자이디가 떠난 이후부터 올해 단장을 따로 임명하지 않고 각 부서별 책임자들이 분업화를 하여 시즌을 운영한다고 했었는데 최근 프리드먼이 이것에 대해 공식 컨펌을 하였습니다. 

즉, 새 단장은 내년 프리드먼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외부 영입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고 또는 올해 좋은 평가를 받는 내부 자원이 있으면 내부 승진도 기대할 수 있는데 만약 프리드먼이 재계약을 한다면 킹스턴도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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