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에 발표됐던 소식이긴한데 그땐 이 블로그가 없어서 못 전했다가 갑자기 생각나 관련 글을 하나 써야겠다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최근 팜디렉터의 선임된거에 대한 인터뷰는 짧게 있긴 한데 포스팅을 할 정도의 내용이나 양이 아니라서 브랜든 곰스의 17년 초에 나온 인터뷰 기사를 대신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브랜든 곰스와 다저스의 투수 육성 방향과 철학 관한 모든 부분을 알 수는 없지만 일부분을 느낄 수 있어서 이것을 통해 팜 디렉터로 승진한 곰스의 대해 가볍게 알아보고자 발번역으로 옮겨봤습니다.


<새로운 피칭 코디네이터 브랜든 곰스의 인터뷰>


메이저리그에 드래프트된 이후 10년간의 프로경력 마침표를 찍은 툴레인 대학 출신인 브랜든 곰즈는 본인의 야구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지난 가을부터 그는 다저스 플레이어-디벨롭먼트의 피칭 코디네이터로서 일을 시작했다.

그의 역할은 전형적이지 않다. 사실, 앤드류 프리드먼과 파르한 자이디 등이 이끄는 어느 조직에 못지 않게 혁신적인 프런트가 그를 고용했기에 놀라운 일은 아닐것이다. 그들은 영리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데려오는것을 좋아한다. 참고로 곰스는 대학에서 복수전공으로 법률과 금융학을 공부했다. 

곰즈는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새로운 일자리와 다저스에서 새로 만든 피칭 부서에서 하고 있는 것들의 일부분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화질-_- 최근 윈터미팅이 열렸던 올랜도에서의 모습입니다.)

Gomes on getting hired by the Dodgers

"16년 6월에 컵스에서 방출된 후, 저는 계속해서 AAA계약을 찾았습니다. 어느 팀도 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탬파시절에 인연을 맺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에게 연락을 했고 그러면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어요. 먼저 프리드먼은 저를 다저스 팜 디렉터인 게이브 케플러에게 연결을 해줬습니다."

"우선 제가 다저스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게이브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나서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한 달을 보내며 스태프들을 알아갔고 팜에 어린 유망주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저스에서 저의 직함은 ‘Pitching Coordinator, Performance.'입니다. 내가 속한 부서는 새로 만들어졌어요. 우린 여러명의 피칭 코디네이터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일은 한 명이 다루기에는 커다란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관점들로 투수들의 특성을 바라보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두는 것은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전처럼 전통적인 한 명의 피칭 코디네이터를 두는 것 보다는 여러명이 함께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저를 포함한 Donnie Alexander, Chris Fetter, Jimmy Buffi, Jason Gilberg, Jack Cressen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지금은 새로 추가된 사람들이 있으니 약간 차이가 있을겁니다) 업계에 명성이 높은 이름들은 없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The Pitching Department'라는 팀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크리스 페터는 이번에 새로 합류했고 나머지 동료들은 기존의 있던 멤버들입니다.



On his role and player plans

"제가 오프시즌에 가장 중점적으로 다뤘던것은 매타분석,트랙맨 정보,피치의 사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이 모든 정보들과 제가 선수시절 겪었던 경험들을 더해 만들어진 투수들을 육성하는 플랜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에 저희에게는 거대한 R&D 팀을 가지고 있고 이 일을 함께하는 피칭부서의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작년에 그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투수들과 함께 이 일을 발전시키는 시간과 과정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가장 주된 것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 녀석의 공은 최상급의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스트라익 존에 특정 부분에 피칭하는것을 보고싶어!' 또는 '이 친구는 파워 싱커야, 그래서 우리는 투구시 어떠한 방식으로 어프로치를 가져가길 원해' , '그는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어, 그러므로 그는 그것을 지금 보다 더 많이 사용해야돼.'등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완전히 새로운건 아니지만 우리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제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데이터가 있다면 선수들이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이해를 돕는데 더 용이합니다. 그것은 분명히 의견 이상의 것이 될거에요. 그리고 경험과 데이터가 일치하면 이해하기는 더욱 수월해집니다. 그래서 데이터는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우리가 과정을 바꿔야만 하는지'에 관한 추가적인 확인을 하는 작업의 좋은 도구입니다."



On getting buy-in

"우리는 오프시즌 동안 선수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편안해?'와 같은 서로간의 열린 대화입니다. 꾸준히 선수들과 개인적인 연락을 하는 것은 다저스 조직이 각각의 선수들과 취하고 있는 케어의 또다른 방식입니다."

"현재까지 반응들은 매우 긍적적이에요. 우리는 선수들의 피드백을 정말 권장합니다. 선수들이 그냥 'OK'라고 말하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우린 그들이 우리의 제안에 'Why'라는 질문을 하기를 원합니다. 결국 이건 그들의 커리어이기 때문에 이런 대화에 있어서 선수들이 열정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다루기를 원해요. 우리는 제안을 하는거지 누군가에게 무조건 하라는 식의 강요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피드백에 관하여 돌아오면, 그간 투수 유망주들로 부터 받은 피드백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선수들은 우리가 이러한 작업을 하기 위해 대화를 하며 시간을 투자 하는 것에 만족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투수들에게 어떠한 동의를 구하는 방법에는 정곡을 찌르며 핵심을 짚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통계들의 관한 것들을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녀석들은 그것을 따를거에요. '너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못 잡으면 삼진 잡을 확률은 떨어질거야.' 라는 말과 함께 실제 그것에 부합하는 데이터들을 보여주는 것은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초구에 피해가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거에요."



On expanding the knowledge base

"다저스에서 일하는 가장 최고의 것들 중 하나는 전통적이지 않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시도하고 분석하는데에 매우 자유롭다는겁니다. 제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이 있고 스마트한 사람들이 R&D와 다저스 조직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전진하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도 있죠."

"예를 들어, 요즘에 유효 회전(useful spin)과 다른 여러가지 것들에 관한 기사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에 더 깊게 파고 들고 있는 중입니다. 업계의 대다수처럼 '하이스핀은 이렇고 로우스핀은 이렇다'의 단순한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니라 더 자세하고 많은 것을 알기를 원하거든요."

"또한, 우리는 모든사람들을 이런 대화들 속으로 들어오게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게 우리가 취하고 있는 계획중 하나에요. 우리는 투수와 포수를 이 대화에 포함시키고 있고 우리는 그들이 게임에서 스스로 정면 돌파하기를 원합니다. '비디오를 봐라! 타자들을 분석하는 법을 이해해라!' 그리고 그들이 서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안 히트맵과 각각의 숫자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투수들은 포수에게 전부 의존할 필요가 없고 포수 또한 투수코치의 스카우팅 리포트의 의존할 필요가 없어질거에요. 즉, 코치가 투,포수에게 전달한 게임플랜보다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플랜을 만들어서 경기에 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마이너에서 그것을 우선순위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빅리그에 제공되는 모든 데이터와 함께, 만약 당신이 마이너에서 이런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도태될 겁니다. 빅리그에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이런 것들의 일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투수가 라인업을 다루고 게임플랜을 돕는 방향으로 좋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On sequencing and tunneling 

"투수의 강점과 타자의 약점을 잘 매칭시켜야 합니다. 제가 91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존 하단과 밖으로 던지는게 강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근데 그 방식을 트라웃에게 적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닐지도 몰라요. 즉, 트라웃을 상대로는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연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카일 헨드릭스와 그렉 매덕스는 터널을 매우 잘 만들어요. 리치 힐과 배리 지토는 스페셜한 브레이킹볼을 가지고 또 다른 방식의 터널링을 합니다. 그것 또한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전 그런한 것들을 작업하는 법의 정해진 시퀀스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수집하고 있는 터널링에 관한 정보가 있음에도 그것을 정확히 수치화하는 것은 정말 어렵기 때문이에요."

"마이너리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터널링을 잘하는 선수들을 따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아마 메이저리거들은 마이너리거들 보다 마이너 레벨을 가볍게 통과하고 메이저로 올라가기에 충분한 터널을 잘 만든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럼 혹시 메이저에서도 통할 정도의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는 터널의 특정한 요소가 있을까요? 그것 역시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것의 시발점은 투수의 장점과 타자의 약점을 수반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들을 통해 온 시퀀스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건 단순히 패스트볼 다음에는 스트라익 존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같은 매번 쓰는 방식의 시퀀스가 아닙니다. 다양한 컴비네이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어떤 시퀀스가 매번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음에도 어떤 시퀀스는 아마 다른 것보다 더 효과적일 겁니다. 그것은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또 다른 유형 중에 하나입니다.      



요시히사 히라노(Yoshihisa Hirano), RHP, 33

다저스가 NPB리그 불펜 투수인 요시히사 히라노와 링크가 있었네요. 커리어 내내 오릭스 버팔로에서 뛰었고 지난 다섯시즌 동안은 클로저로서 불펜에서 뛰었답니다. 요시히사 히라노는 현재 포스팅이 필요없는 국제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영입한다면 오랜만에 NPB출신 불펜투수를 볼 수 있겠네요.

패스트볼은 최대 95까지 찍지만 보통 91마일대에 머무르는 수준이고 그의 아웃피치는 역시나 다수의 일본 투수들처럼 포크볼입니다. 슬라이더도 가끔 던지긴 하지만 투피치 릴리버로 보면 된다네요. 포크볼은 충분히 메이저에서 통할 것 같은데 패스트볼 구속이 약간 아쉽네요. 우에하라는 구속을 보완할 최상급 버티컬 무브먼트를 갖춘 라이징 패스트볼이 있었는데.. 그래도 일본에서 땅볼 유도도 리그 평균이상이였네요. 반면 최근 삼진율이 해마다 떨어지는건 좋은 징조는 아닌 것 같아 아쉽네요.

일본에서 오는 포크볼 투수들이 다들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사용할 때 공이 더 좋아지는 것도 있고 다저스의 포크볼을 던지는 불펜자원도 없기에 싼 맛에 영입해서 쓰긴엔 나쁠건 없네요. 

현재 히라노는 2년짜리 오퍼를 받았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전에는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다저스와 타이거스,레드삭스,컵스등 8개팀 정도가 관심있다는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가즈히사 마키타(Kazuhisa Makita), RHP, 33 

메이저리그에서 생소한 서브마린 투구폼을 가진 선수로 올해 오타니와 함께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유형 하나 필요하긴 합니다.

2011년 신인상을 받으면 데뷔를 한 마키타 가즈히사는 7시즌 동안 276경기 53승 49패 25세이브 54홀드 평균 자책점 2.83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58경기서 3승 3패 평균 자책점 2.30을 기록했네요.

패스트볼을 80마일 초반대에 최대 85마일 정도 나오는 허접한 구위지만 독특한 암앵글에서 나오는 좋은 무브먼트와 디셉션으로 땅볼 유도와 피홈런 억제를 상당히 잘하는 유형입니다. 그 외 던지는 구종은 싱커,커브,슬라이더를 던진다고 하네요.  



이미 LA에서 두명의 일본투수가 모였있기도 하고 미국내에 가장 많은 일본인이 거주하는 LA이기에 다저스가 관심이 있다면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아마 구로다가 저 둘 나이대쯤에 다저스를 왔었죠. 올해 NPB에서 뛴 일본인들 말고도 미국선수들도 다시 컴백해서 좋은 계약을 맺고 있는데 두 선수 다 일본에서 더 좋은 조건을 포기하고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메이저리그를 도전하는 건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네요. 



- 사치세 계산에 들어가는 페이롤은 CBT(Competitive Balance Tax) 페이롤이라고 해서 AAV(Average Annual Value) 평균 연봉의 합으로 계산이 됩니다.

- 위에 표는 Cot's Baseaball Contracts의 CBT 페이롤 엑셀 데이터를 베이스로 수정해야 될 부분 몇개 수정해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 연봉조정에 해당하는 선수들 금액은 MTR에서 예측한 것으로 따라갔습니다.

- Benefits,etc등 추가적인 부대비용은 TBLA의 주인장인 에릭 스티븐꺼를 따라 $15M으로 잡았습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 야이셀 시에라등의 연봉들은 CBT페이롤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치세 계산할 때는 무시해도 됨.

-현재 예상 금액에서 향후 유동적인 부분

1.최근 영입한 탐 콜러의 연봉 추가

2.마에다의 인센티브로 인한 추가 연봉은 넉넉잡아 $7M정도 플러스  

3.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9명 중 가르시아를 제외한 8명의 추후 계약한 금액에 따라 유동적

4. 25/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마이너 옵션 사용과 시즌 중 40인 외에 선수의 로스터 합류같은 변수로 인해 25-man 0-3yr players/ 40-man players minors에 해당하는 금액 또한 유동적


TBLA의 주인장인 에릭 스티븐이 해놓은거 보니 안드레 이디어 바이아웃 금액을 18년 페이롤에 책정시켜놨던데 전 이미 17년에 포함돼서 끝난걸로 알고 있어서 일단은 Cot's와 동일하게 제외하고 계산했습니다. 저번에 스티븐이 한 것도 막 40인 외에 있는 애들도 포함시키고 하는 등 이상하게 하던데 이번엔 그 녀석들은 다행히 제외시켰더군요.



다저스는 오프시즌 내내 사치세 이하로 시즌을 시작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 입장에서는 단순히 애드리안 곤잘레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의 총 CBT 페이롤인 22+16+12= $50M만을 덜어낸게 아니라 2018시즌을 마친 후에 사치세 커트라인을 넘은 금액의 부과되는 현 제도에서 최대로 부과할 수 있는 %의 세금까지도 덜어낸거라 상당한 이득을 취한 트레이드 같네요. 거기에 페이롤과 로스터 유동성까지도 확보를 하게 되었으니..

사실 이 트레이드는 누가 오고 가는 것은 별 의미없고 다저스와 브레이브스는 각자 팀의 향후 플랜에 맞춰 좀 더 유리한쪽으로 짐 덩어리들을 조정해 놓은 셈이네요.  

앞으로 다저스는 켐프 처리를 시도할텐데... 만약 다르빗슈를 영입하길 원한다면 켐프+괜찮은 유망주를 하나 붙여 처리해서 페이롤 더 줄여야 할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DFA가 다음 수순이지 않을까 싶네요. 전 DFA쪽이 거의 유력해 보이긴 하네요. 짧지만 반가웠다 켐프~

프리드먼이나 자이디가 오프시즌 동안 일관성있게 사치세 털고 가고 싶어하던데 올해는 사치세 이하로 시즌 끝까지 가서 무조건 한번 털고 갈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바라는 바고..

그리고 곤잘레스는 내년 다저스타디움 방문하면 기립박수 이상의 상징적인 선물하나 해줘야겠네요. 2017년 곤조는 컨셉은 시작부터 12월 마지막까지 희생이네요. 5년간 고생했다~ 



윈터 미팅 첫째 날 다저스는 예상대로 조용하게 루머 하나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전할 소식이라고는 다저스 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의 미디어 세션에서 나온 인터뷰가 다저스관련 소식의 전부같네요. 오늘 나온 관련 기사가 "짧아서" 하나 의역해 옮겨 적습니다.



By Ken Gurnick

다저스는 결코 스탠튼을 영입할 수 있는 팀이 아니였다


디테일한 정보는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를 놓친 것에 실망했다. 그리고 그는 투수 뿐 아니라 타자로서도 메이저리그에서 도전 하고 싶은 오타니의 투웨이를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게 해주는 AL팀의 DH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고 토로했다.


"우리는 오타니와 함께 하지 못한 것에 실망했지만 그것은 그의 결정이고 우리는 그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DH제도를 가지고 있는 AL팀들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그는 투/타 양쪽을 다 잘할 수 있는 특출난 재능을 가졌습니다. 그 둘을 함께 하는 것에는 그의 몸에 스트레스와 회복훈련에 관련하여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기에 AL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점을 이해하고 그 곳이 더 적합한 장소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스탠튼의 남아있는 $295M의 금액과 비교하면 오타니는 매우 적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다저스에 최우선 목표였다. 거기다 스탠튼의 계약은 다저스입장에서 사치세 때문에 페이롤을 줄이려고 하는 시기에 다저스에서 스탠튼을 영입하게 되면 모든 사치세를 포함한 실질적인 부담액은 3억달러수준이 아닌 5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2017년 다저스 페이롤은 $244M이었고 프리드먼은 2018년에는 $237M(사치세가 62%에서95%로 넘어가는 지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클럽은 $197M에서 $40M을 초과하면 추가적으로 드래프트에 가장 높은 픽이 10순위 뒤로 밀리는 패널티를 받게된다. 18년에 아드리안 곤잘레스,브랜든 맥카시,로건 포사이드,스캇 카즈미어,류현진,하위 켄드릭,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페이롤이 사라진다. 커쇼의 옵트아웃이 가능한 시기이기도 하다.


프리드먼은 스탠튼과 관련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말했다. "어떤 특정 선수를 떼어 놓고, 저는 우리의 앞으로 페이롤 방향을 고려하면 2018년에 빅사이닝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움직임들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작년 겨울에 많은 계약(터너,젠슨,힐)들을 했고 가까운 미래에 현재 우리팀의 코어 선수들을 잡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요. 또한 우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 결정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우리 로스터를 보면 우리한테 당장 보강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규시즌 104승과 월드시리즈 우승에 아깝게 도달하지 못한 것은 다저스의 로스터가 강하다는 증거이다. 브랜든 모로우가 컵스로 간 것에 대해 프리드먼은 이번 오프시즌 불펜은 다저스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토니 싱그라니와 이미 가르시아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그리고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우선순위가 아니며 다르빗슈를 다시 데려오기에는 다저스 입장에서 너무 비싸다는 것을 드러냈다.


"전 우리가 가진 뎁스를 좋아합니다. 물론 누군갈 영입한다면 아주 좋겠지만 저는 사실 우리가 보유한 업사이드 높은 젊은 투수들을 키울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이 젊은 투수 유망주들의 기회를 뺏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순조로운 적응과정을 겪도록 빅리그에 안정된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해낼 수 있는 아주 재능있는 투수 유망주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윈터미팅의 마지막은 룰5 드래프트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래서 룰5 드래프트의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룰5 드래프트 자격요건 명단은 두 그룹으로 구성되어집니다. (나이는 6/5일 기준으로)

18세 이하의 나이로 계약한 드래프티랑 국제유망주 중 5회이상 룰5 드래프트를 맞이하는 선수와 

19세 이상의 나이로 계약한 드래프티랑 국제유망주 중 4회이상 룰5 드래프트를 맞이하는 선수는 자격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마이너에서 7년차를 채우면 마이너FA 권리 획득


우선, 룰5 드래프트는 MLB-Phase 와 AAA-Phase 총 2개의 Phase로 나뉘어 그해의 성적 역순으로 30개 구단이 더 이상 선택을 하지 않을 때까지 진행합니다.

1. MLB Phase

MLB Phase에서는 위에 해당하는 자격요건을 갖춘 선수 중 11월 20일 데드라인을 기준으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이 해당되며 뽑은 구단은 원 소속팀에게 $100K을 지불하고 해당 선수를 다음시즌이 끝날 때까지 25인 로스터에 반드시 포함시켜야만 합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이 발생하여 Active Roster을 나와 DL(Disabled List)에 등재되기도 하지만 룰5 드래프티는 최소한 90일 이상은 25인 로스터에 있어야만 합니다.(토미 존 같은 장기부상 당한 유망주 데려가서 DL에 놓는 편법 방지하기 위해) 또한 룰5 드래프티들은 바로 트레이드가 가능한데 트레이드 된 후에도 이 룰들은 계속 적용됩니다. 

2. Class AAA-Phase

AAA-Phase에서는 MLB-Phase 와 다르게 제한이 별로 없어서 사실상 현금 트레이드와 비슷합니다. 자격요건은 AAA로스터에 없는 선수들이 해당되며 뽑은 팀은  원 소속팀에게 $24K를 지불하면 됩니다. 시즌 중에 마이너레벨에서 레벨 이동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작년 다저스는 이 AAA-Phase에서 타이거스의 에드워드 파레데스랑 카디널스의 카일 그라나를 뽑았는데 그 중 파레데스는 메이저까지 도달했기에 성공적인 드래프트였습니다.


물론 다수가 다시 원 소속팀으로 돌아가거나 살아 남더라도 별 볼 일 없는 커리어를 갖지만 이 제도로 인해 로베르토 클레멘테, 요한 산타나 같은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도 있고 최근엔 오두벨 에레라, 맷 보우먼등 빅리그 안착에 성공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파드리스 AJ프렐러 단장이 루이스 퍼도모,알렌 코르도바,루이스 토렌스,미구엘 디아즈 같은 로우레벨에 있는 덜 다듬어진 원석들을 과감히 뽑아가며서 리빌딩팀만이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한껏 누리는 모습은 인상 깊더군요. (참고로 작년에 토렌스를 뺏긴 경험이 있는 양키스가 올해는 40인 로스터 데드라인 기간에 부상때문에 성장이 지체돼서 이제 갓 루키레벨 벗어난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 유망주 조나단 로아이지가를 40인에 넣어서 묶어 버렸습니다.)

현지 날짜로 12월 14일에 있을 룰5 드래프트에서 빅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얻고자 기다리는 많은 유망주들 중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정리해봤는데.. 닷컴에서 소개한 1라운더 출신 룰5 드래프티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과 관련 글들 보면서 봐뒀던 다른 선수들을 그냥 생각나는대로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까먹고 빠진 애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ㅋㅋ



룰5 드래프트 클래스에 포함된 11명의 1라운더


2013 1라운더

1. 마크어펠(Mark Appel), RHP, Phillies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는 폭망한 전체 1픽이죠. 어펠이랑 스튜어트 사이에 뽑힌 선수들이 브라이언트,그레이     

4. 콜 스튜어트(Kohl Stewart), RHP, Twins 

사실 어펠에 묻혀서 그렇지 이 녀석도 한 폭망하죠. 고딩때 풋볼이랑 병행하면서 양쪽 다 재능을 보였던 선수이고 쿼터백으로 장학금까지 받으며 스카웃 됐었는데..  잭리야 잘 살고 있지?

7. 트레이 볼(Trey Ball), LHP, Red Sox 

드랩 당시 실링이 프런트라이너로 평가 받던 친구인데 레드삭스의 홈그로운 투수 잔혹사 중에 한 명. 최근에 헨리 오웬스는 DFA됐는데 그룸과 하우크는 쟤들이랑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12. D.J. 피터슨(D.J. Peterson), 3B, Mariners

2년차까진 잘하더니 그 다음해부턴 망.. 

20. 조나단 크로포드(Jonathon Crawford), RHP, Reds

가물가물하지만 13년 드래프트때 대학 투수풀이 진짜 별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얘는 드랩당시에도 1라운더나 선발감이 아니었을겁니다 아마..

21. 닉 슈포(Nick Ciuffo), C, Rays

역시나 고딩 포수 1라운더로 뽑아서 키우는건 쉽지가 않아요. 

26. 에릭 재가일로(Eric Jagielo), 1B, Reds

이 친구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이 거의 안나는거 보니.. 드랩때도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28. 랍 카민스키(Rob Kaminsky), LHP, Indians

카즈에서 브랜든 모스 트레이드때 이적했던 선수로 투구폼이 커쇼랑 비슷했던것이 생각나네요. 작년에 등 부상이 있던걸로 알고 있는데 올해도 등 부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를 거의 못 뛰었네요.

30. 트래비스 드메릿(Travis Demeritte), 2B, Braves

작년에 나름 브레이크 아웃을 하고 레인저스에서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선수인데 올해 성적이 곤두박질 쳤군요. 그래도 수비 잘하는 친구라 유틸리티 자원 필요한 팀에게 관심은 받을 수도 있을 듯


2014 1라운더

11. 맥스 펜테코스트(Max Pentecost), C, Blue Jays

드랩 당시때도 그랬지만 부상때문에 재능을 못피우는 선수. 개인적으로 드랩때 맘에 들던 녀석이였는데 드랩된 후 어깨를 다쳐버리고 유리몸이 된 것 같아 아쉬운 케이스. 다저스의 유망주 윌 스미스랑 비슷한 유형.

19. 닉 하워드(Nick Howard), RHP, Reds

딱히 특별한 기억이 없는거 보니 얘도 드랩 당시에 제가 관심이 전혀 없었나 봅니다



 외에 흥미를 끄는 룰5 드래프트 자원


닉 버디(Nick Burdi), RHP, Twins

잭 버디 형이자 이번 데드라인때 하이메 가르시아 딜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뻔 하다 메디컬 이슈때문에 파토나기도 한 파이어볼러 불펜자원. 현재 토미 존 수술 후 재활중.

마이클 데 레온(Michael De Leon), IF, Rangers

내년에 21살이 되는 어린 선수로 수비가 강점인 똑딱이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 필요한 팀에겐 관심을 받을 수도 있을 듯.

제이크 피터(Jake Peter), IF/OF, Whitesox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컨택 좋은 유틸리티 프로필로 역시나 이런 자원 필요한 팀에겐 고려해볼만한 자원

조던 게레로(Jordan Guerrero), LHP, Whitesox

패스트볼 구위가 대단하거나 좋은 세컨피치가 있는건 아니지만 좌완 릴리프가 필요한 팀은 고려해 볼만한 대상 인 듯. 

버치 스미스(Burch Smith), RHP, Rays

2015-16 2년을 전부 토미 존 재활로 시간을 소비했지만 좋은 모습으로 복귀해서 AAA시즌 말미와 AFL에서의 모습에서 94-96마일의 패스트볼과 무릎 높이로 떨어지는 커브, 79-81마일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체인지업을 보여줬습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고 부상이슈가 있지만 메이저 레디된 선발자원.

제프 브리검(Jeff Bringham), RHP, Marlins

다저스 14년 드래프티로 우드 삼각딜때 말린스로 넘어간 선수로 말린스에서 선발로 뛰긴 하지만 아마 룰5에서 픽되면 불펜자원으로 생각하고 뽑을걸로 보임. 90마일 중반에 평균이상의 슬라이더.

매이슨 맥컬러프(Mason McCullough), RHP, Diamondbacks 

패스트볼은 90마일 중후반대의 헤비한 싱킹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과 평균이상의 슬라이더. 큰 덩치로 인해 딜리버리가 상당히 와일드해서 컨트롤 이슈가 문제.

호세 메사 주니어(Jose Mesa Jr), RHP, Yankees

예전 마무리 투수 호세 메사의 아들, 올해 특이하게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여 성공적인 시즌을 가졌음. 90마일 초중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제이크 코자트(Jake Cosart), RHP, Redsox

제러드 코자트의 동생. 90마일 중후반에 파이어볼러이며 스플리터와 커브를 구사하는 불펜자원, 컨트롤이슈.

제임스 파리스(James Farris), RHP, Rockies

90마일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불펜. 마이너 레벨별로 솔리드하게 승격하면서 메이저 레디가 된 자원

캐일 코쇼(Cale Coshow), RHP, Yankees

최대 100마일을 찍는 패스트볼에 평균이상의 슬라이더를 가진 불펜자원. 덩치가 상당히 크지만 딜리버리는 괜찮음.

제이크 리드(Jake Reed), RHP, Twins

땅볼 유도를 잘하는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평균적인 슬라이더를 가진 마이너레벨에서 꾸준히 잘 던졌던 불펜 자원.

조단 로마노(Jordan Romano), RHP, Bluejays

선발투수긴 한데 룰5에 픽이 되면 아마 패스트볼/슬라이더를 사용하는 불펜으로 뽑힐만한 투수. 선발로는 매력없다고 생각이 듬.

라이언 오헌(Ryan O'Hearn), 1B, Royals

좌타 1루 한방있는 선풍기 느낌의 자원. 좌타 벤치옵션을 원하는 팀이 있으면 관심 받을 수도 있음.

빅터 레예스(Victor Reyes), OF, Diamondbacks 

백업외야수 프로필. 주루도 좋은 편이라 벤치 멤버로는 괜찮아 보임.

제이슨 마틴(Jason Martin), OF, Astros

마이너에서 20개정도의 홈런 파워를 보여준 외야수. 어깨가 좋은 편은 아니라 중견수보다는 좌익수 프로필



다저스에서 그나마 가능성 있는 후보들


에릭 메히아(Erick Mejia), IF, Dodgers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 온 준수한 스피드를 가진 내야 유틸리티 자원. 특별한 장점이 없지만 골고루 능력치가 좋은 유형.

조 브로사드(Joe Broussard), RHP, Dodgers

다저스내에서 자격을 갖춘 우완 불펜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불펜투수. 좋은 앵글에서 던지는 92~3마일 대의 평균구속에 최대 95정도 찍는다는 리포트가 있었음. 세컨피치는 종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슬라이더. 특히 패스트볼에 자신감이 많아서 패스트볼 카운트에도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잡는다고 하더군요. 구속이 좀 더 잘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올해 6월까지는 정말 잘 던져서 시즌 후 40인 로스터에 잘하면 들어가겠다 생각도 했지만 후반기 퍼포먼스가 아쉽더군요.

마이클 존슨(Michael Johnson), LHP, Dodgers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의 좌완 불펜 자원. 커리어 내내 좋은 삼진 능력을 보여줬고 올해 AA에서 성적도 준수했고 좌타 상대 성적도 좋았네요. 90마일 초반대 패스트볼 외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는데 워낙 학벌빼고는 존재감이 없던 친구라 딱히 리포트라고 할 것도 없네요.

야이셀 시에라(Yaisel Sierra), RHP, Dodgers

시에라는 작년에도 BA에서 룰5 자격이 된다고 후보군으로 언급했었으니 당연히 올해도 룰5 드래프티입니다. 그리고 만약 딸린 연봉이 없고 그냥 마이너계약 상태였으면 아마 빠르게 뽑히겠지만 얘 픽하면 연봉도 고스란히 다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뽑히지 않을 확률이 높겠죠. 싱킹성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는데 구속의 기복이 있습니다. 스카우트들 평에 따르면 90마일 후반대에서는 약간 무브먼트가 밋밋하다고 하고 90마일 초중반대일때 싱커의 무브먼트가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던지지만 불펜으로 보직 변경하고는 체인지업은 잘 던지지 않습니다. 굉장히 좋은 싱킹성 공을 가지고 있어서 땅볼유도에 강점이 있는데 문제는 컨트롤이죠.


그외 힘만 쎈 중남미 붕붕이 형제들이 있긴 한데 그나마의 가능성도 뽑힐 일이 없는 애들이라 패스하며 룰5 쪽은 사실 다저스가 뽑을 애도 뺏길 애도 없는 코너지만 윈터미팅 기간은 지루하지만 않게 해주길... 


오타니 쇼헤이(Ohtani Shohei)와 더불어 이번 오프시즌의 가장 뜨거운 인물은 당연 지안카를로 스탠튼(Giancarlo Stanton)입니다. 다만 말린스가 연봉 보조를 거의 하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에 지금은 사실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파전으로 굳혀진 양상인데 아직까지는 다저스를 완전히 배제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ESPN 버스터 올니"

스탠튼딜을 위해 말린스와 협상한 팀들의 일부 사람들은 말린스가 유망주를 얻는 것 보다 페이롤 감축에 더 중요시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네요. 스탠튼은 현재 그가 트레이드될 경우에 본인이 팀을 정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있는데, 이것은 현재 재정적으로 많은 빚이 있는 말린스 구단에게 결국은 본인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도록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답니다.


스탠튼이 가고 싶은 특정팀들 또는 우리가 다아는 그 팀을 생각하고 있어서 현재 가장 대화가 진척된 자이언츠와 카디널스의 협상을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면 말린스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말린스의 선택은 부상이나 내년 성적 하락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내년시즌을 스탠튼과 함께 하거나 그가 원하는 "그 팀"과의 최선의 딜을 이끌기 위한 협상을 해야할거라네요.


다저스는 현재 스탠튼의 남은 거대한 계약때문에 스탠튼을 강하게 푸쉬하고 있지는 않은데 일각에서 나온 소스들에 의하면 다저스는 현재 이런 상황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이언츠/카즈와의 딜이 지체되면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 딜을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생길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라이벌 고위 관계자들은 프리드먼이 다저스 재임 기간동안 보여주고 있는 협상에서 서두르지 않고 절제하며 인내심있게 다루는 모습의 칭찬을 보내고 있다네요. 일례로 지난 여름 프리드먼이 막판까지 기다리며 딜의 우위를 점하면서 다르빗슈를 얻었던 과정..

만약 스탠튼이 오직 다저스를 가길 원하고 말린스가 계약의 상당수를 보조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결심하면 과거 레인저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 계약에 40%를 먹으면서 양키스와 딜을 해야 했을때처럼 프리드먼도 그런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될거라네요.( 참고로 더 에이로드 딜의 시발점이 이번에 양키스감독으로 부임한 애런 분의 부상 때문이죠ㅎ)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프리드먼은 이 패키지 안에 연봉 보조의 일부분을 똥덩어리들을 말린스로 보내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네요. 카즈미어$17.67M and/or 매카시 $11.5M를 보내거나 내년 다저스에서 자리가 없거나 벤치자원일 수 밖에 없는 곤잘레스와 대화를 통해 트레이드를 수락할지를 요구 할 수도 있답니다. (참고로 곤조는 현재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있습니다)


다저스가 이 딜에서 똥들 몇개를 치우고 225~240정도로 스탠튼 페이롤을 맞추고 말린스가 225M 정도를 덜어낼 수 있다면 양측 다 쉽게 NO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네요. 



사실 이거 외에도 팬그래프에 데이브 카메론이 쓴 스탠튼 영입하라는 글도 있는데 살짝 차이는 있지만 전제조건은 결국 스탠튼이 오직 다저스만을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샌프/카즈와 흐지부지돼서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켄 로젠탈이 본인 칼럼에서 썼듯이 결국.. 

스탠튼이 다저스를 오고 싶다 VS 스탠튼이 말린스를 떠나고 싶다 중의 어느쪽이 더 크냐의 문제인데 요즘 지터 하는 것 보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큰게 정상같네요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