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저스 최고의 신인인 워커 뷸러(Walker Buehler)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NL Rookie of the Year)에 3위에 선정되었습니다. 물론 1위가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부상도 있었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동부 지구 두 명의 슈퍼 루키가 있었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코리 시거/코디 벨린저에 이어 3연속 ROY에 실패했다는 것 정도...

올해 정규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다저스 팬들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해줬는데 이번 오프시즌 잘 준비해서 내년엔 사이영 경쟁을 하는 투수로 거듭나주길 기대해봅니다.



현대 야구에서, 뷸러가 올해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함께 기록한 0.961 WHIP는 과거 세인트 루이스의 딕 휴즈가 기록한 0.954이후 루키 투수들 중 두 번째로 낮은 기록입니다.

그리고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루키 투수들 중 뷸러가 기록한 2.31ERA는 리그 전체로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다저스 역사에서는 오렐 허샤이져의 2.19에 이은 2위 기록입니다.

뷸러가 총 24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2.63ERA를 기록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프런트 놈들의 장난질로 급조된 불펜 등판(1경기)으로 인해서 ERA에 손해를 봤었습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만의 ERA는 2.31


클레이튼 커쇼가 다시 재계약 맺고 팀에 돌아온 것에 대해 누구보다 기뻐했던 뷸러인데, 커쇼 또한 뷸러에 대해 아주 극찬을 했을 정도로 서로가 리스펙을 하기에 내년엔 서로 좋은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고, 어쩌면 과거와 미래의 에이스가 오버랩되는 4년(올해 포함)이 될 수 있기에 이 기간안에 두 명 모두 부상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냈으면 하네요. 이왕이면 모양 빠지지 않게 반지도 좀 끼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Ronald Acuna Jr.)

2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Juan Soto)

뷸러에게 1위표를 선사한 사람은 일본 기자입니다. 아리가또~

2위표는 다저스 비트라이터인 켄 거닉 기자.. 땡큐~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신인 - 쇼헤이 오타니(Shohei Ohtani)

2위는 미겔 안두하(Miguel Andujar) 3위는 글레이버 토레스(Gleyber Tor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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