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Dennis Anfernee Santana
Born: Apr 12, 1996 in San Pedro de Macoris, Dominican Republic
Ht.: 6'2" / Wt.: 160 lbs
Bats: R / Throws: R
2013년 다저스와 계약
데니스 산타나는 2013년 국제FA 기간에 유격수 유망주로서 $170,000의 계약금으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산타나는 영입했던 당시에 상당히 로우하다는 평이였는데 당시 툴 중에 어깨가 좋다고 하여서 "망하면 투수로 돌리겠구나."라는 견해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고 성공적으로 포변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국제 스카우팅 책임자였던 밥 잉글(Bob Engle)과 라틴 아메이카 스카우팅 코디네이터였던 패트릭 게레로(Patrick Guerrero)가 산타나 영입했던 사람들인데 이번 봄에 산타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저스와 계약을 할 당시에 패트릭 게레로가 투수를 권유했었는데 본인이 타자의 욕심이 있어서 타자로 계약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며 게레로한테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저스와 계약 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198/.312/.256 저조한 슬래쉬라인을 기록하면서 이듬해 다저스 프런트에서 투수로 포지션 전환을 시키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빠르게 14년에 투수로 전환을 한 후, 2년간 조금씩 투수로서 몸을 만들고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계약 당시보다 키도 더 커지고 체격도 좋아지며 점점 탄탄한 몸을 만들게 되었고 동시에 빠르게 투수로서의 성장도 이어갔습니다.
마침내 16년에 로우A에서 풀시즌을 보내며 좋은 성적과 함께 100이닝을 처음으로 넘기게 되었고 17년 다저스의 슬리퍼 유망주로 팜에 관심이 많은 다저스팬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많이 언급이 되기 시작하였고 17시즌에는 A+와 AA 두 레벨을 거치며 스터프가 더 향상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이 거듭될 수록 컨트롤 이슈를 보이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기복이 심해지고 특히 AA로 올라온 다음 컨트롤이 들쭉날쭉했는데, 아마 체력적인 문제 아니면 리그적응의 어려움을 겪었던걸로 보였습니다. 다만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에 AA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경기에 출전해 13이닝 동안 무자책,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 매우 좋은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후반기에는 선발 투수로서 체인지업의 약간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다저스 인스트럭터인 전 메이저 불펜투수였던 조엘 페랄타에게 스플리터도 전수 받았다는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실전에서 자신있게 쓸 구종은 아니였기에 올해 쓰지 않을 수도 있는 피치이긴 합니다.
올해 스캠에서는 선수 시절 투심,싱커로 유명했던 오렐 허샤이저에게 싱커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2018 스카우팅 리포트
16년 당시에 산타나는 본인이 90마일 초중반의 포심과 투심을 던진다고 한 것을 보면 지금도 두 가지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많은 암 사이드 런을 동반한 싱킹성 패스트볼 하나로 합쳐서 싱커로 통일해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 스터프가 더 향상이 되어서 현재 패스트볼(싱커)의 구속은 93~5마일대에서 형성이 되며 최대 97~8마일까지 나오는 많은 싱킹 무브먼트를 동반한 플러스-플러스급 패스트볼을 갖고 있다고 하며 무브먼트가 좋은 날에는 포수가 포구 하기 쉽지 않고 구심 조차도 헷갈릴 정도로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많은 스트라이크 아웃과 땅볼을 유도하는 구종입니다.
그리고 세컨피치는 슬라이더로 큰 브레이킹 각을 가진 슬러브성 공으로 80마일 초중반대에서 형성되는 공으로 평균 이상의 구질로 평가 받고 있는데 긁히는 날에는 플러스 피치로 보일때도 있습니다. 좌타자의 백풋으로 떨어지거나 유인구성으로 꾸준한 커맨드를 아직은 보여주지 못하기에 좌타자에게도 효율적인 구종이 되려면 앞으로 커맨드의 발전이 더 필요로 하는 구종입니다. (올해 TBLA에서 나온 리포트를 보면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년 발전을 보여준 체인지업은 80마일 중후반대에 형성되면서 좋은 페이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도 경기를 직관 했던 TBLA의 David Hood가 체인지업이 확실히 향상된 모습이라고 하였고 마이너 경기를 챙겨보시는 Talented L님도 비슷한 감상평을 남겨 주셔서 슬라이더와 함께 세컨더리 피치들의 향상 덕분에 다저스도 드디어 중남미 선발 유망주가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로우 쓰리쿼터의 암슬랏과 크로스파이어 딜리버리로 디셉션에는 장점을 갖지만 체력소모나 컨트롤 잡기가 힘든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데 작년에 가로질르는 정도가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합니다. 다행히도 산타나가 유격수 출신답게 워낙 운동능력이 좋은 투수라는 점은 딜리버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선발 투수로서 워크로드를 감당하려면 조금 더 간결해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Overall
작년 시즌을 마친 후에 구단에서는 당연하게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다저스에서 급하면 불펜으로 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모습이면 차라리 7월쯤에 리치 힐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바로 처리하고 산타나를 콜업해서 선발 기회나 주며 경험치나 먹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산타나는 다저스에 와서 투수를 시작한 선수다 보니 아직 피칭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서 컨트롤의 기복이 있긴 하지만 마이너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나 예전부터 마이너 코치들이 에크에씩 좋다는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을 보니 일단 내년까지는 선발로서 계속 키워볼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작년 A+팀인 랜쵸 쿠카몽가 퀘이크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다저스 선발 5인방이였던 산타나를 포함한 워커 뷸러, 미첼 화이트, 야디에르 알바레즈, 케일럽 퍼거슨이 다저스의 핵심 투수 유망주들인데 다들 좋은 삼진 능력을 보이지만 모든 유망주들이 그렇듯이 아직 커맨드에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몇몇은 건강도 걱정이 되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기에 더스틴 메이까지 추가해서 최근 본 다저스 투수 유망주 그룹 중 가장 좋은 스터프와 실링을 가진 투수 그룹이여서 작년 초부터 기대가 상당히 큰 세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작년 시즌 랜쵸 쿠카몽가에 뷸러를 포함한 퍼거슨까지 5인 로테이션을 구성했을 때부터 선발 투수 유망주들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드러냈었는데 올해는 다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 좀 해주길..
물론 여기에 훌리오 유리아스가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일단은 복귀해서 구속이랑 퍼포먼스 보기 전까지는 로또라 생각하고 맘 편하게 생각합시다. 그래도 류뚱 덕분에 기대감은 부상 당시보다 더 조금 더 상향 조정됨.
더스틴 메이 이후 다음 그룹들은 아직 좀 더 견적을 내봐야 할 것 같은데... 조던 셰필드는 선발로는 쉽지 않아보이고 제임스 매리넌이나 토니 곤솔린은 올해 모습을 지켜봐야할 것 같고 무엇보다 중남미 쪽에서도 산타나처럼 좀 재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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