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셔널리그 타이브레이커 2경기로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 팀이 결정되었습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게임
콜로라도 로키스 vs 시카고 컵스
9시-리글리필드-ESPN

선발: 카일 프리랜드 vs 존 레스터

로키스의 선발은 순서대로라면 센자텔라가 나왔어야하나, 그를 믿기엔 좀 그랬던 블랙 감독은 3일 쉰 프리랜드를 등판시킨다고 합니다.

컵스는 언제 어디서나 믿을 수 있는 빅게임 피쳐, 존 레스터를 등판시킵니다. 레스터는 로켓맨 이후 처음으로 3개의 팀에서 엘리미네이션 게임에 등판한다고 하네요. 오클때는 딱히 좋은 기억은 아닐텐데ㅎ

양팀의 상대전적은 3승 3패 동률이고 낸 점수도 33점씩 똑같습니다. 특이점이라면 그 좋은 로키스의 선발진이 컵스 상대로 5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다는점.

근데 이 상대전적을 대입하기엔 두 팀이 시즌 초반인 4월, 5월이었기에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단순히 누가 유리한가를 생각해보자면 컵스입니다. 이동을 하지 않은게 가장 큰 장점. 반면 덴버→LA→시카고로 이동한 로키스는 선수들의 피곤함이 있다고 보이네요. 거기에 3일 쉰 프리랜드는 과연 믿을 수 있는가?

프리랜드는 4월 리글리에서 7이닝 3실점 패전투수였네요. 체력때문에 이정도는 못던질테고...

로키스가 승리하려면 레스터에게 3점정도를 뽑고, 프리랜드를 5~6이닝정도 끌고간후, 오승환, 오타비노, 오버그,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불펜을 활용해야 할듯 합니다. 그전에 프리랜드가 흔들려버리면 작년 양키스처럼 시작부터 불펜 써야할수도...

로키스는 과연 리글리에서도 타자들이 오늘처럼 삽질할것인가도 생각해봐야 할것 같네요. 오늘처럼 개판치면 답 없음.

반면 컵스는 프리랜드를 시작부터 두들겨야 합니다. 오늘 그나마 안정적인 제시 차베스를 2이닝이나 썼기에 불펜싸움으로 갈수록 좋을게 없다고 보이는...

만일 로키스가 승리한다면 덴버→LA→시카고→밀워키로 이동하는 강행군이네요. 이걸 다저스가 할뻔ㄷㄷ


굳이 예측하자면 컵스의 5-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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