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려고 만든 서류에 의하면 다저스는 향후 4년 동안 사치세를 넘지 않을 거라고 적혀 있다. 다저스는 올해 사치세 리셋을 하면서 앞으로 사치세로 인한 세금을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사치세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올해 브라이스 하퍼를 포함한 Top FA 선수들과의 계약은 멀어지게 된다.

 

문서에 따르면 향후 4년 동안 <2019, 2020> - 185m, <2021> - 191m, <2022> - 196m를 쓸 것이라고 적혀 있다. 물론 문서에 나와있는 다저스의 페이롤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수치는 아니다. 컨텐더 팀의 한 관계자는 그 수치는 예상일 뿐이라고 했으며 다른 관계자는 만약 다저스가 내년 페이롤이 200m을 넘지 않는다면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내년 사치세 데드라인은 206m)

 

사치세 금액은 2019년엔 206m, 2020년엔 208m, 2021년엔 210m으로 설정되어 있고 2022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앤드류 프리드먼은 내년에 팀이 사치세를 넘을 것인지 물어보는 기자들의 질문을 되도록 피하려고 했다.

 

그런 질문은 이 장소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내년에 월드시리스 우승하기 위한 경쟁력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자원들을 쓸 수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은 하나도 없어요. 그런 질문들이 이 기자회견에서 있어야 합니다.”

 

다저스는 지난주 금요일에 커쇼와 연평균 31m, 3년의 계약을 맺었다. 보스턴의 데이빗 프라이스와 함께 가장 높은 연봉이며 해마다 총 4m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다저스가 내년에 페이롤을 185m 달러까지 줄일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만약 야스마니 그랜달(Yasmani Grandal)과 류현진(Hyun-Jin Ryu)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다고 하자.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7명의 선수와 또 시거랑 내년도 함께 한다면 다저스는 이미 16명의 선수에게 190m을 쓰게 된다. 190m이란 돈은 아직 섭타임 1-3년차 선수들(워커 뷸러, 맥스 먼시, 스트리플링, 오스틴 반스........)이 포함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 페이롤은 190m 달러에서 더 증가할 것이다.

 

(실제로 연봉조정자에서 퀼러, 가르시아, 괴델, 로스컵, 필즈 or 싱그라니를 빼고 40-man players-minors, Player Benefits 금액까지 계산해보면 159m 정도가 나오네요. 류현진, 그랜달의 퀄파 금액인 35.8m을 더하면 대략 192m 정도가 나옵니다. 류현진만 수용한다면 174m)

 

다저스는 최근 2년 동안 팀의 지분을 세분화 하려고 했다. The Times가 살펴봤을 때 잠재적 투자자들을 위한 서류에는 팀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예상치가 담겨져 있었다. 물론 그 수입과 지출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월드시리즈를 2번 연속 진출하게 되면 경기에 따른 티켓값, 상품들, 먹거리를 추가로 팔게 되면서 수입이 더 오를 수 있다. 물론 월드시리즈에 따른 부과수입은 매년 보장된 수입은 아니다.

 

다저스의 주식을 팔기 위한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금융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거 짐작컨대 앞으로 수익 구조가 개선될 거란 조건아래 계산된 예상수치일 뿐이에요. 만약 지금부터 2년 뒤 마이크 트라웃이 FA로 나왔을 때 과연 다저스가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서 트라웃을 영입할려고 하지 않을까요? 아마 그럴려고 하겠죠. 그런 점에서 법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아니란 거에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서류는 2017년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작성되었다. 따라서 다저스가 29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서 추가적으로 수익이 발생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채로 작성되었을 것이다. 2017시즌에 다저스는 선수들 연봉과, 사치세로 인한 세금을 내기 위해 총 290m을 지불했다.

 

2018년엔 서류에도 적혀 있던 것처럼 195m 달러를 썼으며 구겐하임 그룹이 들어섰던 2013년 이후로 처음으로 사치세를 피할 수 있었다. 서류에 따르면 다저스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다 100m 달러 정도가 마이너스였다. 2015년엔 무려 200m 달러가 마이너스였다.

 

The Times는 다저스의 최고재무관리자인 Tucker Kain 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잠재적 투자자에게 발표한 비즈니스 모델에는 왜 향후 몇 년은 사치세를 넘지 않는 운영을 할 것이라고 적혀있는지 팬들에게 설명하라고 말이다. 물론 다저스의 대변인 Steve Brener 씨는 불행히도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다저스는 오랫동안 구겐하임 그룹 아래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명확하게 수행했다. 먼저 메이저, 마이너리그에 부족한 talent 베이스를 구축하고 선수 디벨로먼트를 통한 영원한 컨텐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동시에 엄청난 돈을 써서 늙고, 비싸고, 비생산적인 선수들로 가득찬 로스터를 탈피하며 자금 유동성을 활발히 하고 뎁스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끌어왔다.

 

2014115일에 다저스는 커쇼에게 7215m의 계약을 안겨주었다. 그 후로 14명의 FA 선수와 계약을 맺었는데 어느 누구도 1억 달러가 넘는 선수는 없었다. 14년 커쇼와 계약 이후로 가장 큰 계약은 켄리 젠슨(Kenley Jansen)과 맺은 80m 달러짜리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노동조합 사무총장인 토니 클락은 앞으로 빅마켓 팀들이 페이롤을 사치세가 넘지 않으면 갈수록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의 경쟁력이 약해질까 우려스럽다고 한다. 롭 만프레드(Rob Manfred) 사무총장은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저스에게 사치세를 넘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페이롤을 강요하는 건 리그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며 모든 팀은 자신들의 페이롤을 각각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엔 사치세 데드라인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다저스팬이라면 과연 다저스팀이 경쟁력이 있을까?를 고민할 것 같다. 페이롤이 높든, 낮든 경쟁력만 있으면 된다. 또한 다저스는 채무상환비율이 수익의 12배를 넘지 못하게 하는 메이저리그의 규칙을 지켜야한다.”

 

또한 만프레드는 다저스팬은 수입은 올랐는데 페이롤은 그대로라고 적혀 있는 투자들에게 나눠준 서류를 구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에 있는 숫자는 제가 봤을 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투입되는 돈을 고려한다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템파베이 레이스 다저스라고 트윗에 도배 되어 있길래 왜 그런가 싶더니 빌 쉐이킨이 쓴 기사가 있었네요. 요즘 다저스 기자들이 허구언날 하퍼를 영입해라, 리얼 뮤토를 트레이드 해라 라고 외치고 있는데 왜 그러나 싶네요. 300m를 거부한 하퍼를 영입하려면 그 이상을 줘야할텐데 하퍼는 그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얼뮤토는 그나마 현실성이 있겠지만.... 1명의 젊고 실링 높은 투수와 타자를 달라고 하던데 (버듀고 or 루이즈) + 더스틴 메이를 줘야 영입 가능하겠네요. 차라리 이 조합이면 클루버, 카라스코를 영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사치세 넘을 정도로 매력 있는 FA는 내년에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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