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Baseball America에 해외유망주 드래프트 관련 사항에 대해 배들러가 글을 올린게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메이저리그는 가능한 빨리 해외 유망주 드래프트를 시행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당장 2020년에 할수도 있고 2021년에 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MLB 관계자들은 어제 마이애미에서 해외 구단의 직원들과 만나서 각 구단주들은 International Draft를 지지하고 있으며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싶단 얘기를 전했다고 합니다.

 

해외 유망주 스카우팅 관계자들로부터 드래프트 컨셉과 여러 세부사항들 예를 들어 몇 라운드까지 진행할 것인가, 드래프트를 언제 시작할 것인가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있답니다. 물론 세부사항들은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해외 드래프트는 MLB 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해야 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MLB가 해외 드래프트에 관한 제안서를 만들면 노조가 사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두 단체는 2021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CBA에 대해 중간협상?(midterm bargaining)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MLB가 어제 메이저리그 구단에게 말한 해외 유망주 컨셉은 20라운드로 진행하며 어느 팀이든 모든 드래프트 픽은 트레이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추어 드래프트도 모든 픽을 트레이드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모든 픽들은 hard slot value? 이며 만약 다저스가 한 선수를 지명했고 해당 픽의 슬랏 머니가 1m이라면 그 선수도 1m에 계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3라운드 픽까진 보호되며 만약 해당 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가 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드래프트에서 보상픽을 받는다고 합니다.

 

20라운드 이후로 각 구단들은 지명 받지 않은 유망주와 최대 $25,000에 계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약할 수 있는 유망주의 나이는 여전히 16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72일부터 계약할 수 있지만 해외 드래프트는 8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장 얘기가 많이 나오는 부분 중 하나가 드래프트 순서라고 합니다. 가장 최하의 성적을 거둔 팀에게 1픽을 주는 6월 아마추어 드래프트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고 상위 픽을 먹는 팀들을 디비전별로 1년 만에 로테이션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올해는 NL 동부팀들이 Top 5 픽을 얻는다면 내년에는 다른 디비전 팀들이 Top 5 픽을 가지게끔 해서 6년 마다 로테이션을 시킨다고 합니다.

 

해외 유망주 트레이너, 많은 해외 스카우트들은 예전엔 반대가 심했지만 현재는 정서가 조금씩 바뀌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트레이너, 스카우트 모두 찬반이 갈린 상황이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13, 14살 때부터 선수들이 구단과 계약하는 행태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 관해 수용적인 입장이라고 합니다.

 

다저스 같은 팀에겐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만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서 하위 픽을 행사하기 때문에 수준급 유망주를 수급하지 못하는 다저스는 질 좋은 유망주를 중남미쪽에서 수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것마저 드래프트로 진행한다고 하니 약간 억울한 마음입니다. 최근에 중남미쪽에 투자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드래프트의 취지는 공감하는 편입니다. 현재 드래프트 순서에 관해선 로테이션의 컨셉만 있는 것 같은데 세부적으로 같은 지구 팀이 어떤 순서로 배정되는가에 대한 정보는 글에 없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둔 팀 순서였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탱킹은 해도 같은 지구 팀끼리의 대결은 목숨걸고 할거고 경기도 재밌어질거고


+ 추가로 로젠탈 칼럼에 있는 뷸러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워커 뷸러(Walker Buehler)는 트랙맨, 랩소드 장비에서 산출된 회전수, 각도, 무브먼트 수치에 상당히 집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이 끝나면 30분 안으로 뷸러는 그 날 자신이 던졌던 피칭 퀄리티가 담겨있는 인쇄물을 받는다고 합니다.

 

스트리플링은 뷸러가 7이닝 무실점을 했어도 자신이 바랬던 패스트볼 회전축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기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뷸러는 또한 자신의 릴리스포인트의 높이를 모니터하며 자신이 tinkerer 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불펜에서 워밍업 하면서 슬라이더 그립을 바꿔보고 경기에 적용해본 뒤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이 적절한 수정을 했는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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