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photo of J.D. Martinez: Omar Rawlings/Getty Images)

By Eno Sarris(The Athletic)


지난 몇 번의 CBA 협상을 통해서 야구는 자신들이 돈을 투자하는 능력을 제한해왔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굳이 물을 필요 없이 현재 상황은 구단들이 자신들의 메이저리그 선수들 연봉과 국제 유망주 시장 그리고 자국내 드래프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캡을 씌었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구단들에 제약없이 마음대로 돈을 쓰고 싶은 만큼 쓸 수 있는 한 영역이 남아있다. 이 규제없이 투자가 가능한 "Wild West"같은 영역은 “Player Development(P/D)”라고 불리는 곳이고 이 영역이 상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기회를 주는 곳이라는 것을 아는 몇몇 팀들은 이미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필자에게 말해준 여러 소스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 설치한 장비들에 투자한 돈이 다른 팀들이 한 해 자신들의 P/D 파트에 쓴 돈보다 더 많다고 했다. 모든 팀들은 트랙맨을 다 가지고 있지만 휴스턴은 생체 역학을 위해 각각의 움직임을 고속/고화질로 찍어낼 수 있는 카메라들이 구장내에 설치되어있다.

올해 초에 각 구단별로 Research & Development(R&D)의 규모를 알아봤을 때, 우리는 P/D 뿐만 아니라 선수 평가나 인게임 전략에서 뼈대가 되는 이 R&D와 관련하여 구단들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감지했었다.

TeamAnalystsTeamAnalysts
American LeagueNational League
Yankees20Dodgers20
Astros15Braves15
Rays15Brewers11
Angels10Reds11
Tigers9Phillies10
Rangers8Nationals8
Mariners7Pirates8
Royals7Padres7
Twins7Cardinals6
Blue Jays6Cubs6
Red Sox6Giants6
Indians5Marlins6
Orioles5D-Backs5
Athletics3Rockies4
White Sox2Mets3

이 기사를 올린 후에, 우리는 구단들이 P/D에 투자하는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 차트는 구단들 사이의 격차를 정확하게 나타내주지 못한다는 몇몇 피드백을 받았다. 그래도 이 차트에서는 구단 사이의 10배 정도 투자의 격차를 보이기도 한다. 무려 10배!

그러나 젊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구단들은 다른 방식들로도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 차트는 R&D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모두 반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다저스는 2015년에 팜 디렉터였던 게이브 케플러(Gabe Kapler)가 그들의 선수들이 먹는 식습관을 바꾸기 위해 영양소 섭취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전면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우리가 의논했던 부분 중 하나는 프로 스포츠 전체에서 가장 건강한 조직이 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아주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집요하게 계속해서 진행할 겁니다." -Gabe Kapler-

또한 애스트로스가 했던 것처럼 디지털 카메라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추적 시스템, 다른 데이터 수집 장치들과 같은 하드웨어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새롭게 강조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밀워키 브루어스는 내년 그들이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 동안 선수들의 데이터를 모으는 스포츠 사이언스 랩을 갖춘 새 스프링 캠프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것은 봄이 다가오면 더 알 수 있겠지만 데이터 중심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밀워키 팬들을 위한 그 시설의 예상도가 아래에 있다. 4,000 평방 피트가 넘는 스포츠 사이언스 랩이 투명한 데이비드 스턴스(David Stearns) 뒤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 중심의 연구를 활용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것은 전 고교 코치였던 카일 바디(Kyle Boddy)가 운영하는 독립적인 R&D 시설인 Driveline Baseball의 초석이였다. 바디는 오랜 기간 더 좋은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과정은 데이터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구단들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바디는 항상 그런 예산을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Driveline의 히팅 디렉터인 제이슨 오카트(Jason Ochart)가 제한된 예산내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칭찬하였다.

"제이슨은 그의 초기 자본이였던 $30,000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한 플랜을 세웠어요. 그는 부족한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알고 있었고 불가능한 것을 무리하게 꿈꾸지 않았거든요." -Kyle Boddy-

오카트는 한번도 메이저리그에서 뛰어 본 적이 없다. 그는 야구 변방인 캘리포니아에 있는 Menlo College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이후 타격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바디와 함께 Driveline에서 일을 하였다.

최근 전통적인 타격 코치들과는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메이저리그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제 당신은 그 그룹에 오카트도 포함시킬 수 있다. Baseball America의 JJ 쿠퍼(JJ Cooper)는 오카트가 여러 팀에서 히팅 컨설턴트로 고려되고 있다고 리포트를 했었다. 이것은 새로운 유형의 코치를 소개하는 것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유형의 팀 구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오카트는 한 구단의 타자들을 지도하면서 기존의 Driveline에서 하던 일도 병행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훈련법과 연구 결과를 조직내의 상하로 전달하면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하드웨어와 시스템의 재고, 과거 기록들에 투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데 적어도 그들의 코치와 스태프들이 어떻게 소통하기를 원하는지에 관한 부분에서 자신과 맞는 팀과 대화를 나눌 때 듣게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항상 구단들이 가지고 있는 로드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아마 이것을 보고 예상하듯이, 그 코칭 스태프는 최고의 선수들을 개발하는데 새롭게 강조되는 부분과 투자의 연결고리 역할로서 간주된다. 그렇다면 최근 타격 코치들의 평균 재임 기간인 1.4년이라는 숫자가 지난 10년간의 어느 때보다 낮다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메이저리그 스태프들 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데릭 플로코(Derek Florko)타일러 제스케(Tyler Jeske)는 LA 에인절스와 다음 시즌 함께 한다(as recently reported by The Athletic‘s Fabian Ardaya). 로버트 반 스코욕(Robert Van Scoyoc)은 다저스와 함께 하고 선수 출신인 팀 레이커(Tim Laker)는 매리너스와, 그리고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는 IMG Academy에 있던 케이릭스 크랩(Callix Crabbe)을 타격 보조 코치로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까지 사설 코칭 시설에서 있던 사람들이다. 그럼 프로팀에서 코칭 경험이 거의 없는 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렇게 데이터 유형의 사고 방식으로 더욱 변화가 일어나면서 구단들은 선수와 현장에서의 코치 그리고 프런트 오피스의 너드들이 다 섞인 하이브리드 유형의 인물을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로코는 말했다.(플로코는 골프 트레이닝 기관(TPI)에서 수업을 이수했고 Axe Bat에서 히팅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있음)

"저는 다양한 요소들이 섞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토론토 벤치코치(former Astros hitting coach)는 말했다. "타격은 변화하고 있고 감독들과 단장들은 새로운 정보와 기술에 오픈되어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어요. 경력이 오랜된 베터랑 코치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보수적이거나 그러한 아이디어들이 타격 메커닉을 가르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믿지 않거든요."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탯과 같은 결과만 보면, 최고 수준의 타격 코치들이 항상 도움이 되는 무브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그들의 타자들이 성취했된 것을 그들의 원래 프로젝션과 비교해보면 아마 의미있는 변화를 캐치할 수 있을 것이다. 러셀 칼튼(Russel Carleton)은 이런 코치들이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공에 스윙을 하는 팀의 경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당신이 만약 최소 25명의 수준있는 타자들과 함께하는 55명의 코치들을 살펴보면, 그런 트렌드가 나타난다. 최고 수준의 타격 코치들은 바깥쪽 공에 자신들의 타자들이 덜 스윙하게 하면서 OPS에서 몇 점을 추가시킬 수 있다.    

OPS vs ProjectionsReach Rate Change
Best 20%0.002-0.08%
Worst 20%-0.0110.04%


누가 베스트인지 알고 싶어할 수도 있으니 여기 우리가 가진 샘플에서 나온 TOP 10 코치들을 보자.

NameOPSO-Swing%
Einar Diaz.001-0.11%
Darren Bush.000-0.10%
Blake Doyle.027-0.08%
Dwayne Murphy-.019-0.08%
Ty Van Burkleo.008-0.08%
Scott Coolbaugh-.012-0.07%
Rudy Jaramillo-.018-0.07%
Jeff Branson.010-0.07%
John Mallee.023-0.06%
Dave Hudgens.003

-0.06%


이러한 차이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누적되기 때문에 이 리스트를 통해서 많은 진보적인 타격 코치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요즘 선수들은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미치 해니거(Mitch Haniger)는 새로운 타격 코치인 팀 레이커와 현재 훈련을 하고 있다. 레이커는 해니거가 오프시즌에 훈련하는 장소인 크레익 월렌브락(Craig Wallenbrock)의 시설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이였다. 그렇기에 해니거는 자신의 새 타격 코치와 타격에 관한 이야기를 일년 내내 할 준비가 된 셈이다.

"좋은 타격 코치는 특정 타자의 욕구와 결함을 채워줍니다." 이번 주 타격 세션이 끝난 후 해니거는 말했다. "레이커는 정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과 내가 했으면 하는 것을 아주 능숙하게 이해를 시키고 저에게 그것을 잘하고 있는 녀석들의 비디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내가 훈련으로 고쳐야 될 부분을 콕 짚어주면 옆에서 그것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나서 저에게 연습할 훈련 프로그램을 주죠."

커뮤니케이션과 해석(역주-데이터를 선수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꿔서 전달하는 것)은 핵심이다. 선수와 코치사이 뿐 아니라 선수와 그 자신의 몸 사이에서도 그렇다.

"우리가 하는 이 야구는 그의 타격 철학의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뉴 웨이브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새로운 타격 코치인 존 말리(John Mallee)와 함께 하는 앤드류 냅은 말했다. "그는 좋은 타격 코치가 될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는 당신이 하려고 하는 것을 당신의 몸에 맞는 솔루션으로 지도를 해줄 수 있어요."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칼럼리스트들과 리포터들이 구단 내부로 들어오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브루어스와 인디언스,애스트로스,브레이브스 그리고 많은 다른 팀들은 대중들을 상대로 글을 쓰던 사람들을 조직내 직원으로 영입했고, 이러한 발상은 과거에 그들이 복잡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였었기에 선수들에게도 같은 것을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메인스트림을 벗어나 대학레벨에서의 코치들도 메이저리그로 진입하였다. 데릭 존슨(Derek Johnson)은 Vanderbilt 대학에서 시카고 컵스로 바로 고용이 되었고 다른 클럽들 역시 이러한 길을 따르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전 Arkansas 대학의 피칭 코치인 웨스 존스(Wes Johnson)을 이번 시즌에 마이너리그 피칭 코치로 고용하였다. 브루어스의 벤치 코치인 팻 머피(Pat Murphy)는 Notre Dame 대학과  Arizona State 대학의 헤드 코치였다. Missouri 대학의 맷 리슬(Matt Lisle)은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타격 분석 인스트럭터가 될 것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코치들은 메이저리그 자아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력이 부족하여 아직 빅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진 않았다고 여겨지곤 했었다.

"대학 코치들은 선생님(역주 - not coach)입니다." 내셔널리그의 어느 임원은 대학 코치가 메이저리거들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의견에 자신의 생각을 답했다. "그것이 그들이 어필할 수 있는 강점입니다."

그리고 현재 정보는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데이터는 대학 야구에서 코칭하는데 근간이 되며 이러한 정보의 간극은 협소해졌다. 빅리그의 전통적인 코칭론에서 벗어난 곳에서 온 이러한 코치들은 현재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3년 전, 필자는 한 프런트 임원과 대학 코치들의 고용하는 것에 의해 어떻게 P/D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었다. 그 당시에, 그 임원은 대학과 마이너리그 사이의 임금 격차와 마이너리그 코치들에게 요구되는 잦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보였었다.

필자는 그때 그 임원에게 다시 질문을 하였고 그는 현재 이러한 트렌드는 거의 메이저리그 보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의 시간을 가치있게 만드려면 당신은 정말 길게보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 임원은 문자를 통해 답했다.

심지어 Clemson 대학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리그 히팅 인스트럭터로 옮긴 러스 스타인혼(Russ Steinhorn)과 같이 메이저레벨이 아닌 마이너리그로 옮긴 대학 코치들이 있는데 아까 그 구단 임원은 오퍼들이 과거보다 높아졌고 구단들은 이런 요즘 코칭에 대해 더욱 투자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변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R&D 쪽 인적 자원들 그리고 코칭 스태프들에 의해 자신들의 선수들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과 관련하여, 이제는 구단들은 기꺼이 시간을 주고 기다릴 준비가 되어있다. 

플레이어 디벨롭먼트는 구단들이 제약없이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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