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룰5 드래프트에서 29개 구단에 외면을 받고 18년 오프닝에 40인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던 맥스 먼시(Max Muncy)가 그 해 월드시리즈에서 18회 끝내기 홈런을 예상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스캠 초반 좋은 타격을 보여주다가 마이너한 부상으로 폼이 떨어지며 구단 프런트와 코치진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던 먼시는 정규 시즌 초반 로건 포사이드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브레이빅 발레라를 마이너로 내리며 빅리그로 콜업이 되었고 그의 스토리가 시작됨.

콜업 첫 날 부터 좋은 타격을 보여주더니 그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홈런을 빵!!


그 이후 팀의 타선을 이끌며 전반기 나락으로 떨어질 뻔 했던 다저스를 그나마 머리 끄뎅이 잡고 끌고 가던 먼시는 전반기에만 22HR, 1.013OPS, 171wRC+, .421wOBA를 기록하며 올스타 이상인 MVP급 성적을 찍어대며 많은 기자들이 그의 성공에 대해 분석을 하기 시작함.

2018/06/11 - [DODGERS/ANALYSIS & COLUMN ] - 다저스의 새로운 신데렐라 맥스 먼시(Max Muncy)

아쉽게 파이널 투표에서 밀려 올스타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다른 올스타들과 성적을 비교해도 전혀 뒤질게 없었고 대신 홈런 더비에 초대받아 조금이나마 올스타전 분위기를 즐김. 다만 2라운드에서 현재 백수인 브라이스 하퍼에게 패배.


그 이후 후반기에 들어서 치열한 순위 싸움끝에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올리고 전체 시즌 성적 137G, 35HR .973 OPS, .407wOBA, 162wRC+, 5.2 fWAR를 기록하며 2017년 타선의 핵심이였던 4명인 시거,터너의 부상과 벨린저,테일러의 부진으로 초반 힘들었던 다저스 타선을 사실상 하드캐리를 함.


후반기에 약간 기복도 있고 팀으로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또 실패하면서 작년 활약이 약간 묻히는 감이 있지만 다저스 팬들에게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한 해가 아닐까 싶음.


시즌이 끝나고도 먼시에게는 2018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일들이 3가지가 더 있었는데..

자신의 모교로 금의환향하여 슈퍼스타 놀이 좀 하며 후배들 앞에서 한번 거들먹도 거려보고


앞으로 메이저리거의 삶을 함께 할 짝과 특별한 날도 만들고


고향인 텍사스에서 2018 Texas Professional Player of the Year를 수상하며 지금은 감독이 된 크리스 우드워드와 사진도 한장 박고!


다시 LA로 돌아와 작년에 발도 못 디뎠던 팬페스트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다시 스타 놀이 한번 해주고ㅎ

.

.

이번 팬페스트에서 먼시가 말했던 내용 중 1루 뿐 아니라 2루,3루 심지어 외야까지 준비를 하며 몸을 만들었다고 함 

같은 날, SNLA와의 인터뷰에서는 올해 2루에서 더욱 플레이할 수 있도록 살도 뺐고 풋워크 훈련도 하고 있다고 함. 또한 본인은 2루가 다른 포지션보다 편하고 작년에 2루에서 많이 플레이하지 못한 이유는 체력적으로 지친 문제와 피지컬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함(관련 SNLA 영상은 못찾겠는데.. 뭐 현지 팬이 TV에서 보고 말해준거니 맞겠죠) 

먼시가 2루로 자리만 잡는다면 벨린저 1루에서 골글타는 것도 볼 수 있기는 할텐데 꼭 2루가 아니여도 빠따만 작년처럼 쳐주길~


작년 만들어 놓은 이 깜짝 스토리가 진정한 제 2의 터너의 길을 갈지 아니면 한낱 플루크로 그칠지는 2019시즌이 말해주지 않을까 싶은데 전자가 되길...



다저스 2019년 팬페스트에 맞춰 AJ 폴락(A.J. Pollock)의 계약 오피셜과 함께 폴락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페이롤과 폴락 계약 세부사항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https://dwjang123.tistory.com/notice/936


백넘버는 디백스에서 쓰던 11번을 받았는데 다저스에서는 작년 로건 포사이드가 달았던 번호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11번이 수맥이 흐르는 곳이라;; 포사이드 전에도 마이카 존슨, 조쉬 레딕, 지미 롤린스, 에리스벨 아루아바레나가 달았네요. 그 전에는 다저스 구장도 자주오고 스캠때도 팀에 도움을 주고자 열심히 활동하는 매니 모타의 번호이기도 함

(참고로 조 켈리는 17번을 달았는데 브랜든 모로우의 번호였기도 하고 작년에는 카일 파머가 달았던 번호. 아마 다저스 팬들에게는 AJ 엘리스의 번호로 더 익숙하고요) 


오늘 나온 폴락 관련 주요 뉴스들


A.J. Pollock

폴락은 오프시즌 동안 많은 팀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줬음. 그러나 지난 시간 다저스라는 팀을 쭉 보면서 LA의 날씨, 열정적인 팬들 그리고 이 팀이 가진 위닝 컬쳐는 자신과 잘 어울리는 최상의 핏이라고 보았기에 줄곧 다저스의 움직임을 주시하였음. 

그리고 그렇게 원하던 다저스의 오퍼가 왔을때 에이전트인 Brian Peters에게 다저스의 오퍼를 성사시키라고 전달했다고 함. 협상 관련된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 다저블루에 합류한 것에 매우 행복함.

그동안 부상들은 외부 충격에 의한 불운한 부상들이였고 현재 몸상태는 아주 좋음. 그런 부상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 부상에 관해서 신경쓰지 않음.

브라이스 하퍼는 엄청난 선수이고 야시엘 푸이그는 보는 맛이 있는 선수이며 그의 플레이를 존중하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팀 승리를 도울 것임.

난 승리를 위해 다저스에 왔고 실제로 월드시리즈를 목표로 하는 팀은 그리 많지 않은데 다저스는 그런 소수의 팀 중 하나임. 여기에 있는 녀석들은 월시를 보고 달리는 팀이고 나 또한 이런 멘탈리티에 익숙해져야만 함. 그렇기에 로버츠 감독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든 난 준비가 되어있음.

그 외에도 와이프도 LA를 원한 듯 싶고 작년 함께 했던 로버트 반 스코욕 타격 코치와 함께 하는 것에도 기대하는 중.


Andrew Friedman

우리는 우투수를 상대로는 아주 다이내믹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팀이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그렇지 못했기에 라인업의 밸런스를 필요로 했음.

작년 다저스는 재능면에서 내가 경험했던 최고의 팀이였지만 여러 이유로(부상과 불운 등)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음. 작년 우리 투수진을 생각하면 0-2 득점에 그치는 경기가 많았는데 올해는 이런 경기를 피해야 하기에 공격력을 일관성있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야. 그런면에서 폴락은 올해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최적의 핏이라고 느낌.

폴락은 다저스에서 주전 중견수이자 라인업의 밸런스를 제공해주는 선수가 될 것임. 폴락의 합류로 우리는 3명의 엘리트 외야수를 보유했기에 수비적으로 정말 이점을 얻게 될 것임.

그리고 그의 부상 이슈들을 자세히 보면 그렇게 문제될 게 없음. 만약 부상이 생기면 우리는 그것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뎁스와 유연성을 가진 로스터도 가지고 있음.

브라이스 하퍼의 대해서는 노코멘트, 사치세 이하로 팀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역시 확실한 답변을 주지 않음. 



팬페스트 뉴스

Corey Seager

코리 시거는 최근 120피트 스로잉과 스윙 훈련, 내야 땅볼 포구 등을 하고 있지만 아직 라이브 배팅과 내야를 가로질러 던지는 송구 훈련은 시작하지 않은 상태. 또한 스윙을 할 때 어떤 고통도 느끼지 않고 두려움도 없기에 정상적인 몸상태라고 생각함.

시거의 오프닝 선발은 아직 확실한 상태는 아님. 만약 시거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유격수 백업인 테일러와 키케가 2루와 함께 준비할 듯. 

수술한 팔꿈치와 엉덩이의 재활 과정에서 셋백은 없었음. 그리고 구단이 나에게 유격수 자리를 계속 믿어주는 것에 고마움.


Kenley Jansen

켄리 잰슨은 이번 오프시즌 본인이 말한대로 다이어트를 통해 25파운드를 줄이며 2012년 이래 가장 날씬한 상태. 현재 몸무게 258파운드. 잰슨은 목요일에 불펜 피칭을 처음 하였고 아주 좋은 상태.

덴버 원정에 관해서는 담당 주치의는 수분 유지만 잘하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함.

구속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메카닉에 집중할 예정. 작년 4월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햄스트링 등으로 스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었음) 구속을 너무 의식하다보니 나쁜 습관들이 갑자기 생겼음. 이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임.

올해는 어디 놀러도 가지 않고 시즌 준비 중이며 작년 부진했던 모습은 나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음. 마리아노 리베라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도 역시 나를 더욱 자극시킴.

나의 친구들인 켐프와 푸이그의 이적은 아쉽지만 대신 우린 트루 중견수를 얻었음. 



나머지 단

코디 벨린저는 코너 외야, 중견수, 1루를 소화할 예정

켄타 마에다가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선발 로테이션 합류할 것으로 예상.

2루는 키케와 테일러가 경쟁할 것으로 보고 먼시도 2루에서 플레잉 타임을 얻을 듯.  아직 누가 가장 많은 플레잉 타임을 차지할 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

프리드먼 사장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항상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무조건 미래를 희생하면서 하고 싶지는 않음. 현재와 미래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할 것임.

시거와 폴락의 추가가 내년 타선의 일관성 있는 공격력을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함

워커 뷸러는 사치세가 FA 시장에 큰 타격을 준다고 생각함. 팬들은 최고의 선수들을 보길 원함.



올해로 14년째 다저스 투수 코치로서(구단 타이 기록) 함께하는 릭 허니컷 코치가 다저스 투수들에 대한 오프시즌 근황을 전한 기사가 있길래 선수별로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내일 팬페스트가 예정이기에 아마 더 자세하고 다양한 소식이 나올 것 같습니다.


Clayton Kershaw

우선 허니컷 코치는 최근 첫 불펜 피칭을 시작한 클레이튼 커쇼에게 긍정적인 리포트를 받았고 커쇼의 구속 감소는 몸 상태의 회복(내구성을 강화하는 힘과 유연성 등)와 메캐닉의 교정으로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부분이기에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냄

(커쇼는 작년 연장 계약을 맺고 같은 입장을 보이기도 했음)

현재는 자신의 몸이 알려주는 한계에 맞춰서 공을 던지면서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몸 상태의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고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피지컬과 스트렝스가 원래 커쇼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면 그는 다시 예전의 커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함


Hyun-Jin Ryu, Kenta Maeda

이 둘에 대한 리포트는 받지 않았음. 

마에다는 일찍 미국으로 들어왔고 현재는 다저스 커뮤니티 투어에 참석.

류현진은 검색해보니 현재 국내에서 아직 일정이 덜 끝난 듯 싶고


Walker Buehler, Rich Hill

둘 다 차질없이 시즌 준비 중.


Ross Stripling 

시즌 중 등에 문제가 있었던 로스 스트리플링은 이제 회복함.


Kenley Jansen

11월에 심장 관련 수술을 받은 켄리 잰슨은 잘 회복 중이고, 스캠 들어가기에 앞서서 셋백이 없다면 정상적으로 스캠을 소화 가능한 상태.


Julio Urias 

훌리오 우리아스에 대해서 영리하고 올바른 플랜을 가져야 함. 이번 시즌 이닝을 철저히 체크할 예정이라 뷸러처럼 스타터와 릴리버 둘 다 활용하며 밸런스를 맞출 생각. 


Caleb Ferguson

밀워키와 NLCS에서 막판에 포심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케일럽 퍼거슨은 이번 오프시즌 어깨를 강화하는 훈련 이후 첫 불펜 피칭을 시작함.


Tony Cingrani

어깨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린 토니 싱그라니는 최근 마크 프라이어 불펜 코치와 함께 다저스태디엄에서 불펜 세션을 진행했는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음.

작년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며 많은 시간을 낭비한 싱그라니는 검사결과 심각한 문제는 없기에 다시 몸을 만들고 있는데 아프지만 않으면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함. 



LA 다저스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FA 외야수 A.J. 폴락과 계약했습니다. 




이미 피지컬을 통과했고, 계약 내용은 5년에 60m입니다. 3년차에 옵트아웃이 있고, 4년 계약에는 55m을 얻을 수 있으며, 5년차 선수 옵션 실행시 10m. 실행하지 않을시 5m의 바이아웃이 지급됩니다. 12m이 페이롤에 적용되겠네요.

폴락은 퀼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나온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31번 픽을 잃게 되되었습니다. 또한 계약 총액이 50m을 넘어갔기에 전 소속팀 디백스는 34번픽을 얻게 되며 16, 26, 33, 34번의 상위픽을 가지게 됐습니다. 

한편 현재 작 피더슨의 트레이드는 근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더슨에겐 좋은 소식...



또한 헤이먼과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이제 리얼무토 트레이드에 집중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서 중견수 자리를 볼것으로 유력했던 벨린저는 다시 1루로 돌아가게 됐으며, 1루에 있던 먼시와 프리즈는...어디로?



#폴락 영입에 반대했지만 어째 할것 같더니 결국 해버렸네요. 이런거 보면 리얼무토 트레이드도 불가능한건 아닐수도. 어째 이상한 썰쟁이 두아르테 말처럼 흘러가는거 같은ㄷㄷ

작년에 좌완 상대로 삽질했지만 통산 좌완 상대로 강점을 보여줬기에, 이왕 온거 좀 잘했으면 합니다. 그래도 war 3이상은 찍어줘야 안아까울듯.


스프링 캠프 소집이 2주 가량 남은 상황에서 이제 하퍼/클루버/리얼무토와는 멀어지고 있는 반면, AJ 폴락(A.J Pollack)과의 링크가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데이브 로버츠(Dave Roberts) 감독의 인터뷰들을 정리해보면..


최근 The Athletic에서 다저스와 에인절스 두 구단을 전담하고 있는 페드로 모우라 기사에 있는 인터뷰 일부분..

“I do believe, and I know Andrew feels this way, that sometimes changing the pieces a little bit keeps things fresh,” Roberts said. “If you look at our roster going forward in 2019, we did more than we did ahead of 2018. We haven’t added more, but we’ve changed, and I think that’s important. And we’re still not done yet.”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작년 오프시즌보다는 많은 무브로 로스터의 리툴링을 통해 약간의 변화를 주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음.


그로부터 며칠 후인 오늘 LA Times의 다저스 전담 기자인 호르헤 카스티요와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보이는 인터뷰들을 함.

“We have a lot of depth, and to make the trades that we’ve made it allowed for runway for some younger players that need opportunities,” Roberts said Monday morning before serving as grand marshal of the Kingdom Day Parade in Los Angeles. “But I don’t think we’re done.”

우리 뎁스 빵빵, 젊은 선수들 자리 만들어 주기 위해 트레이드 진행함, 그러나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음.

“The left-handed hitters that we have, the defense, with the addition of [Corey] Seager with us, is going to be huge,” Roberts said. “But now to kind of balance out the lineup with a right-handed bat, probably makes it a little better.”

코리의 복귀와 함께 우리 좌타라인은 충분하지만 라인업의 밸런스를 위해 우타자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음.


폴락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폴락 루머가 나온 이후의 답변이기에 뭐.. 다만 아직까지는 결정권이 없는 로버츠의 사견 정도,,


그리고.. 

어제 두아르테씨가 또 이빨깠던 스탈링 마르테(Starling Marte)건에 대해 존 헤이먼이 피드백을 했는데..

뭐 다들 예상했다시피 두아르테가 두아르테 한거... 그리고 추가로 매니 마차도(Manny Machado)에 대해서 확인사살..


흥민아 오늘 이거 한번 하자~


웰컴 백ㅋㅋㅋㅋㅋ


2010년 논텐더가 되며 다저스와 찝찝하게 이별을 하였던 다저스 팜 출신의 러셀 마틴(Russell Martin)이 다시 다저블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 뜬금포는 뭔데ㅋㅋ

마틴이야 워낙 유명한 선수이니 선수 소개는 필요 없을 것 같고요


우선 전 단장인 콜레티의 버림을 받은 마틴이지만(물론 당시 못하기도 했고 부상에 떠난 후 나온 기사에는 투수들과 마찰도 좀 있었습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러셀 마틴 같은 유형의 포수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오스틴 반스를 비롯해 윌 스미스, 코너 웡 등 다저스가 뽑는 드래프티들을 보면 운동 능력과 유틸리티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포수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죠. 

그래서 2014년 이들의 실제 원조격인 러셀 마틴이 FA를 자격을 얻었을 당시 다저스에 새로 부임한 프리드먼 사장은 마틴에게 4년 7400만 달러까지 제시를 했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5년을 원했던 마틴이기에 다저스는 그랜달로 갈아탔고 대성공을 거뒀죠)



이제 잡소리는 그만하고 마틴에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면

전반기 .179/.328/.285/.613

  후반기 .232/.364/.427/.790

작년 성적은 처참하지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는 많이 반등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좋은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작년 15.9%의 BB%를 보여줬고 다저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레이밍 수치에서도 리그 상위권 수준을 보였습니다. 블로킹 능력도 아직 괜찮은데 다만 2016시즌을 기점으로 도루 저지 능력은 많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네요. 그나마 다저스 선발들이 주자를 잘 묶는 편이긴 합니다.


(댓글에 Talented님이 적으신 내용 포스팅으로 포함시켰습니다.)

1. 러셀은 지난 3년간 wRC + 에서 44명의 포수 중 17위, DRS 에서 44명중 15위고, 둘 다 상위 50%인 포수는 러셀 포함 8명 밖에 없다.

2. 여전히 타구속도와 뱃 스피드는 좋은 편이다. (프리드먼도 batted-ball 이 여전히 훌륭하다고 함)

** Exit Velocities

2015: 88.5 miles per hour

2016: 89.0

2017: 88.0

2018: 90.6 

3. 런치 앵글이 5도 ~ 35도 사이로 형성되는 타구가 전체 타구에서 30% 밖에 안 되며 리그 최악이다. 리그 평균 수준은 41% 여서 더 많은 타구가 5도에서 35도 사이로 형성될 수 있도록 수정이 필요하다. (반스도 그렇고 마틴도 반 스크욕에게 한 번 맡겨보고 싶나 봅니다.)

4. O-Swing%가 14.4%로 리그 평균인 20.7%보다 현저히 낮다. (사실 플레이트 디서플린 수치가 다저스 타자들이랑 거의 흡사하더군요.)




페이롤 관련해서

그리고 이 딜에서 재밌는 점은 다저스가 연봉 보조를 $16.4M을 받아왔는데 이게 딱 마틴의 CBT 페이롤 연봉이라는 점입니다.

즉, 올해 마틴 연봉 $20M에서 3.6M을 다저스가 부담하지만 사치세 계산에 쓰이는 CBT 페이롤에는 잡히지 않네요. 이젠 다들 아시다시피 다저스는 실제 페이롤 보다 사치세 관련 페이롤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팀이다 보니..



트레이드 이후 프리드먼 말말말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 이후 마틴은 여전히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반스와 함께 투수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마틴의 작년 커리어 하이 성적에 대해서는 분명 아쉽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여전히 퀄리티는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다저스에 와서 작년보다 더 좋은 공격력을 보일 것을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또한 포수 포지션에서의 기대하는 공격력의 기준은 그리 높지 않다고도 말하며 반스와 함께 공/수에서 팀에 좋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있네요.

그리고 현재 다저스의 전력이 충분히 좋다고 보지만 팀의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찾을 것이라고...다만 그것이 지금 오프시즌일 수도 있고 미드시즌이 될 수도 있기에 어느 시점이 될 지는 현 시점에서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답니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15-16 IFA에서 2M이나 주고 영입한 로니 브리또(Ronny Brito)와 2015년 7라운더인 앤드류 삽코(Andrew Sopko)를 보냈습니다.

브리토는 계약 당시부터 수비형 유격수였는데 정말 수비만 합니다..  그리고 2루에서 상대편 주자가 너무 거친 태클이 들어오는 바람에 십자인대 수술도 받았던 선수인데 올해 전까지는 좀 기대를 했지만 이제는 그냥 저냥.. 

삽코는 언젠가 아시아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선수라고 보는데.. 빅리그에서 선발로 기회를 얻을 재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롱릴리버 또는 미들 릴리버가 실링일 것 같은데.. 

뭐 둘 다 토론토의 디벨롭먼트에 따라 더 성장할 수도 있고 하니 이번 이적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다저스에서는 이젠 유망주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급의 선수들이라.. 

다만 지금 어딘가에 있을 밥 잉글에게 현상금 500원 겁니다. 이 자식 잡아야-_-


오랜만이다 다들ㅋㅋㅋ


푸이그 ex


이제 스캠 소집까지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아직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꼭 보강을 해야만 포지션이였던 포수 보강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스캠 전에는 보강이 있겠죠?

반스의 백업일 지 아니면 주전 포수(리얼무토/서벨리)가 될 지는 지켜보면 알겠죠

이번 오프시즌 빅리그 자원 영입으로는..

2018/11/02 - [DODGERS/NEWS] - 데이빗 프리즈 1년 재계약

2018/11/13 - [DODGERS/NEWS] -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그랜달, 수락한 류현진

2018/11/03 - [DODGERS/NEWS] - 다저스와 새롭게 3년 딜에 합의한 클레이튼 커쇼(+기타 뉴스)

2018/12/13 - [DODGERS/NEWS] - LA 다저스, 조 켈리 영입

2019/01/09 - [DODGERS/TRANSACTIONS] -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로 제이미 슐츠 영입

이제 곧 있으면 연봉 조정자들과 구단들이 원하는 금액을 제출하는 데드라인이 현지 날짜로 11일이라 곧 뉴스들이 나오겠네요. 

아래는 정규시즌 개막 경기 전까지의 주요 일정들을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언급되는 모든 날짜는 현지 기준입니다.

(오프시즌에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중인 모 유격수)


[Jan. 11, 2019] Deadline to exchange salary arbitration figures


2018/01/04 - [DODGERS/NEWS] - 2018년 다저스의 남은 오프시즌 일정


(이 기간에 대한 설명은 여기에 있어서 위에 링크로 대체합니다)


Dodgers (7) - $18.8MM (MTR 예상금액)

Joc Pederson (4.028) – $4.3MM

Enrique Hernandez (4.054) – $3.2MM

Chris Taylor (3.037) – $3.2MM

Josh Fields (5.083) – $2.8MM 

Corey Seager (3.032) – $2.6MM

Pedro Baez (4.059) – $1.8MM

Yimi Garcia (3.149) – $900K


다만, 올해 변수라면 보라스의 남자 코리 시거인데.. 일단 MTR 예상 금액은 $2.6M로 잡혔지만 아무리 일년을 부상으로 쉬었다고 해도 ROY 수상자에 빅리그에서 총 14.9 Fwar(15년은 한 달/18년은 타미 존으로 둘이 합쳐 2.0 Fwar이고, 16-17시즌 2년간 12.9 Fwar)를 기록한 다저스의 간판이 될 수 있는 선수를 후려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프리드먼이 다저스에서 연봉 조정자들과 계약할 때 개인적으로는 선수가 말도 안되는 금액을 부르지 않는 한 인색하게 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데드라인전에 계약을 깔끔하게 끝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서로 원만하게 합의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라스가 너~~~~무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보라스님 언제까지 내츠 구단주만 믿고 장사할 거 아니잖아.. 다저스랑도 관계 잘 다져놔야지)  




[Jan. 22, 2019] Hall of Fame ballot results announced on MLB Network


뭐 이건 말그대로.. 개인적으로 HOF 관련된 스터프에 흥미가 없어서

리베라의 HOF 입성을 미리 축하합니다



[Jan. 26, 2019] Dodgers FanFest


역시 위에 링크에 간략히 설명이 있으니 참고.


조 켈리에게 헨리 갈비뼈 사건과 작년 보스턴 우승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겠군요ㅎ

그리고 올해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애들도 몇 명 올 것 같은데..

커쇼랑 시거는 참석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몸 잘 만들어라~




[Feb. 1- 20, 2019] Arbitration hearings


이거에 대한 설명도 위에 링크에 있습니다.




(둘 다 올해 신시내티에서 홈런 30개씩 쌔려라~)


[Feb. 21, 2019] First Spring Training game (Mariners vs. A's)


스캠 시작~


스캠 스케쥴은 저번에 포스팅을 했어서 아래 링크 걸어둡니다.

2018/10/20 - [DODGERS/NEWS] - 2019년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


다저스는 23일 매년 그랬듯이 컴플렉스를 같이 쓰는 화이트 삭스와 게임으로 스캠을 시작합니다.

소집 일정은 나온 팀도 있는데 아직 다저스는 나오지 않았네요. 현재 투/포수 소집이 나온 팀들은 12,13일인 것을 보니 저 언저리겠죠.

 



[March 20-21, 2019] Mariners, A's open regular season in Tokyo


메이저리그의 세계화의 일환으로 오프닝 뿐 아니라 시즌 중에도 타 국가에서 경기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오프닝으로 (진)HOF 스즈키 이치로를 위한 무대네요. 물론 해니거,스미스,산타나가 주전이라 선발은 쉽지 않겠지만.. 

다저스도 예전에 호주가 오프닝하고 왔던거 생각나네요. 한국도 한번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류뚱이 FA로 계약 맺은 팀과 추회장 팀이랑~

참고로 이번 시즌 중에는 보양전이 런던에서 열립니다. 헨리 구단주 때문이라도 리버풀 선수들 중 몇 명은 레삭 저지입고 오겠네요ㅎ 




[March 28, 2019] Opening Day

골디가 없는 디백스라니.... 근데 또 다저 킬러는 새로 생기겠죠ㅋ

어쨌든 드루와 디백스!!

올해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간 야스마니 그랜달이(Yasmani Grandal)이 밀워키와 1년 $18.2M의 재수를 선택하였습니다. 

메츠의 4/60을 거절한 루머도 있었는데 이건 여러 기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4/50~55수준의 오퍼는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포수 시장이 올해보다 더 나쁘기 때문에 QO픽에서 자유로워진 몸으로 내년 다시 도전하는 것은 크게 나쁜 차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제가 그랜달이여도 자신한테 야유한(지가 못하긴 했지만) 다저스에서 또 눈치보며 재수할바에 타 구단에서 퀄리파잉 오퍼 금액보다 많은 금액으로 오퍼를 하면 쉬운 결정이였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다저스태디엄에서 밀러파크로 이적한 구장 환경은 타자 입장에서 보너스고..


어쨌든 이번 계약으로 인해 다저스는 밸런스B(2라운드 이후에 있는 픽) 이후 픽을 받게 됐는데 향후 픽 트레이드나 행선지가 결정이 되지 않은 (QO붙은)FA들이 있기에 최종 순번은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2018/10/02 - [2019 MLB DRAFT] -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순번 확정

이건 쓴 지 오래돼서 지금과는 조금 많이 다르긴 한데 댓글에 2~3라운드까지 대충 적어놨고..


2019년 드래프트 순서

이건 변동사항이 있으면 업데이트가 되는 닷컴 사이트인데 아직 그랜달 딜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네요.  


켐프와의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와서 4년간 팀의 주전 포수로서 4년간 11.3 Fwar 대략 평균 2.8war을 기록하며 프리드먼의 최고의 트레이드 중 하나인데 다저스 와서는 그간의 유리몸이라는 평가와 다르게 잔부상 정도 빼고는 상당히 건강했습니다.

다만 월별로 기복이나 포시에서의 노답 모습들은 다저스가 연장 계약을 할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들었고요.

어쨌든 지난 4년간 포수 걱정 안하게 만들어 준 선수이기에 앞으로 좋은 커리어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수고했다~


이번에 다저스가 계약한 조 켈리는 사실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믿을만한 릴리버는 아니었다. 오히려 실패한 선발출신에다 꾸준하지 못한 불펜 자원이었다. 대신 더 좋아질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팀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일 의지를 갖고 있는 불펜이었다. 다저스는 켈리와 325m에 계약했으며 최근 선발과 켄리 젠슨 사이에 2이닝을 맡아줄 멀티 이닝 릴리버로 쓰겠다고 밝혔다. 만약 젠슨이 부상이거나 부진하다면 켈 리가 대신 마무리를 맡을 것이며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계약에 포함되었다. 또한 3년 후 4년째에 구단 옵션도 있다.

 

켈리는 대부분의 커리어를 선발로 보냈다. 불펜으로 보직이 옮겨진 건 20167월쯤이었고 그 시기에 켈리는 완전히 지쳐버린 상태였다. 선발 등판은 항상 켈리에게 정신적으로 힘들게 했다. 등판 간격 마다 어깨 회복을 시킬 수 있었지만 다음 선발 등판으로 항상 머리가 복잡했었다. 하지만 불펜 등판은 그를 오히려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래서 다음에 선발 등판하는 날이 언제인지 몰라도 돼서 뭔가 자유를 느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다저스는 그에게 무슨 이닝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정확하게 말하지 않고 임의로 등판시키겠다고 했고 그건 켈리도 선호하는 등판방식이었다. 켈리는 다저스와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날 이렇게 말했다

 

전 특정이닝에 딱 던지는 방식을 싫어합니다. 만약 당신이 저의 역할에 이름을 붙이시고 싶다면 빅 아웃이 필요한 결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때가 제가 가장 잘할 때이고 제가 가장 편안하게 생각되는 역할이에요.”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켈리는 두 개의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1이닝을 던지는 릴리버치고 너무 많은 레파토리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커브볼과 슬라이더를 슬러브로 합쳐서 던졌고 투심을 더 이상 던지지 않았다. 켈리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슬러브로 합쳐서 던진 방식 때문에 자신의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고 믿는다. 너무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선발로서 약점이었는데 지금은 9이닝당 볼넷율이 3개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6이닝동안 10개의 삼진을 잡고 볼넷 허용이 하나도 없었다. 포스트시즌에 11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그 때 모습이 지속이 될 가능성이 있는가를 우리는 판단했다. 켈리에게도 그런 점을 말했을 때 켈리도 포시에서 제구가 잡혔던 감각을 자신 있어 했고 사실 그런 긍정적인 점이 없어도 우리는 켈리에게 좌.우타자에게 모두 통할 수 있는 강력한 스터프가 있다고 느꼈다.”

 

레드삭스가 2018시즌 내내 다저스보다 좋은 전력을 유지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차이가 난 부분이 바로 불펜이었다. 젠슨은 계속해서 좋지 않았고 로버츠 감독이 믿는 불펜 자원이 많지 않았다. 반대로 알렉스 코라는 켈리와 보스턴의 많은 선발들을 불펜으로 활용했다.

 

제 생각에 좋은 불펜이 받쳐주지 않으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건 정말 어렵다고 봅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월드시리즈에서 있었던 불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심했고 켈리가 그 가격대에 있는 불펜 자원 중에 가장 큰 업사이드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더 많은 가치가 있었다. 만약 다저스가 이 계약을 통해 80, 90이닝동안 헤이더 같이 압도적인 생산력을 만들어낸다면 정말 계약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프리드먼은....

 

진짜 업사이드 있는 선수와 계약 할 수 있는 기회는 FA시장에선 진짜 흔치 않습니다.”

 

켈리는 내년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랜초 쿠카몽카 구장에서 훈련을 할 것이다. 그는 Corona에서 레이커스팬으로 자라왔거 2000대초에 레이커스가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장면을 TV에서 보면서 커왔다. 그리고 그는 2012년에 다저스 스타디움에 등판한다.

 

자라오면서 다저스를 좋아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다저스를 이기기 위해 평소보다 더 세게 던졌다고 한다. 그러다 2013 NLCS에서 그의 손에서 벗어난 패스트볼이 헨리 라미레즈의 갈비뼈를 향해 날아갔고 라미레즈는 시리즈 내내 평소같은 날카로움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라미레즈와 켈리는 보스턴에서 팀메이트가 되었고 켈리는 정말 라미레즈랑 과연 팀 메이트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켈리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우승시키지 않는 한 다저스팬들이 헨리 라미레즈 사건으로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LA다저스가 예전부터 계속 논의해왔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딜을 오늘 성사시켰습니다. 프리드먼은 올해 오프시즌에 계속해서 남아도는 외야자원, 선발자원을 트레이드 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작년에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빅 딜을 단행했던 프리드먼은 올해도 빅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다저스는 푸이그, 켐프, 우드, 파머 + 연봉보조 7m을 레즈에 넘겨주는 대신 호머 베일리와 유망주 Jeter Downs(pipeline 기준 8, BA기준 8, 팬그래프 기준 8), Josiah Gray(pipeline 기준 20, 팬그래프 기준 13)를 데려왔습니다. 방금 프리드먼이 인터뷰 한바로는 호머 베일리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다고 합니다. Jeter DownsJosiah Graymlbpipeline 다저스 유망주 Top 30에 이름을 올렸으며 각각 7, 1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자세한 리포트는 다른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저스가 잉여 외야수와 선발로 유망주를 얻어왔다고 하나 호머 베일리라는 똥을 거둬들였고 받아온 유망주들 수준이 썩 만족스럽지 않아서 다소 손해 보는 트레이드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포수 or 선발 or 또 다른 야수를 트레이드 하거나 영입하기 위해선 다저스는 꽉 차 있는 페이롤을 덜어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대신 40인 로스터가 37이 되면서 로스터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드먼은 다저스가 오스틴 반스와 짝을 이룰 포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했으며 FA에 대해선 말을 흐리며 여전히 속내를 다 덜어내진 않았습니다.

막상 다들 떠나니깐 아쉽네요. 켐프는 작년 전반기 다저스 수호신이었고, 푸이그는 작년, 올해 포시에서 날라다녔고, 우드도 17시즌에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만들어내며 굳은 일 도맡아온 그나마 내구성이 가장 좋은 선발이었는데 그 동안 고마웠고 레즈가서 좋은 성적 거두고 FA 다들 대박나라..



한 편 다저스의 프리드먼 사장과 계속 딜을 논의했던 레즈 단장은 지난 3주 동안 와이프보다 프리드먼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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