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Caleb Paul Ferguson
Born: Jul 2, 1996 in West Jefferson, Ohio USA
High School: West Jefferson (Ohio) HS
Ht.: 6'3" / Wt.: 215 lbs
Bats: R / Throws: L
드래프트 이전
2014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West Jefferson 고등학교의 시니어시절 케일럽 퍼거슨은 투/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타자로서 8개의 2루타, 2개의 3루타, 1개의 홈런, 26타점을 포함하여 .418 타율과 .462 출루율을 기록하였고 투수로서는 23이닝 동안 1.22ERA, 0.87WHIP, 9H, 37K, 11BB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2014년 5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첫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드랩을 한 달을 앞둔 상황에서 수술이였기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 예정이였던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으로 갈 것 같아 보였지만 다저스는 38라운드에서 퍼거슨을 지명하였습니다. (당시 책임자였던 로건 화이트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달리 이제는 토미 존 수술 경력이 있는 투수들은 흔한 일이라며 수술 경력이 있는 선수를 지명하는 것에 우려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당시 14년 드랩에서는 토미 존 수술 경력이 있던 선수들을 많이 지명했던 해이기도 합니다.) 당시 퍼거슨은 드랩 전에 몇몇 팀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대학을 가는 방향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막상 다저스가 그를 지명하자 입학 예정이였던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과 다저스 사이에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과 자신의 진로를 두고 상의를 한 뒤, 자신의 생일 다음날 대학이 아닌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며 다저스와 $100K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계약을 하게 됩니다.
다저스와 계약 후
드랩된 뒤, 다저스에서 재활을 잘 끝내고 15년 여름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첫 프로데뷔를 하였습니다. 첫 해는 1~2이닝씩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해였다면 다음 해인 16년부터는 확장 스캠에서 이닝관리를 위해 천천히 몸을 만든 후 선발 투수로서 좋은 컨트롤과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며 로우A에서 시즌을 끝내고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그냥 다저스 팬들에게만 가끔씩 언급이 됐던 시절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17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하이 A팀인 랜쵸 쿠카몽가에서 다저스 팜내에 투수 탑-티어 그룹인 뷸러,화이트,산타나,알바레즈와 함께 로테이션을 형성하며 풀 시즌을 소화하면서 122.1이닝 동안 2.87 ERA, 26.6 K%, 10.5 BB%, 0.44 HR/9을 기록하였습니다. 17시즌 초반에는 16시즌에 좋았던 컨트롤이 나빠지며 컨트롤의 기복과 땅볼 유도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컨트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볼질도 줄어들고 삼진도 더 잘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6년에 비해 컨트롤의 문제가 있었지만 구속의 상승을 보였고 커브가 점점 아웃피치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첫 풀시즌이기도 하고 스태미너가 아직 부족해서 그런지 구속의 기복이 있기는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시즌 5월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퍼거슨은 다저스 선발 투수 유망주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 중에 한 명인데.. 최근 인터뷰에서 작년 자신은 너무 강하게 던지려고 했고 모든 상대 타자들은 자신의 힘으로 잡아내려고 하였답니다. 그러나 이제는 로케이션에 더 신경을 쓰고 상대 타자들을 분석해서 좋은 게임 플랜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작년과 비슷하게 최대 94~95마일까지 나오고 있는데 필요할 때마다 저 정도의 구속을 끌어올리면서 영리하게 피칭을 한다는 리포트를 보기도 했습니다.
2018 스카우팅 리포트
작년 퍼거슨은 패스트볼 구속이 증가하면서 9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이 되고 최대 94~95마일 정도까지 나오는데 예전만큼의 싱킹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좋은 암사이드 무브먼트를 가진 구종이라고 합니다. 구속이 올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도 16년도에 땅볼 유도 능력이 좋았던 이유가 싱커같은 패스트볼이였는데 작년부터 땅볼 비율이 줄어든 것을 보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퍼거슨의 세컨 피치인 커브는 평균 이상의 피치로서 12-6시 방향으로 떨어지며 70마일 중후반에서 형성이 된다고 합니다. 작년 커브 컨트롤의 기복이 있어서 볼넷이 증가를 했다는 리포트가 많은데 커브를 꾸준히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다면 플러스 피치로 향상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체인지업의 발전도 있었는데 평균적인 구종으로 홈플레이트로 가까이에서 사라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BA에서는 퍼거슨이 딜리버리 동작에서 늦는 팔 움직임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반복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보고 있어 컨트롤이 발전하는 것에 회의적인 평가자들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딜리버리를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좋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서 작년 시즌이 끝난 후 스카우팅 리포트까지는 선발로는 4~5선발급 불펜으로는 멀티 이닝이 가능한 릴리버 또는 좌완 스페셜리스트 정도로 평가 받고 있는 중입니다.
Overall
훌리오 유리아스가 어깨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팜내에 사실상 유일한 좌완 선발 자원인데 올해 시작이 상당히 좋아서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퍼거슨 다음으로는 좌완 투수 유망주는 로빈슨 오티즈 정도가 생각나는데 이 친구는 아직 본토에서 데뷔도 하지 않은 친구라..
개인적으로 이 친구 커브 회전수가 궁금하기는 한데.. 아직 업계에서 주목할만한 녀석은 아니여서 그런지 아님 회전수가 특출나지는 않아서인지 여기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은 없군요.
퍼거슨이 가지고 있는 스터프상 프런트라이너나 1~2선발급은 불가능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평균 구속의 1마일 정도 향상과 함께 커브,체인지업이 더 발전하면 3~4선발급 유망주로 평가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세컨더리 피치들이 더 향상되면 자팀 유망주 뽕 가득 담아서 호세 퀸타나 같은 유형으로 커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지만... 브레이브스의 뉴컴 다운그레이드 버전 같기도 하고.. 일단 내년 스캠에서 좀 보자ㅎ
또한 이번 시즌이 끝나면 룰5 자격을 얻는 선수이기에 트레이드 칩으로 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함께 갈 재능인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퍼거슨의 거취가 궁금했는데 적어도 지금 팀 퍼포먼스로는 다저스가 바이어가 될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망주들이 팔려나갈 가능성은 낮아 보이네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고 내년 스캠에서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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