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MLB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말이 연장계약이지 사실상 종신 계약입니다. 12년에 430m. 연평균 35.83m 정도에 옵트아웃이 없는 계약을 맺은 트라웃은 현재 받는 연봉보다는 그닥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남은 2년 계약을 취소하고 다시 계약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연장된 계약은 10년에 360m. 너무 안받았네요ㅋ 개인적으로 트라웃이 한번 FA 시장에 나가보는걸 보고 싶긴 해서 아쉬움이 살짝 있습니다. 최초의 4억불 계약을 맺은건 맞지만, 시장에 나갔다면 더 받고도 남지 않았을까라는 이유때문에...

에인절스 팬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이렇게 다저스 팬들은 트라웃 은퇴할때까지 매년 6~7경기씩은 보겠네요ㅎㅎ


한편 에인절스와 같은 AL 서부에 소속된 휴스턴은 두명의 선수와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우선 연장계약을 맺은 선수는 지난해 이적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라이언 프레슬리입니다. 


프레슬리는 휴스턴과 2년 17.5m의 연장계약을 맺었는데, 3년차에 베스팅 옵션이 있으며 이 옵션은 10m짜리라고 합니다. 작년 후반기의 활약을 계속 보여준다면 이 돈은 전혀 아깝지 않겠죠. 찾아보니 원래 FA가 되는 해는 2020년이었네요. 2년 조정기간 커버에 1년 FA 기간을 커버한 계약입니다.


다음으로 연장계약에 합의한 선수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브레그먼은 5년 100m의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19년부터 연장계약이 시작되는것이 아닌 20년부터 시작이며, 20~22까지의 조정기간, 23~24의 FA기간을 커버하는 계약입니다. 

서로 잘 계약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브레그먼도 연장계약 맺었어도 늦지 않은 나이30살에 FA 시장에 나오기에...



마지막으로 뜬금 연장계약이 하나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템파베이브랜든 로우.


브랜든 로우는 시즌 절반도 안뛴 선수이며 매우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것처럼 보이진 않은데(클래식이 좀 구려보이던데 wrc+는 113이나 되네요). 템파베이는 로우가 잘할거라는 확신을 가졌는지 서비스타임과 2년의 FA 기간을 커버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래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보통 이런류의 계약이 성공하는 경우가 크게 없어서;; 스캇 킹거리, 맷 무어, 팀 앤더슨 같은 선수들 보면-_- 물론 킹거리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첫해에 wrc+를 62를 찍으면;;;


또한 제이콥 디그롬의 연장계약도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팀들이 장기계약을 맺고 있는 와중에 다저스는 늘 평온합니다. 시거, 벨린저 장기계약 어떻게 좀 합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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