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Ohtani Shohei) 1차 전형을 통과한 팀은 하단에 총 7팀으로 공식 발표가 났습니다.

Finalists :  SF, SEA, SD, LAD, CHC, TEX, LAA


과거 다저스가 거의 영입 성사 문턱까지 갔다가 막판에 오타니가 NPB로 마음을 돌린 바람에 다저스가 영입을 못했던 선수인데 그때 당시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성공적이네요. 2년 더 있다 왔으면 부까지 따라 왔겠지만.. 


어쨌든 이제 오타니 채용 프로세스는 1단계를 지나 2단계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1차 합격 명단을 살펴보면 "투웨이는 안돼" 라고 외칠 구단은 애초에 이 게임에 참여를 하지 않았을테고 PT를 제출한 구단들 중에 투웨이 활용 방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타니가 느끼기에 큰 변별력은 없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렇게 7팀으로 추려진 가장 큰 이유는 오타니가 서부팀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단 1차전형에서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장을 선호하는 것이 동부쪽 팀들이 다 아웃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시절부터 익숙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공용하는 Peoria Sports Complex 영향도 있고 플로리다에 전역에 퍼져있는 스캠 구장 위치로 인해 길게는 3시간씩 걸리는 이동시간과 변덕스러운 날씨보다는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한 곳에 밀집해있고 날씨조건도 더 좋은 애리조나가 본인이 시즌 준비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늘 자이언츠가 미팅을 했다는데 이제 다른 팀들도 차례대로 미팅을 진행하겠네요. 다저스는 뭘로 어필을 할 지.. 지금 분위기 보면 컵스랑 다저스가 양키스/보스턴 두 팀 다음으로 미디어가 극성인 팀이라 불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두 팀하고는 다음일 뿐이지 갭자체는 꽤 커서 크게 문제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투웨이를 메이저리그에서 시켜주려면 파드리스같은 팀이야 성적 상관없이 오타니를 위한 25인/40인 로스터를 짜고 시작해도 무방해서 별 상관없지만 나머지 컨텐더 팀들은 저걸 실제 162게임에 실행시키면서 동시에 성적도 내려면 투수뎁스가 깊어야하고 야수들의 멀티포지션 소화 능력도 좋아야 한다고 보는데 분명 이런면에서는 다저스가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기는 합니다. 


AL팀들인 매리너스/레인저스/에인절스는 DH가 있어서 야수쪽은 상관없지만 투수뎁스가 문제이고, 컵스는 야수들 유틸 능력은 다저스랑 비슷하거나 더 우위지만 역시나 아리에타/래키가 나가면서 5인로테이션도 버거운 투수 뎁스가 문제이고, 자이언츠는 투수 뎁스도 문제지만 여긴 야수들 유틸 능력도 떨어지는데다 보강해야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닌것도 문제로 보이네요. 근데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이고 오타니 영입하는 팀은 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영입을 진행하겠죠.


현지 미디어들이 양키스를 푸쉬하다가 헛다리 집더니 이번에 파드리스랑 매리너스이 언급이 많이 되던데 일단은 이 두 팀이 프런트러너인거는 여러 정황상 맞는거 같네요. 지난 몇년 동안 오타니를 위해 구단을 디벨롭먼트한 프렐러냐, 그 좋아하는 트레이드를 잠시 접어두고 오타니에게 모든걸 건 듯한 디포토냐 아님 또 한번 역레발이 작용하느냐ㅎ



*앞으로 오타니 사장님 향후 일정 요약&예상

오늘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7팀과의 개별 미팅을 가질 예정이랍니다. 

이 기간 어떤 날들은 하루에 2~3 팀씩 할 예정이라는거 보니 빠르게 2단계를 거치고 바로 최종 한 2~3팀 정도로 좁혀서 다음주에 있을 윈터미팅 전에는 3단계 시티투어까지 마무리 지을 것 같네요.

포스팅 시작할 때 쯤에 오타니측에서 구단들 오프시즌의 방해되지 않게 빠르게 결정할 거라는 말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윈터미팅 기간에 유니폼 입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오타니 포스팅 마감날은 현지날짜로 12월 22일입니다.


그랜달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2014년 맷 캠프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그랜달 + 조 위랜드 + 잭 에플렌 을 얻고 샌디에이고에 맷 캠프 + 팀 페데로위치 + 현금 보조 트레이드를 해왔는데 메인칩인 캠프는 지금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고 다저스는 프레이밍이 좋은 그랜달을 데려와서 연봉조정기간동안 A.J 엘리스보다 향상된 공격력과 수비력 있는 포수를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2017시즌부터 오스틴 반스가 공격적인 모습에서 더 좋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프레이밍 수치도 비슷, 블로킹은 우위, 도루저지는 그랜달 우위 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포수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에서는 반스가 대부분 주전으로 선발출장 하였죠. FA까지 1년남은 그랜달을 트레이드 시켜 유망주를 얻을 수 있다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달리기 느린 그랜달이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경기에 나오지 않으니 팀 색깔이 공격적이 빨라진 듯한 모습을 17시즌에 보여주었기에 그랜달 트레이드는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실제로 시즌 막판에는 그랜달을 트레이드 시킬거 같다는 생각도 했고요... 뭐 프리드먼의 성향상 좋은 조건이 오면 팔겠지만 아니면 1년 같이 하고 내년에 풀어주겠죠 ㅋㅋ 윌 스미스가 경험을 쌓고 올라올 시간도 1년은 더 있어야 하니깐요 그전에 스미스의 방망이가 터져주면 좋겠지만은.. 지금 스미스의 수비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니깐요.


스탠튼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소식이 아직도 실체화 된 것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일단 스탠튼은 다저스 스타디움 지역의 토박이로 다저스팬으로 자라온 것은 유명한 일이고 실제로 티비프로그램에 나가서 다저스에대한 애정어린 표정도 나왔었죠. 현재 스탠튼 트레이드에 접촉한 팀은 샌프, 카즈, 보스턴 에서 보스턴은 한발 물러선 느낌이고 카즈는 해안가 주변 지역이 아니라 스탠튼이 꺼려하는 느낌입니다.

샌프란시코 자이언츠는 지금 팜에 탑 티어 유망주가 없기 때문에 연봉보조 없이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최종오퍼를 넣엇다고 알려지는데.. 일단 스탠튼이 가게 되면 샌프는 내년 사치세는 넘기게 되겠군요 

다저스는 샌프 견제정도로 문의 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인데 스탠튼 트레이드에 지친 타 구단이 일찍 포기를 하고 다저스가 흥정을 잘하면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 알바레즈를 메인칩으로 해서 연봉보조를 받으면서 하는 딜도 나쁘지는 않아보이는데 어떤지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봐야 알거 같습니다. 알바레즈를 영입 할 당시에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였는데 작년에 성장속도가 더디고 워크에씩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은 거 같아서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사용할 수 도 있을 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스탠튼이 오면 사치세 리셋 프로젝트가 어정쩡해지는데 나중에 시거랑 벨린저 장기계약도 신경을 쓴다면 말이죠.. 일단 최고의 관심사인 스탠튼 트레이드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앞으로도 시간날 때마다 글을 쓰면서 다저스 관련 소식도 전하고 글 쓰는 요령도 연습해 보아야 겠네요.

뭔가 정신없이 쓴 거 같아서.. 같이 운영하겠다는 분이 생긴다면 여러분들께 알리고 같이 소통하고싶네요 내년 시즌 개막전까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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