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Ohtani Shohei)와 더불어 이번 오프시즌의 가장 뜨거운 인물은 당연 지안카를로 스탠튼(Giancarlo Stanton)입니다. 다만 말린스가 연봉 보조를 거의 하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에 지금은 사실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파전으로 굳혀진 양상인데 아직까지는 다저스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ESPN 버스터 올니"

스탠튼딜을 위해 말린스와 협상한 팀들의 일부 사람들은 말린스가 유망주를 얻는 것 보다 페이롤 감축에 더 중요시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네요. 스탠튼은 현재 그가 트레이드될 경우에 본인이 팀을 정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있는데, 이것은 현재 재정적으로 많은 빚이 있는 말린스 구단에게 결국은 본인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도록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답니다.


스탠튼이 가고 싶은 특정팀들 또는 우리가 다아는 그 팀을 생각하고 있어서 현재 가장 대화가 진척된 자이언츠와 카디널스의 협상을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면 말린스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말린스의 선택은 부상이나 내년 성적 하락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내년시즌을 스탠튼과 함께 하거나 그가 원하는 "그 팀"과의 최선의 딜을 이끌기 위한 협상을 해야할거라네요.


다저스는 현재 스탠튼의 남은 거대한 계약때문에 스탠튼을 강하게 푸쉬하고 있지는 않은데 일각에서 나온 소스들에 의하면 다저스는 현재 이런 상황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이언츠/카즈와의 딜이 지체되면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 딜을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생길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라이벌 고위 관계자들은 프리드먼이 다저스 재임 기간동안 보여주고 있는 협상에서 서두르지 않고 절제하며 인내심있게 다루는 모습의 칭찬을 보내고 있다네요. 일례로 지난 여름 프리드먼이 막판까지 기다리며 딜의 우위를 점하면서 다르빗슈를 얻었던 과정..

만약 스탠튼이 오직 다저스를 가길 원하고 말린스가 계약의 상당수를 보조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결심하면 과거 레인저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 계약에 40%를 먹으면서 양키스와 딜을 해야 했을때처럼 프리드먼도 그런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될거라네요.( 참고로 더 에이로드 딜의 시발점이 이번에 양키스감독으로 부임한 애런 분의 부상 때문이죠ㅎ)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프리드먼은 이 패키지 안에 연봉 보조의 일부분을 똥덩어리들을 말린스로 보내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네요. 카즈미어$17.67M and/or 매카시 $11.5M를 보내거나 내년 다저스에서 자리가 없거나 벤치자원일 수 밖에 없는 곤잘레스와 대화를 통해 트레이드를 수락할지를 요구 할 수도 있답니다. (참고로 곤조는 현재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있습니다)


다저스가 이 딜에서 똥들 몇개를 치우고 225~240정도로 스탠튼 페이롤을 맞추고 말린스가 225M 정도를 덜어낼 수 있다면 양측 다 쉽게 NO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네요. 



사실 이거 외에도 팬그래프에 데이브 카메론이 쓴 스탠튼 영입하라는 글도 있는데 살짝 차이는 있지만 전제조건은 결국 스탠튼이 오직 다저스만을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샌프/카즈와 흐지부지돼서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켄 로젠탈이 본인 칼럼에서 썼듯이 결국.. 

스탠튼이 다저스를 오고 싶다 VS 스탠튼이 말린스를 떠나고 싶다 중의 어느쪽이 더 크냐의 문제인데 요즘 지터 하는 것 보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큰게 정상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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