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코치인 조쉬 바드가 양키스 코치진의 자리를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양키스 감독인 애런 분이랑 인디언스 시절 팀 동료였습니다.


현재 어떤 보직을 위한 면접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런 분이 원하는 벤치코치의 모델에 잘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네요. 또한 포수 출신인 바드가 개리 산체스에게도 도움을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바드는 다저스에서 5년간 함께 했는데 2013년에 다저스로 와서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프런트에서 일을 시작한 뒤, 14,15년엔 스카우트로 그리고 16,17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함께 불펜 코치로서 현장에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또 빠져나갈 분위기네요. 그만 좀 빼가라; 조쉬 바드도 다저스에서 지난 2년간 불펜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고 올해 중계 방송이나 기사에서 꽤 많이 언급이 잦았던 코치였는데 역시 좋은 얘기가 많이 들리는 사람들은 타 구단에서 가만히 냅두질 않네요



오타니 쇼헤이(Ohtani Shohei) 1차 전형을 통과한 팀은 하단에 총 7팀으로 공식 발표가 났습니다.

Finalists :  SF, SEA, SD, LAD, CHC, TEX, LAA


과거 다저스가 거의 영입 성사 문턱까지 갔다가 막판에 오타니가 NPB로 마음을 돌린 바람에 다저스가 영입을 못했던 선수인데 그때 당시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성공적이네요. 2년 더 있다 왔으면 부까지 따라 왔겠지만.. 


어쨌든 이제 오타니 채용 프로세스는 1단계를 지나 2단계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1차 합격 명단을 살펴보면 "투웨이는 안돼" 라고 외칠 구단은 애초에 이 게임에 참여를 하지 않았을테고 PT를 제출한 구단들 중에 투웨이 활용 방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타니가 느끼기에 큰 변별력은 없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렇게 7팀으로 추려진 가장 큰 이유는 오타니가 서부팀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단 1차전형에서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장을 선호하는 것이 동부쪽 팀들이 다 아웃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시절부터 익숙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공용하는 Peoria Sports Complex 영향도 있고 플로리다에 전역에 퍼져있는 스캠 구장 위치로 인해 길게는 3시간씩 걸리는 이동시간과 변덕스러운 날씨보다는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한 곳에 밀집해있고 날씨조건도 더 좋은 애리조나가 본인이 시즌 준비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늘 자이언츠가 미팅을 했다는데 이제 다른 팀들도 차례대로 미팅을 진행하겠네요. 다저스는 뭘로 어필을 할 지.. 지금 분위기 보면 컵스랑 다저스가 양키스/보스턴 두 팀 다음으로 미디어가 극성인 팀이라 불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두 팀하고는 다음일 뿐이지 갭자체는 꽤 커서 크게 문제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투웨이를 메이저리그에서 시켜주려면 파드리스같은 팀이야 성적 상관없이 오타니를 위한 25인/40인 로스터를 짜고 시작해도 무방해서 별 상관없지만 나머지 컨텐더 팀들은 저걸 실제 162게임에 실행시키면서 동시에 성적도 내려면 투수뎁스가 깊어야하고 야수들의 멀티포지션 소화 능력도 좋아야 한다고 보는데 분명 이런면에서는 다저스가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기는 합니다. 


AL팀들인 매리너스/레인저스/에인절스는 DH가 있어서 야수쪽은 상관없지만 투수뎁스가 문제이고, 컵스는 야수들 유틸 능력은 다저스랑 비슷하거나 더 우위지만 역시나 아리에타/래키가 나가면서 5인로테이션도 버거운 투수 뎁스가 문제이고, 자이언츠는 투수 뎁스도 문제지만 여긴 야수들 유틸 능력도 떨어지는데다 보강해야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것도 문제로 보이네요. 근데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이고 오타니 영입하는 팀은 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영입을 진행하겠죠.


현지 미디어들이 양키스를 푸쉬하다가 헛다리 집더니 이번에 파드리스랑 매리너스이 언급이 많이 되던데 일단은 이 두 팀이 프런트러너인거는 여러 정황상 맞는거 같네요. 지난 몇년 동안 오타니를 위해 구단을 디벨롭먼트한 프렐러냐, 그 좋아하는 트레이드를 잠시 접어두고 오타니에게 모든걸 건 듯한 디포토냐 아님 또 한번 역레발이 작용하느냐ㅎ



*앞으로 오타니 사장님 향후 일정 요약&예상

오늘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7팀과의 개별 미팅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이 기간 어떤 날들은 하루에 2~3 팀씩 할 예정이라는거 보니 빠르게 2단계를 거치고 바로 최종 한 2~3팀 정도로 좁혀서 다음주에 있을 윈터미팅 전에는 3단계 시티투어까지 마무리 지을 것 같네요.

포스팅 시작할 때 쯤에 오타니측에서 구단들 오프시즌의 방해되지 않게 빠르게 결정할 거라는 말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윈터미팅 기간에 유니폼 입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오타니 포스팅 마감날은 현지날짜로 12월 22일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