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야...이제 백만장자가 됐는데 장난 그만치고 실력 보여줘야지?? 형은 예전보단 아니지만 아직 공 자체의 믿음은 남아있다... 

 

다저스 입장에서 데드라인에 사치세를 오버하지 않으면서 영입에 제약없이 여유롭게 트레이드 시장에 임하기 위해서는 맷 켐프(Matt Kemp) 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연봉을 덜어내는 방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보는데 아마 그런 고민은 당연히 하고 있을 겁니다. 프런트 입장에서 고려하고 있을 것 같은 가상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참고로 바에즈는 없습니다ㅎ 현지나 국내나 바에즈 싫어하는 사람 많던데 그동안 최소 연봉으로 일했지만 이제 백만장자가 된 위너이니 다저스라는 팀에 주인의식을 갖고 돈값에 맞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멋진 청년이겠거니 또 속는셈 치고 믿어 봅니다.........)


야스마니 그랜달(Yasmani Grandal) - $7.9M

그랜달을 트레이드는 시즌 후반 반스가 치고 올라오기 시작할 때부터 한국이나 현지애들이나 많이 논쟁이 되던 사안인데 개인적으로는 할 수 있으면 해도 되는데 먼저 나서서 흥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랜달을 트레이드 하면 7.9M을 덜어낼 수 있고 빈자리는 백업 베터랑 포수를 영입하든 카일 파머에게 기회를 주든 어느 쪽이든 하겠죠.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작년 윌 스미스가 불의의 부상으로 AA를 소화하지 못한거네요. 그래서 시즌 전까지 기다리는게 베스트라고 보고 시즌 들어가서도 부상은 언제든 나오긴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물론 그 부상이 그랜달일 가능성도 있고요;;

조쉬 필즈(Josh Fields) - $2.2M

불펜의 수요는 일년 내내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고려할 만도 하고 스튜어트로 충분히 대체된다고 생각하는데다 당장 내년부터는 내년에 선발로 기여할 뷸러를 제외하고도 데니스 산타나가 40인 로스터에 있고 다저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들인 미첼 화이트, 야디어 알바레즈도 AA이상 올라온 상태이기 때문에 시즌 후반되면 이 친구들 모두가 필요하면 언제든 불펜에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세이브되는 금액이 워낙 미미해서 프런트 입장에서는 차라리 뎁스를 두텁게 가져가는걸 선택할 것 같기는 합니다.  

맷 켐프(Matt Kemp) - ??

업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단독으로는 못 판다고 하는 자원인 이상 다저스 입장에서는 유망주나 서비스타임 5~6년 남은 젊은 자원들을 붙여서 팔아야 하는데.. 저번에도 했던 소리지만 그러려면 상대팀이 페이롤 여유가 있는 AL의 리빌딩팀이어야 해서 파트너 자체가 많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화이트 삭스와 오리올스 정도..

저 혼자 생각이지만 예전부터 오리올스가 핏이 괜찮아 보입니다. 트럼보가 FA때 로이드 좀 맞고 치는가 싶더니 작년 귀신같이 못친 영향 때문에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트럼보랑 스왑하면서 8M 정도의 가치의 맞는 투수 유망주 하나 주는건데.. 개인적으로 이번에 그 정도급으로 봤던 트레버 옥스를 팔아서 이건 이제 안되고 스튜어트는 옥스보다 급이 높아 다저스가 반대급부로 로우레벨 유망주를 하나 받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리올스가 스튜어트를 좋아하지 않으면 못하는 거죠ㅎ 

역시나 화이트 삭스가 아직도 CBT Payroll이 대략 $90M 정도라 페이롤 여유가 넘치는데 이쪽은 볼티모어와 반대로 다저스 의중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난 몇 년간 워낙 트레이드 대화를 많이 했기에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는 꿰뚫고 있어서 다저스 프런트가 맘만 먹으면 저쪽이 탐내는 유망주들 중 누구 꺼내는냐에 따라 세이브할 수 있는 금액의 범위가 넓다고 봅니다. 

로건 포사이드(Logan Forsythe) - $9M 

사실 2루 수요가 많지 않고 아직 시장에도 여러명 남아 있어서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보고 또한 작년 포사이드가 보여준 2루,3루 수비에서의 안정감과 작년보다는 무조건 좋은 타격 성적을 찍을 것이기에 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명은 더 써야겠다 싶어 후보로 올려봤습니다. 

일단은 포사이드를 팔면 테일러가 2루로 내려오고 외야 보강을 해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페이롤이 오히려 늘어날 것 같음.. 만약 영입없이 피더슨,버두고와 부상에서 돌아 온 톨스를 믿고 그냥 간다면 셋 중에 두 녀석이상 터지면서 베스트 무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결정을 하면 엄청 놀랄 것 같네요ㅎ 만약 작년 톨스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확실히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확 보였기에 부상을 당하지 않고 풀시즌을 치뤘다면 저는 이 딜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만 현재로선 IF일 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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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저스 40인 로스터에는 옵션이 없으면서 25인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겨운 선수들이 몇 명이 있습니다.(켐프 제외) 트레이시 탐슨(Trayce Thompson)과 윌머 폰트(Wilmer Font)가 이 조건에 해당될 것 같은데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선수들이라서 한번 더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유형의 선수들 입니다. 

일단 탐슨 같은 경우는 팀에서 경쟁해야 할 위치가 백업 외야수다 보니 시즌 초반 크게 전력에 영향을 주는 위치는 아닙니다. 그래서 톨스같은 경우는 부상 복귀하는 시즌이니 폼을 끌어올려서 쓰기 위해 마이너에서 출발 시켜도 되고 버두고도 마이너에서 시작해도 전력에 크게 문제될 건 없으니 기다려 줄 여유가 있긴 한데.. 한 가지 변수라면 혹시라도 프런트가 켐프를 백업 우타 외야수로 쓰기로 결정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40인 로스터에 없는 20대 중반급의 노망주들이나 아님 로우 레벨의 듣보 망주 같은 소소한 대가를 받고 파는 결정도 미약하게나마 있지 않을까 싶네요. 

폰트는 스캠 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 해쳐처럼 패전조도 아닌 가비지조로 쓸지는 의문이네요. 뭐 그래도 올해 켐프딜이랑 삼각딜로 인해 로스터의 유연성이 확 좋아져서 지금도 39명으로 1명도 줍줍을 할 수 있는 상태라 스캠에서 경쟁할 기회는 충분히 제공될 것 같네요. 폰트도 트레이드 한다면 성적에 부담없는 팀들이면 불펜에서 한번 긁어보고 싶은 카드이긴 해서 탐슨이랑 비슷한 수준의 대가로 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을까 한데.. 현재는 확실히 40인 로스터의 여유가 있다 보니 느긋하게 스캠 때 보고 결정해도 되는 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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