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드(Louis Head)라는 마이너리그 베터랑 우완 불펜 투수와 마이너 계약 소식이 하나 있네요. 

2012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의해 18라운드에 뽑혀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고 올해 8월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아마 부상이 좀 있었던 것 같네요.

마이너 커리어는 꽤 솔리드한 성적인데 컨트롤 이슈가 좀 있어 보이네요. 현재까지 커리어만 보면 내년 다저스를 위한 로또 영입이라기 보다는 AAA팀인 오클라호마 뎁스 정도 같네요.

최근 리포트는 잘 모르겠고 1~2년전 기사나 리포트들 보면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과 80마일 후반대 커터 그리고 80초반대 슬라이더를 던지는 듯 합니다. 저 중에서는 커터가 베스트 피치인 것 같고..

마이너에서 클로져로도 꽤 나왔고 구위도 좋은 편이라 다저스 마이너에서 컨트롤만 잡으면 시즌 중에 기회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컨텐더 팀들 중에서는 선수 본인만 잘하면 마이너 불펜 뎁스들에겐 언제 기회가 올 지 모르는 곳이다 보니;;



브라이언 맥켄과 조쉬 도날드슨의 영입 과정에서 DFA됐던 아담 맥크리리(Adam McCreery)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맥크리리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팻 벤디트를 DFA시켰습니다.

2014년 22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에 의해 드래프트가 된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맥크리리는 2016년 쥴리스 샤신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올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맥크리리는 6피트 9인치이나 되는 장신의 좌완 투수로 마이너에서 좋은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지만 컨트롤 이슈를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빅리그에서는 딱 1경기 뛰었네요. 

올해 빅리그에서 던진 구종을 보면 90마일 초반대의 헤비한 싱킹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무브먼트 수치는 거의 싱커네요. 싱커로 봐도 낙폭이 상당하니 땅볼 유도에 강점을 커리어 내내 보였습니다. 구속이 덩치값을 못하는게 약간 아쉽;;

8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 또한 던지는데 영상을 보면 커브의 움직임 같기도 하고 슬러브성 공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컨트롤이 엉망이라는 점.. 뭐 키 큰 선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점이죠.

올해 AFL에도 참가를 하였고 여기서는 커터로 보이는 80마일 후반대의 공도 던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어떤 리포트에서는 마이너에서는 체인지업도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냥 던질 줄만 아는 거겠죠;


과거 다저스에서 뛰었던 마크 헨드릭슨이라는 좌완 투수가 있었는데 그 선수만큼 키가 크네요. 그리고 현재 다저스 마이너에 놀란 롱이라는 프로필상 1인치가 더 큰 우완 투수가 있는데 둘 다 메이저에 올라올 수 있으면 그림 좀 나오겠네요ㅎ

일단은 나중에 다저스가 선수 보강에 따라 언제든 DFA시키고 마이너 이관을 시도하려는 무브를 보일 수 있는 선수이기에 내년 스캠까지 남아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그냥 마이너 뎁스 정도라고 보면 좋을 듯 싶네요. 벤디트에서 좀 더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젊은 친구로 바꾼 정도?

올 초 애틀란타 지역 기사를 보니 인앤아웃 버거를 그리워 하던데 제구 좀 잡고 원없이 먹길...

현재 마이너 옵션은 2개가 남았고 다저스 40인 로스터는 계속해서 풀입니다.


어제 로스터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다저스의 유틸리티 자원인 팀 로카스트로가 DFA되었는데 오늘 양키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갔습니다.

다저스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유망주 드류 핀리와 소정의 캐쉬를 받아왔네요.


Dodgers Get : RHP Drew Finley & cash considerations

Yankees Get : INF/OF Tim Locastro


Drew Finley

2015년 드래프트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3라운드에 뽑힌 드류 핀리는 당시 $950K 금액으로 해당된 보너스 슬랏보다는 오버된 계약금을 받았는데.. 당시 2라운드쯤에서 평가를 받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15년에 다저스 프런트가 교체되면서 보스턴에서 데려왔던 현 Amateur and International Scouting 부사장인 데이빗 핀리의 아들이라는 배경덕분에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는 여러번 언급이 되기도 하면서 혹시나 2~3라운드에 남아있으면 뽑지 않을까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혈통 외에도 또 다른 백그라운드라면 콜 해멀스와 같은 고교 동문이고 아버지의 영향으로 레드삭스 팬으로 자라서 양키스에 입단한 거 정도?



핀리는 패스트볼,커브,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플러스 평가를 받는 커브가 가장 좋은 구종입니다. 드랩 당시에 베스트 커브볼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았었고 프로와서도 팀내에서 유망주 평가를 받을 때까지는 제임스 캐프리엘리언과 함께 팀내에서 최고의 커브로 평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패스트볼은 싱킹 무브먼트를 가졌으며 최대 90중반까지 나오고 평균 90초반대인데.. 일단 올해 릴리버로 보직을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마 불펜에서는 평균 90마일 중반대를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현재 구속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3년 반 정도 되는 프로 생활 동안 이닝이 적은 이유는 2016년에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시즌 중반에 셧다운이 되었고 2017,2018년에도 구단에서 조심스럽게 다루면서 아직 제대로 풀시즌을 보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드랩 당시에 고교생 중에 세련된 피칭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링보다는 플로어가 높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프로와서 컨트롤의 이슈와 부상등으로 인해 현재는 폭망을 한 상태입니다. 아직 A-레벨...............



핀리 입장에서는 동부보다 집에서 가까운 LA로 온 기회를 반길 것 같습니다(아빠랑 같이 일하는건 좀 짜증나겠지만ㅋ).  내년 마이너 스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바로 A+팀인 랜쵸 쿠카몽가에서 던질 수도 있겠네요.  

본인 커리어를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였으니 다저스에서의 새로운 환경과 코치들의 조언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일단 다저스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장점들은 갖추고 있는 선수이기에 "컨트롤의 기복만 잡으면" 본인이 가진 공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주는 건 어느 구단보다도 확실하게 해주는 구단이라서 제구만 잡으면 궁합이 아주 좋을 수도 있을텐데.. 근데 그게 제일 어려운거라;

그리고 양키스에서 팔꿈치 상태가 별로였던 점도 폭망에 이유였는데.. 관리와 재활쪽에서 다저스가 보여주는 최근 성과는 메이저리그 탑이라고 봐도 무방하니 이 부분에서도 다저스가 더 본인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팔꿈치 재활은 뷸러,퍼거슨 등 젊은 투수 유망주들이 입증해주고 있고 어깨 재활은 류현진과 유리아스를 살려냈으니.. 

다저스 디벨롭먼트팀이 마이너에서는 최대한 선발로 기회를 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살짝 걸리지만 핀리는 15년 고교 드래프트라 내년 시즌이 끝나고 룰5 드래프트 자격이 생기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니 올해 양키스에서 하던대로 릴리버로 키우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반년 렌탈 칩으로 쓸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으니.. 


Tim Locastro

뉴욕 출신이기에 로카스트로 역시 핀리처럼 홈타운으로 돌아갔는데 본인 입장에서는 꿀이겠네요ㅎ 다저스에서는 그냥 핀치 러너로만 활용했기에 사실 다저스에서는 뭐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혹시 양키스 팬들이 이 글을 볼 지 모르니 이 선수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면 빠른 발을 가진 레프스나이더를 생각하면 딱일 듯 싶습니다. 

과거에도 다저스에서 토레예스 데려가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는 양키스이기에 로카스트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저스 팬들에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수로 익숙한 케빈 콰켄부시(Kevin Quackenbush)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콰켄부시의 에이전시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스프링 캠프 초대를 받았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올해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후 오프닝 로스터에 들었지만 허접한 퍼포먼스와 함께 4월말에 DFA가 된 이후 레즈 AAA에서 뛰었는데 그래도 마이너에서 성적은 좋았네요.

파즈에서 2011년 드래프트 8라운드에 뽑힌 후 메이저 데뷔까지 파즈에서 한 뒤 최근 17년까지 뛰었기에 다저스 팬들은 다들 잘 알 것 같네요.(이름 자체도 특이하다보니) 

파이어볼러는 아니다 보니 딱히 기대치가 높은 로또는 아닌 것 같고 가지고 있는 구종들의 무브먼트나 회전수를 봐도 일단은 다저스가 좋아할만한 특별한 장점은 없어보입니다. 

던지는 구종으로는 포심,커브,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서부지구 있을 때는 커브가 세컨피치였는데 올해 메이저에서의 기록을 보니 슬라이더랑 비슷한 비율로 던졌네요. 

다저스 같이 뎁스 두꺼운 팀으로 온 것을 보면 아마 자신을 가장 잘 아는 프런트가 있는 다저스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 것 같네요.(조쉬 번스, 알렉스 슬래이터, 빌리 가스파리노 등)

올해 첫 오프시즌 트레이드 파트너는 프리드먼 사단이 들어선 이후 거의 매년 꾸준하게 거래를 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됐습니다. 축하합니다~!! 

올해 정리해야 될 애들 많은데 릭 한 단장 우리 조만간 또 합시다.


CWS get : LHP Manny Banuelos (이적 후 40인 로스터 등록)

LAD get : IF Justin Yurchak


Manny Banuelos

다저스 AAA에서 한 시즌을 보낸 매니 바누엘로스를 다저스의 코치진 덕분인지 구위가 좋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저스에 와서 삼진 능력이 훨씬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바누엘로스는 내년 시즌을 위해 40인 로스터에 들어갈 선수가 아니였기에 아마 마이너 FA로 다저스를 떠날 예정이었던 선수라 사실 트레이드 가치는 제로에 가까울 뿐 아니라 대개 FA로 나오면 그때 데려가는데... 화이트 삭스에서 올해 삼진 능력이 좋아진 것에 좋은 인상을 받았는지 경쟁을 피하기 위해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선택을 한 것 같아 보입니다. 


Justin Yurchak

[BA] 드랩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

Name: Justin Noel Yurchak

Born: Sep 17, 1996 in Clifton Park, N.Y. USA

High School: Shenendehowa HS, Clifton Park, N.Y.

College: Binghamton

Ht.: 6'1" / Wt.: 204 lbs

Bats: L / Throws: R

Drafted in the 12th round (357th overall) by the Chicago White Sox in 2017 (signed for $150,000)

저스틴 유얼책은 2015년에 Wake Forest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16년 브레이브스 1라운더인 이안 앤더슨의 고교 팀메이트였다. 그는 대학 신입생 때 .313AVG와 .456SLG를 기록한 뒤, Binghamton대학으로 편입했다. 그 과정에서 16년 시즌을 보내지 못하다가 16년 Cape Cod League에 참여하였고 .295AVG와 함께 올스타 선수로 선정되었다. 

유얼책은 퓨어히터의 프로필을 가지고 있는데 엘리트 수준의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대학 시절 삼진을 잡기 가장 어려운 선수 중에 한 명으로 알려졌다.

스카우트들은 그의 평균 이하의 운동 능력을 갖춰기에 그를 프로레벨에서는 3루수로 보지 않았고 또한 평균 이하의 파워를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그를 좋아하는 팀들은 유얼책을 엘리트 수준의 퓨어 히터라고 보면서 프로에서는 파워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와 작업을 생각할 것이다.


다저스가 데려온 저스틴 유얼책은 프로에서 주로 1루수로 나왔고 작년과 올 시즌 성적을 보면 평범한 하위라운드 대학 드래프티가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스탯입니다.. 계약금을 보면 오버슬랏으로 계약을 했는데 아마 16년도에 유급을 해서 2학년으로 드랩에 참가했기 때문이고요.

장점으로는 컨택과 선구안

파워와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1루 또는 DH에 어울리는 수비적인 능력으로 보면 다저스에서 딱히 미래가 있다기 보다는  장점인 컨택과 선구안을 살리면서 파워를 증가시켜 나중에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게 가장 베스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별 기대는 없는 말 그대로 소소한 무브이지만 그래도 마누엘로스로 뭐 하나 얻어온게 어디임; 그냥 FA로 나갈거라고 생각했던 친구로 17년 드래프티 하나 데려왔으면 감사하죠. 

아래는 올해 모습입니다. 영상만 보면 오픈 스탠스에 약간의 레그킥을 쓰는 것 같네요. 아마 다저스에서는 지금보다 하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200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의해 1라운드 셔플픽인 전체 31번픽으로 드래프트가 되었던 조쉬 스모커(Josh Smoker)는 2016년 8월에 메츠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좌완 릴리버인데 가을야구가 진행 중인 10월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있네요.

워싱턴 팜에서는 부상으로 골골대며 패스트볼 구속이 80마일 중반대까지 하락하였고 그 결과 2012년에 방출이 됩니다. 그 후에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건강과 90마일 중반대의 구속을 회복한 뒤 2015년에 메츠와 계약을 맺고 프로무대로 다시 복귀를 합니다.

스모커의 과거 수술 이력은 2008년에 어깨 수술(bone spur) 그리고 방출된 뒤 2013년에 두 번의 어깨 쪽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torn labrum & rotator cuff). 

데뷔 당시만 해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마일 중반을 넘었던 파이어볼러였는데 현재는 90마일 초반대로 떨어졌는데 작년 메츠에서 또 어깨랑 팔꿈치 등의 부상 경력이 있네요. . 

오프시즌에 메츠에서 DFA 이후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로 이적하여 오프닝 로스터에도 들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시 DFA돼서 디트로이트에서 잠시 뛰었는데 9월초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과거 부상 경력에 최근 구속 하락까지.. 딱히 반등이 기대가 되는 영입은 아닌 것 같네요. 

마이너 계약이지만 빅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라 어쩌면 메이저 스캠 초청을 보장 받았을 수도 있겠네요. 그게 아니면 조지아 출신 선수가 굳이 애리조나 스캠장과 오클라호마 AAA팀을 가진 서부팀이랑 마이너 계약을 맺을 필요는 없어 보여서요.

다저스가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두 명의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몇일전 내츠에서 클레임을 걸었었던 라이언 매드슨을 경기전 영입했습니다. 대가는 마이너리그 릴리버 앤드류 이슬라. 이로 인해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가 DFA 됐습니다.

라이언 매드슨은 올해 5.28 ERA와 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어 뭐 이런 노인을 영입했나 싶은데, 다저스는 그의 체인지업에 주목한듯 합니다. 그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037으로 아주 낮습니다.

그리고 그의 플레이오프 성적은 46경기 출장에 2.85의 ERA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입니다. 근데 왜 맞은 기억밖에 없지-_-

아마 꽤 중용될것으로 보이며, 적응은 오래전에 같이 뛰었던 어틀리옹이 있으니 괜찮을듯. 아니 적응하다 시즌 끝날듯ㅋㅋ


그리고, 2011 WS MVP에 빛나는 데이빗 프리스를 영입합니다. 대가는 헤수스 마누엘 발데스. 발데스는 작년에 계약해 DSL에서 뛰고 있었는데, 20살이나 됐는데 성적이 구리네요. 이로 인해 우완 에릭 고델이 60-DL로 로스터를 비우게 됐습니다. 고델은 올해 못보나 보네요.

프리스는 올해 올스타에 선정된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283/.337/.447, WRC+ 111).

그의 좌완 상대전적은 .300/.376/.458, .233/.316/.396를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에 큰 힘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랜달 대신 좌완 나오면 포수보면 될듯?

성적에 비해 대가가 매우 싼듯한데, 8월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벅스가 8월에 폭망하며 시즌을 접은듯?


올해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던 불펜 투수인 잭 맥칼리스터(Zach McAllister)가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뉴욕 양키스에서 드랩이 된 이후 2011년 클리블랜드에서 선발 투수로 데뷔했던 맥칼리스터는 15년에 완전하게 불펜으로 전환이 된 후 패스트볼 뿐 아니라 모든 구종들이 구속이 상승하며 3년간(15-17) 인디언스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인디언스의 탄탄한 불펜진을 만드는데 기여를 하였던 선수입니다.

그러나 올해 FA시즌을 앞두고 인디언스의 불펜진들이 전반적으로 망하였는데 맥칼리스터도 그 중 하나였고 결국 인디언스에서 방출이 되었습니다. 그 후 타이거스에서도 3번의 등판 이후 DFA를 당하였습니다.

맥칼리스터는 보통 패스트볼을 위주로 던지는 투수인데 올해 구속 하락은 없었지만 15-17년간 잔루율이 평균 80%대가 넘던 선수가 올해는 61%대로 떨어진 점이랑 K%의 하락이 올해 폭망한 ERA에 그대로 반영이 되었네요. 

그리고 구종면에서 지난 3년과 올해 차이점이라면 싱커를 추가했다는 점도 있네요.

올해 폭망하기는 했지만 지난 3년간 솔리드했고 구속도 여전히 좋아서 다른 하위권 팀과 편하게 계약할 수도 있었겠지만 다저스랑 계약을 한 것을 보면 9월 확장 로스터기간이 시작되면 일단 콜업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진 않았지만 일어나서 트레이드 결과 보니 확실히 작년과는 다르게 구단에서는 현재 다저스가 올해 포시 진출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워낙 역대급 시즌을 치르면서 포시 진출을 사실상 확정을 지은 상태였기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포스트 시즌을 대비하는 영입들을 하였다면..

올해는 남은 8,9월 동안 치열한 순위 싸움에 대비하여 로건 포사이드브라이언 도저로 바꾸는 선택을 통해 타선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좌투 상대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무브네요.

그리고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이번 데드라인을 통해 "포지션 상관없이 우타 자원"을 영입하고 싶었답니다.(다저스 선수들이 다들 유틸 능력이 좋기 때문에 포지션은 중요치 않았다고 함) 아마 포사이드나 키케나 푸이그 같은 선수들의 좌투 상대 부진, 그리고 터너의 부상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도저가 올시즌 좌투한테도 성적이 시원찮기에 약간 도박성 무브이긴 하지만 팜에 큰 손실도 없고.. 뭐 포사이드보다는 훨씬 낫겠죠.   


Dodgers GET : Brian Dozier, 2B

Twins GET : Logan Forsythe, 2B, Luke Raley, OF/1B, Devin Smeltzer, LHP


어제 새벽에 잠깐 Seaker님이 타선 보강 얘기하며 도저 또는 제넷 얘기하셔서 포사이드만 치울 수 있으면 도저가 깔끔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설마 트윈스가 포사이드를 받을 줄이야ㅎ 덕분에 CBT 페이롤 기준으로 도저 5M/포사이드 9M이라 페이롤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웨이버 트레이드 기간에 추가 영입을 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해주는 부분이라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트윈스 땡큐!

도저가 올해도 후반기 성적이 전반기보다는 낫기는 한데 아직 예전만큼 좋지는 못합니다. 최근 다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이고도 있는데.. 매년 후반기 되면 스탯 바짝 끌어올리던 모습을 올해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모르죠 포사이드 반등하고 도져가 포사이드가 될 지ㅋ

일단 포시에서 충분히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내야진은 완성됐네요. 물론 브라이언 도저가 브라이언 포사이드가 되지만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반대 급부로 포사이드를 넘기며 함께 넘어간 유망주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라이언 도저가 전반기 부진으로 인해 이번 시장에서 엄청나게 가치가 폭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번에 내야 보강 관련된 글에서 전 도저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가치를 낮게 잡고 예상했기에 전혀 놀랍지는 않네요. 만약 포사이드가 없이 진행됐다면 원래 예상했던 룰5 예정자 중에 1~2명 급으로 퉁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윈스 입장에서 "그나마" 딜을 잘하는 방법은 더 일찍했어야 한다고 보는게 계속 튕기다가 밀워키,보스턴,필리스,디백스 등이 내야 보강을 다 끝내고 나서 뭘 하려니 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다저스는 딱 그런 시장분위기 파악하고 혹시나하고 훅 들이댔는데 걸려들었고.. 


트레이드 내용과는 별개로 다저스의 게임 플래닝&커뮤니케이션 코치인 대니 레만이 도져와 미네소타에서 마이너 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라 도져가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도져 성격이면 이딴거 없어도 잘 적응할 선수이지만,,



트윈스로 넘어간 두 유망주 간략하게 소개하면..

루크 레일리 데빈 스멜쳐는 둘 다 2016년 드래프트 계약자로서 모두 10라운드 이내에 뽑힌 선수들입니다. 드랩 순번은 스멜쳐가 높았지만 두 선수 중에 메인을 정하자면 레일리가 메인입니다.

레일리는 대학 디비전2 출신으로 큰 기대를 받던 선수는 아니였는데 마이너에서 버벅대는 모습 없이 순조롭게 통과를 하며 AA까지 잘 성장한 케이스인데 현재 실링은 메이저에서 4th 외야수 정도로는 성장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트레이드 직전 다저스에서 닷컴 19위에 있던 선수였는데 트윈스로 가서도 19위네요ㅎ 닷컴 TOP30에서 레일리가 빠진 자리에는 오마 에스테베즈가 30위로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스멜쳐같은 경우는 펑키한 투수폼과 느린 패스트볼 구속으로 인해 선발보다는 불펜감으로 예상되는 선수인데 아마 트윈스도 불펜 자원으로 보고 영입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저스 드래프트 책임자가 샌디에서 뽑았던 선수를 다저스에 와서 다시 뽑은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어릴때 희귀병을 앓고 어틀리와의 인연으로 스캠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둘 다 잘커서 빅리그 커리어를 밟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최근 데드라인 가까워지면서 다저스 AA팀인 털사 드릴러스에 많은 스카우트들이 왔다고 했었는데 알바레스가 그 중 중심이였지만 트윈스는 이 두 선수를 스카우팅을 했겠군요ㅎ 

그리고 트윈스에 다저스 팜을 잘아는 내부자가 있다보니 다저스에 애매한 유망주들을 자주 데려가는 것 같네요.


2년간 짝사랑 끝에 데려왔는데 잘 좀 하자~ 후반기에 공수주에서 임팩트 좀 보여주길!! 

(로버츠랑 인사한 후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이 레만 코치)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언 도저를 영입하는데 힘을 다 뺀 나머지 불펜은 소소하게 존 액스포드를 보강하였습니다.

일단 자이디 인터뷰로 보면 웨이버 트레이드 기간에 보강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고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는 투수들과 유리아스의 복귀 등 다양한 플랜을 구상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현재 불펜들, 여분의 선발 자원들, 유리아스 등 많은 자원들을 가지고 좋은 조합을 만들어내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은 디비전 순위 싸움이 우선이라 도저를 영입하면서 타선 보강에 더 힘을 보태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디백스와 롹스의 무서운 기세와 오늘 패배로 인해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포시에서 어떻게 할까를 걱정하기 전에 포시 진출 경쟁부터 신경써야 하는 상황인 다저스이니.. 



Dodgers GET : John Axford, RHP

Blue Jays GET : Corey Copping, RHP


먼저 다저스가 보강한 액스포드는 평균 90마일 중반이 넘는 빠른 패스트볼과 커브,커터를 던지며 탈삼진 능력이 있는 베터랑 불펜 투수입니다. 내셔널리그에서 오래 뛰었기어 더욱 익숙한 선수기도 하고요.

올해는 유독 우타보다 좌타 상대로 성적이 좋은데 팀에서 현재 알렉산더 외에는 좌타를 확실하게 잡아 줄 선수가 없다 보니 알렉산더를 나중에 아껴둬야 하는 상황에서 써야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려한 무브로 보입니다. 9월이 되면 많은 좌완 자원들이 넘쳐날 것이기 때문에 그때가서는 괜찮을지 몰라도 8월에는 도저의 영입처럼 당장 순위 싸움이 급한 상황이기에 필요한 영입이긴 합니다.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제 관심있는 팬들이라면 다들 아시다시피 다저스가 투수 영입을 할 때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데려옵니다. 그래서 R&D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tweak을 주고 성공하면 단기간 제대로 써먹는 거고 실패하면 어쩔 수 없는거고;


그래서 간단히 추측해보면

토론토에서 싱커의 로케이션인데 아마 다저스에서는 암사이드 무브먼트를 더 활용하기 위해 좀더 왼쪽으로(포수 시점) 치우치게 유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저스가 왓슨을 데리고 왔을 때도 암사이드쪽 보더라인에 주로 던지게 했던 것으로 생각해보면.. 물론 왓슨처럼 커맨드할 능력이 없으면 답없고ㅋ

슬라이더,커브 두 개를 던지는데 토론토에서는 이 두 구종이 비슷한 비율로 활용을 했더군요. 좌투에게는 커브를 많이 쓰긴 했지만.. 앞으로 3경기 정도 던져보면 다저스 프런트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네요. 

참고로 액스포드의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저번에 신시내티에서 영입한 아리엘 에르난데스를 DFA시켰는데... 매번 DFA시킬 때마다 참 이러게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랍 세거딘은 프리드먼이 대학 후배라고 분유값 챙겨주는 목적이 아니면 에르난데스를 왜 굳이... 뭐 저도 살면서 학연으로 도움을 받기도 해서 이러고 싶진 않지만ㅎ; 


코리 코핑


다저스에서 넘어간 코리 코핑은 15년 드래프트에서 31라운드에 뽑힌 불펜 자원으로서 이렇다할 스카우팅 리포트는 없지만 다저스에 와서 구속이 향상된 투수입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는 얘기겠지만 몇 년 전부터 다저스가 워싱턴 주에 있는 드라이브라인(Driveline)이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트레이닝 시설과 함께 투수들 구속 향상시키고 있는데 그때 첫 참가한 멤버 중 한명이 코핑입니다. 위에 짤은 이번 스캠때 나왔을 때 포스팅은 따로 하지 않고 트레이드 있으면 마지막 알파 정도로 거론되겠다 싶어 혹시 몰라서 만들어 놨던건데 여기서 쓰네요ㅎ

이 훈련을 바탕으로 패스트볼 94~96마일 정도로 향상이 되었다고 하고(드라이브 라인 주인장이 언급한 부분) 세컨 피치는 제가 알기로 커브를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너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릴리버 반년 렌탈에 쓰일 수 있게 트레이드 가치를 끌어올린 것만으로도 마차도 딜과 함께 다저스 팜 디벨롭먼트의 역량을 또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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