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부터 시작된 말린스의 포수 J.T. 리얼무토 트레이드 시장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최종 승자는 샌디에이고도, 신시내티도 아닌 필라델피아 필리스였습니다.

오늘 아침 리얼무토가 필리스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말린스로 넘어간 패키지는 필리스의 탑망주 식스토 산체스, 주전 포수인 호르헤 알파로, 좌완 윌 스튜어트, 25만불의 국제 유망주 계약금입니다.


필리스

필라델피아는 이 트레이드로 포수 자리를 한방에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또한 그가 투수구장인 말린스 파크를 탈출하고, 타자 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로 입성하며 생기는 타격 성적 향상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실제로 통산 리얼무토의 원정 WRC+는 127으로 홈에서의 WRC+보다 40이나 높습니다(물론 올해는 말린스 파크에서도 WRC+ 118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지중지하던 투망주 식스토를 내줬지만, 알렉 봄은 지켰습니다(말린스가 알렉 봄도 요구했는데 거절했다고). 그대신 주전 포수인 알파로를 내줬습니다. 마지막 카드 스튜어트는 싱글 A에서 뛰는 21살 투수입니다. 알파로에서 리얼무토라면 상당한 업그레이드로 보입니다. 

클렌탁 단장은 리얼무토 영입은 또다른 FA 영입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최소 2명은 크게 질러서 영입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되네요. 하퍼랑 킴브럴이나 카이클이 그 후보일듯 합니다. 마차도는 화삭 갈것같은


말린스

말린스도 나쁘지 않게 받아왔습니다. 향후 팀 에이스로 키울 수 있는 식스토와 주전 포수로 당장 쓸 수 있는 알파로, 그리고 국제 유망주 계약금까지. 이정도도 못받을것 같았는데 말린스 입장에서는 다행으로 보입니다.

물론 식스토가 사이즈 문제도 있으며 부상 리스크가 있고, 알파로의 타격이 좀 별로이긴 하지만, 신시내티 패키지보단 훨씬 좋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반하트는 좀ㅎ;

짐 보든이 말하는 윌 스튜어트



마이애미가 협상 초반에는 어느정도 계산서는 주전급 컨트롤 긴 선수와 탑망주를 요구하며 다저스에는 벨린저, 애틀란타에는 알비스, 양키스에는 산체스와 안두하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요구때문에 딜 진행이 안됐었고, 1월 중순즈음부터 눈을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파드레스, 다저스, 레즈가 접근했습니다. 허나 말린스의 요구조건에는 못 미쳤고...갑자기 필리스가 접근하며 딜이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작년에 옐리치, 오주나로 못받은거 리얼무토로 괜찮게 만회한듯 합니다. 물론 옐리치 오주나 딜은 아직 끝나진 않았다만 현제까지는 좀;


다저스

사실 그닥 필요없다고 느꼈는데 계속 루머가 난거 봐서는 좀 더 싸졌을때 영입이 가능했으면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버듀고+@+@로 나중에 불가능하진 않았을것 같기도 합니다. 저 @에 알바레즈 넣고...뭐 그전에 딴 팀이 사갔을듯 하지만;;

어쨌든 이제 루머날일은 없어서 좋긴 합니다. 이제 하퍼만 아무나 사가자ㅎ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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