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프시즌 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했습니다.


계약은 10년 300m이며, 이는 역대 FA 최다 금액입니다. 디퍼는 없으며, 트레이드 거부권, 5년차 이후 옵트아웃이 존재합니다.  마차도의 계약은 한국시간으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매니 마차도

FA 시장 이전부터 마차도는 동부를 선호했는데, 서부인 샌디에이고를 선택한것은 상당히 의외로 느껴집니다. 그만큼 돈 차이가 많이 났다고 봐야겠죠. 샌디와 경쟁했던 화이트삭스는 그에게 8년 250m 보장, 최대 350m의 계약을 제시했습니다. 화삭의 금액이 더 크긴 하지만 보장액의 차이가 훨씬 크기에 본인이 그닥 선호하지 않는 서부지만 샌디에이고를 선택한것으로 보입니다. 그에게 관심있었던 또 다른팀인 필리스는 얼마를 불렀는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헤이먼에 따르면 마차도는 다저스가 싫었던 단 1가지 이유는 서부에 있다는것. 글쎄요. 다저스나 에인절스가 저정도 돈 줬으면 아마 계약했겠죠. 개인적으로 저 말은 서부팀들에게 돈 더 내놔라는 소리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 영입으로 2년 연속으로 FA 빅네임들에게 돈을 쓰는 팀이 됐습니다. 2년동안 쓴 돈 합치면 444m(샤샤샤). 오프시즌 초반부터 3루를 찾고 있었는데(원래 3루수 비야누에바는 요미우리로 팔아버림;), 3루에 마차도를 추가하며 파이프라인 top 2에 위치해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a.k.a 한만두 주니어)가 이제 유격수에 정착하겠네요. 이제 타자는 보강했으니 투수진 보강으로 눈을 돌릴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샌디에이고가 코어로 잡고있는 투수 유망주는 좌완 맥킨지 고어. 고어가 평가처럼 커주면 다른 유망주들로 특급 에이스 영입을 시도할것으로 보여집니다. 노아 신더가드 같은 투수를 노리겠죠. 또 FA로 사기엔 페이롤 부담이 없진 않을것 같기에... 물론 또 지를수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종잡을수가 없어서;;

파드레스는 차져스가 3년전 LA로 튄 이후 샌디에이고에서 유일한 스포츠 팀이기에(물론 최근에 창단한 AAF 풋볼팀 샌디에이고 플릿이 있긴 하지만 NFL이 아니니 패스)관중을 끌어모으기 위해선 슈퍼스타 영입을 노려왔는데 결국 해냈네요.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즈음에는 다저스와 NL서부 패권을 놓고 다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샌프와 디백스는 잠시 쉬어가는것 같고, 록스는 아레나도 재계약 실패시 한동안 힘들걸로 보여서...계약을 한다면 3팀이 경쟁하겠네요. 

분명한건 예전만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르진 않을것 같네요. 이제 긴장 좀 하고 봐야할듯ㅎ


다저스

한편 파드레스의 마차도 영입을 본 프리드먼 사장은 "분명한건 파드레스는 빅 스윙을 돌렸습니다. 매니에게는 좋은 일이고, 파드레스에도 좋은 일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나저나 사장님, 이제 슬슬 돈 쓰셔야죠? 아레나도나 게릿 콜 기대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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