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2007년 10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은 그랙 홀랜드는 마이너에서부터 불펜투수로 시작하며 빠르게 빅리그로 진입합니다. 2010년 데뷔한 그는 2011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알립니다. 2013년부터는 마무리로 전환하여 그해 47세이브를 거두며 최고의 마무리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이듬해, 평범한 선발에서 특급 불펜으로 변신한 웨이드 데이비스와 2012년부터 불펜으로 뛰던 켈빈 에레라와 함께 불펜 3대장을 이룹니다. 그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지만 제대로 미친 범가너에 밀려 준우승으로 끝납니다. 다음해에는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무리를 데이비스에게 넘기고 DL로 간후, 시즌이 끝난후 TJS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양반의 말씀을 듣습니다. FA에 1년이 남았고 어차피 다음시즌에 못뛰기 때문에, 캔자스시티에서 논텐더됩니다. 지금 로젠탈과 상황이 매우 비슷합니다. 어쨌든 1년동안 착실히 재활한 홀랜드는, 콜로라도와 1+1 계약을 맺습니다. 시즌 초에는 강력한 마무리였으나, 갈수록 두들겨 맞으며 불안감을 노출합니다. 그리고 N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팀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타를 맞으며 콜로라도의 시즌을 손수 끝냅니다. 시즌 후,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선언을 합니다. 콜로라도는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줍니다. QO를 당연히 거부한 그는 현재 웨이드 데이비스와 함께 불펜 FA 탑 2 입니다.

2017 성적: 3승 6패 41세이브 ERA 3.61
fwar 1.1 bwar 1.4

그가 필요한(할수도 있는) 팀, 간추려보자

1. 콜로라도 로키스
로키스는 여전히 그와 제결합을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7M을 받은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죠. 그를 놓친다면 내년 뒷문은 많이 불안할것같네요. 홀랜드가 먼저 다른 팀과 계약한다면 웨데를 노릴수도?

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웨이드 데이비스를 놓친다면, 그랙 홀랜드를 고려할듯합니다. 둘다 놓친다면 콜로메를 트레이드로 노리겠죠.

3. 휴스턴 애스트로스
월드시리즈에서 자일스가 7차전까지 가는데 큰 공헌을 했죠. 마무리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영입할수도 있습니다. 근데 써놓고 보니 굳이 그래야하나 싶네요.

4.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땅한 마무리가 없습니다. 작년에 네리스가 3연타자 홈런을 다저스한테 맞았죠. 안정적인 마무리를 구한다면 고려해볼만 합니다. 마침 달릴 준비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그 외: 웨이드 데이비스의 행선지가 결정난 후에 결정날것같네요. 물론 작년 멜란슨처럼 먼저 계약할수도 있겠죠. 저 4팀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

예상 계약 팀: 콜로라도 로키스

예상 계약: 3년 42M 혹은 4년 52M~60M

개인적 생각: 올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은 불안감을 주지만, 중상급 불펜들이 요즘 돈을 많이 받는 상황이기에 그래도 연간 13M 이상은 받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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