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포스팅을 신청했던 유세이 기쿠치가 계약 데드라인을 2일 남긴 시점인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습니다.


기쿠치의 계약 조건은 3+1의 계약이며, +1은 선수 옵션인데 이 옵션은 4년 추가 보장 계약으로도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깐 총 7년 계약이 되네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7년 계약에 3년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보면 될듯... 3년뛰고 4년을 더 뛸지 바로 FA가 될지 결정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엔 이해를 못했네요ㅎㅎ


시애틀은 기쿠치와의 계약으로 또 일본 선수와 계약했습니다. 사사키, 조지마 겐지, 이치로, 이와쿠마 정도가 기억나는 선수인데 또 일본과 연을 맺네요. 마침 시애틀은 올해 일본 개막전이 있는걸로 아는데, 이치로와 함께 일본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학교 동문인 오타니 쇼헤이와는 올해 투타 맞대결을 할 에정입니다. 


2017년 기쿠치는 사와무라 상 유력후보였었던 선수였으나 작년엔 성적이 떨어졌고, 어깨부상이 있는게 우려를 사는 요소입니다만, 평균 92마일 정도인 그의 패스트볼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약 금액을 봐야 알겠지만 서로 괜찮은 계약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기쿠치는 새해 선물 제대로 받지 않았나 싶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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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Talented L님의 댓글에도 적혀있듯이, 기쿠치의 계약 내용은 이렇습니다.



4년 보장에, 3년후 옵트아웃을 선택할 수 있고, 3년동안은 43m이라고 하며, 옵트아웃 안하면 시애틀 구단은 7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권리를 가지고, 연장을 하면 7년에 109m, 연장을 선택하지 않으면 4년 56m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뭐이리 복잡한지ㅋ;


선수나 구단이나 서로에게 안전장치를 심어놓은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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