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즈음에 자고 방금 더워서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네요.


1. 브라이언 도져 영입

도져↔포사이드, 루크 레일리, 데빈 스멜쳐


후반기의 강자인 도져를 포사이드를 주면서 싸게 영입했습니다. 프리드먼 대단하네요. 2루 공격력 보강에 성공하며 포사이드&반스 노답 스윙 듀오는 이제 해체됐습니다. 도져가 남은 기간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스멜쳐는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인데 아쉽게 됐네요. 미네소타에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굿바이 포사이드~



2. 존 액스포드 영입

액스포드↔RHP 코리 코핑


불펜 보강을 하긴 했는데, 뜬금 액스포드라니 놀라웠습니다. 뭔 장점이 있어 액스포드를 사왔나 싶었네요.


Axford has a 4.41 ERA, 4.02 FIP in 51 IP. 23.7% K rate. 53.3% ground ball rate this season, his 5th straight year over 50%

John Axford is a RHP. This year, left-handers are batting .147 against him.

좌타에 강한 우투수라고 합니다. 갑자기 푸이그가 생각나네요(좌완에 약한 우타)


코리 코핑은 처음 들어봤는데
#BlueJays add RHP Corey Copping in John Axford deal. Control can be an issue, but a 2.52 ERA between AA and AAA this season. The 24yo RHP is a strict reliever.

불펜 유망주네요.


오늘 영입한 2명이 팀에 얼마나 도움될진 모르겠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합니다.


다른 팀 트레이드는 경기 끝나고 정리해야겠네요.


올스타 기간 이미 매니 마차도(Manny Machado)의 영입을 어느 정도 확정을 지었던 상황에서 메디컬 등 마무리작업만 남은 상황이였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영입이 확정되었습니다.


다저스 Get - 매니 마차도

오리올스 Get - 유스니엘 디아즈(Yusniel Diaz), 딘 크레머(Dean Kremer), 라일런 배넌(Rylan Bannon), 잭 팝(Zach Pop), 브레이빅 발레라(Brevic Valera)


디아즈를 제외한 나머지 유망주들은 TOP10안에 드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모두 빅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선수들로 올해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알짜 유망주들입니다. 오리올스가 잘 받아갔네요. 

그동안 언급됐던 메이,럭스는 원래부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생각했기에 나갈 것으로 보진 않았지만 현 기준 다저스 팜에서 현재 10~20위권대 알짜 유망주들이 3명(크레머,배넌,팝)이나 나갔습니다. 유망주 기간의 랭킹도 다시 평가하면 아마 팝이 불펜 자원이라 20~30위권대로 갈 수는 있어도 거의 똑같을 겁니다. 

문제는 보너스 풀도 못 받았다는건데 그냥 오리올스가 주도권을 잡은 딜이라고 봐야할 듯 합니다. 우승 못하면 마차도라도 재계약을 해야지 그것도 아니면 아쉬울 것 같네요. 일단 올해 다저스에서 엄청 잘해야할 듯.. 프리드먼이 다저스에 온 뒤로 처음으로 협상에서 주도권을 뺏긴 딜이라고 보이네요.

오리올스는 이미 충분히 뜯어내서 손해 볼 것 없는 위너이고 다저스는 앞으로 마차도에 달린 문제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어 유망주들은 거의 다 지키면서 나간 유망주들은 대체 불가능한 유망주들은 아니고 중복 자원들이라는 거랑 다저스의 팜 디벨롭먼트의 수준이 다시 한번 훌륭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네요;

디아즈 빠진다고 다저스 향후 외야진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크레머 없다고 타격을 입을 투수 뎁스도 아니며, 배넌이나 발레라 역시 그렇고, 팝 또한 좋은 불펜으로 성장할 것 같지만 부상 리스크가 큰 선수라 아마 오늘 중간에 나온 메디컬 쪽 문제가 있다는 선수는 이 선수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향후의 오늘 나간 유망주들 중 빅리그에서 성공을 거둬 크게 아쉬움을 남기게 될 유망주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좋은 커리어 이어나가길.. 잘가라ㅠ 


선수들 간략 소개 

외야 유망주 유스니엘 디아즈는 이번 트레이드 메인 칩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최근 올해 드래프티가 포함된 BA TOP100 랭킹에서도 50위권 안으로 들어온 선수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탑 유망주 중 하나하고 볼 수 있는 선수.

우완 선발 투수 딘 크레머는 4~5선발감 유망주로 올해 A+에서 뛰어난 헛스윙 비율과 삼진 능력을 보이며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35.5%의 삼진 비율을 보였고 최근 AA로 승격. 향후 써드피치의 발전이 없으면 포심/커브 콤보로 불펜감으로 프로젝트되는 유망주.

라일런 배넌은 개인적으로 올해 슬리퍼 유망주로 본 선수로 기대에 부응하며 많은 성장을 거두었고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A+ 레벨에서 자신의 파워를 보여주며 20개의 홈런으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망주. 주로 2,3루를 뛰는 선수로 내야 유틸리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키케 에르난데스 같은 타입.

잭 팝은 다저스의 마샬 카사우스키랑 함께 불펜 원투펀치 유망주로 90마일 중후반대의 하드 싱커와 슬라이더 콤보로 땅볼 유도에 능한 불펜자원으로 올해 A+에서 0.33의 ERA를 기록. 삼진 능력이 조금 아쉽지만 예전부터 싱커볼러를 좋아했던 오리올스가 좋아하는 유형.

브레이빅 발레라는 올해 다저스가 카즈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로 뛰어난 컨택이 장점인 유틸리티 유형의 선수로 이미 메이저 경험이 있는 선수. 현재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로 마차도의 로스터 자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이고 바로 오리올스의 합류할 수도 있는 유형.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웨이버에 올린 잭 로스컵(Zac Rosscup)을 클레임을 하여 영입하면서 로스터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에드워드 파레디스(Edward Paredes)를 DFA하였습니다. 

잭 로스컵은 2009년 현 다저스 야구운영 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이 있던 탬파베이 레이스에 의해 드래프트가 된 이후 현 크리스 아처딜(구 맷 가르자딜)에서 맷 가르자와 함께 컵스로 넘어간 이후 컵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작년 시즌 중반 컵스에서 DFA가 된 후 우완 투수 맷 카라시티를 컵스로 넘기면서 양 팀간에 소소한 트레이드로 로키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맷 카라시티는 현재 일본 NPB에서 뛰고 있는 중..

(파르한 자이디 단장에 의하면 당시 컵스에서 DFA가 됐을 때도 다저스는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하고 컵스에 있을 때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딜런 플로로랑 같이 뛰었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쪽 중지 손가락에 생긴 무사마귀가 잘 회복이 되지않아 DL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향후 60일 DL까지도 연장이 되었고 6월이 되어서야 리햅 경기를 시작하였네요. 

리햅기간 마이너에서 성적을 보니 좋은데 아마 로스컵이 마이너 옵션이 없었기에 리햅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마이너로 이관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빅리그에서 좌완 투수로서 평균구속 93~94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선수로 일단 베이스볼 서번트상으로는 투심과 포심을 같이 던지는데 브룩스베이스볼은 포심으로만 찍히네요. 근데 투심을 던지는게 맞다면 볼 회전수로 봤을 때 투심을 더 다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예전에 던지는 걸 봤을때 슬라이더가 꽤 좋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 기억이 맞길 바라고,, 

현재 다저스의 토니 싱그라니가 부상으로 언제 복귀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커리어 내내 좋은 삼진 능력을 보여줬고 빅리그 와서도 SwStr%도 좋은 것보면 싱그라니만큼은 어렵겠지만 올스타 휴식기 동안 다저스 분석팀에 도움을 받아 삼진 능력이 좋은 좌완 불펜으로 정착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못하면 마이너 옵션도 없기에 바로 DFA되겠지만;;

아직 로스터에 합류는 하지 않았지만 언론에 나온 내용을 보면 에인절스와의 시리즈에서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에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하였습니다. 사실 다저스가 보너스 풀을 목적으로 한 트레이드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됐었기에 깜짝까지는 아닌데 안에 내용을 보면 약간 놀랍긴 합니다.


다저스 Get: 딜런 플로로(Dylan Floro), 잭 닐(Zach Neal), 보너스 풀

레즈 Get: 제임스 매리넌(James Marinan), 아네우리스 자발라(Aneurys Zabala)


다저스 IN

다저스가 받아 온 플로로와 닐은 아시다시피 다저스 조직에 잠깐 있었던 선수들이라 구단 입장에서는 익숙한 선수입니다. 플로로는 예전 탬파베이 출신이라 프리드먼과, 닐은 오클랜드 출신이라 자이디와 커넥션이 있죠. 

이번 딜에서 다저스가 타겟으로 한 것은 보너스 풀과 플로로인 것으로 보입니다. 닐은 그냥 40인 로스터에 넣을 필요없는 뎁스 자원이고..

우선 플로로는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로 많은 땅볼을 유도에 장점이 있고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한 선수입니다. 우완 스캇 알렉산더인데 다운 그레이드라고 보면 될 듯.. 작년과 달라진 점은 싱커 구속이 1마일 이상 증가를 하면서 올해 삼진율도 조금 좋아졌네요. 세컨 피치인 슬라이더도 스탯을 보면 전보다 위력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써드 피치로는 체인지업을 던지네요. 아무리 그래도 선수 스타일상 낮게 커맨드가 되면서 땅볼 유도를 잘해야만 이 선수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잭 닐도 싱커를 기반으로 하는 롱 릴리버 자원인데 그냥 마이너 뎁스...

이 딜은 플로로가 레즈에서 좋은 모습을 다저스에서도 이어가는 것과 함께 곧 밝혀질 보너스 풀의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봐야 딜의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저스 OUT

다저스 현 프런트가 매리넌같이 아직 풀시즌도 보지 못한 드래프티 고딩을 파는 경우가 없었기에 상당히 의외이긴 합니다. 얼마 전 방출된 미첼 핸슨도 견적 나오는데 계속 데리고 있다 방출했고, 다르빗슈 딜에 넘어간 브렌든 데이비스도 풀시즌은 보고 넘겼으니.. 

그리고 다저스 프런트가 투수 유망주들을 파는 결정을 할 때는 대개 팜에서 다른 투수 유망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에 과감히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브락 스튜어트를 필두로 AA 투수진들의 좋은 모습과 16"드랩이후 몬타스,카튼,홈즈를 오클에 넘김) 아마 프런트에서는 올해 토니 곤솔린과 딘 크레머등의 성장과 올해 드랩에서 투수들을 많이 뽑은 이후 이런 결정을 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매리넌은 현재 평가자들로 부터 백엔드 또는 불펜감으로 평가를 받고 있던 유망주이고 자발라는 시애틀에 체이스 데 용을 트레이드하면서 드류 잭슨과 함께 받아 온 파이어볼러 불펜 자원입니다. 근데 둘 다 컨트롤 이슈가 심각한 자원들인데 레즈가서 좋은 코치들 만나 본인들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트레이드가 되길 바랍니다.

며칠 전 워커 뷸러(Walker Buehler)의 콜업으로 DFA가 되었던 윌머 폰트(Wilmer Font)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시키며 좌완 불펜 투수인 로건 샐로우(Logan Salow)를 영입하였습니다. 

다저스가 작년 크리스 해쳐를 오클랜드로 트레이드하면서 IFA 보너스 풀을 받아왔는데 폰트도 같은 길을 가게되었네요. 거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머지않아 태평양을 건너 저녁 6시 반에 보게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저스가 영입한 올해 23세의 로건 샐로우는 작년 6라운드 드래프티로서 이번 시즌 싱글A에서 뛰며 5 2/3이닝 동안 1.59 ERA와 8K를 기록하고 있고 통산 성적은 29 2/3이닝, 1.52ERA, 37K를 기록하며 좋은 삼진 능력을 보여줬는데 볼넷이 좀 많네요. 그래도 피홈런은 아직까지 없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이너에서는 주로 경기 막판이나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릴리버였습니다.

드랩 당시 켄터키 대학 시니어였던 샐로우는 일반 대학 드래프티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마운드에서 승부욕이 좋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며 뛰어난 삼진 능력과 퍼포먼스로 드랩전 평가에서 시니어들 중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 결과 6라운드에서 뽑힐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니어이기 때문에 언더 슬랏 계약이였습니다.

켄터키 대학의 클로저를 였던 그는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과 80마일 중반대의 하드한 슬라이더를 던졌던 좌완 릴리버였습니다. 슬라이더는 많은 헛스윙과 약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아웃피치라는 평가이고 가끔 80마일 후반대의 커터성으로도 던진다고 합니다. 또한 체인지업에 대한 괜찮은 감각을 가지고 있기에 향후 발전에 따라 평균적인 구종이 될 수 있을 있다고 보는 스카우트들도 있다네요.

어린 시절 신시내티 레즈의 팬으로 자란 그는 켄 그리피 주니어(Ken Griffey Jr.)의 팬이였다고 합니다. 현재 뛰고 있는 메이저리거들 중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의 피칭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작년 다저스가 드래프트에서 켄터키 대학 출신의 선수들인 잭 팝(Zach Pop, 6th), 잭 렉스(Zach Reks, 10th), 코너 헤디(Connor Heady, 23rd) 3명이나 뽑았을 만큼 이 학교 드래프티들에게 좋은 평가를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살로우도 당연히 관심있게 봤을테고 7~10라운드 사이에 남아있었으면 뽑으려고 했던 선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로 영입된 후에 로우 A팀인 GLL로 보내졌습니다. 샐로우 입장에서는 대학 친구들이 많아서 금방 팀에 적응할 수 있겠네요.

메이저리그까지 올라오는 선수로 성장한다면 패스트볼 구속이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기에 6~7회에 등판하는 좌완 릴리버 또는 스페셜리스트 정도가 실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로스터의 많은 무브가 있던 다저스인데 신시내티 레즈와 1건의 트레이드도 진행하였습니다. 며칠 전에 다저스 조직에도 잠깐 있었던 딜런 플로로(Dylan Floro)를 콜업하면서 DFA가 되었던 아리엘 에르난데스(Ariel Hernandez)를 영입하면서 반대 급부로 우완 투수 잭 닐(Zach Neal)과 1B/DH 자원인 이반델 이자벨(Ibandel Isabel)을 보내는 트레이드입니다.

잭 닐은 이번 시즌 잠시 메이저리그에도 콜업이 됐지만 DFA된 후 마이너에 이관이 됐었던 스윙맨이고  이반델 이자벨은 다저스 조직내에 가장 로우 파워가 뛰어난 공갈포 유망주입니다. 예전에 마이너리그에 설치된 트랙맨 관련된 사람이 조이 갈로가 콜업되고 나서 갈로급의 타구속도를 보여주는 선수가 이자벨이라고 했었는데 오늘 트레이드 후에 BA 필진인 카일 글레이저가 최고 121마일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스탠튼,저지랑 거의 비슷한 급.. 물론 장점이 이게 전부였지만; 레즈가서 좋은 코치들 만나 가진 파워를 메이저에서 뽐낼 수 있기를..

이렇게 다저스의 라틴 선풍기 계보의 시니어격인 요한 미에시스, 아리엘 산도발, 이반델 이자벨 삼총사가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다들 타 팀으로 떠나게 되었네요. 

라틴 아메리카 선풍기 주니어들이 로우 레벨에서 또 시원하게 뱃을 돌리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이 친구들은 형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아리엘 에르난데스(Ariel Hernandez)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아리엘 에르난데스는 2008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해외 FA계약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는 우완 파워암 불펜자원으로 2015년에 자이언츠에서 방출이 된 후, 독립리그에서 잠시 뛰다가 디백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15시즌이 끝난 뒤 룰5 마이너리그 Triple-A phase에서 레즈가 데려갔고 16년에 좋은 성적을 보이며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17시즌엔 메이저리그에 콜업이 되기도 했지만 워낙 마이너 시절부터 컨트롤 이슈가 있던 선수답게 어려움을 겪으면 24.1이닝 동안 5.18 ERA, 6.69 FIP, 1.48 WHIP, 26.9 K%, 20.4 BB%, 6개의 피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구종 특성은 땅볼 유도에 적합한 싱킹 무브먼트를 가진 평균 98마일대의 포심과 커브로 찍히지만 일반적인 커브라기 슬러브성 형태를 띈 평균 87마일대의 구속의 커브, 그리고 써드 피치로 평균 90마일대의 체인지업을 던졌네요.

포심의 평균 회전수는 2194 RPM, 커브는 2860 RPM, 체인지업은 1840RPM으로 나오는데 예전부터 커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다저스의 취향을 느낄 수 있네요. 포심과 커브는 플러스 이상의 구종들이지만 커맨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의 구위를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는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과 작년보다 덜 날카로워진 브레이킹볼을 보였다고도 하면서 약간 구위의 저하가 있는 듯 싶지만 캠프에서의 모습이기도 하고 적은 샘플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가지고 있는 구위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하지만 커리어 내내 문제가 되고 있는 20~30짜리 컨트롤 이슈를 해결해야만 메이저에서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이디는 올해 에르난데스의 마이너 경기에서 90마일 후반에 공을 던지는 것을 체크했고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잘 던질 수 있게 도울 자신이 있다고 하면서 에르난데스가 가진 스터프는 매력적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과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아리엘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다저스 40인 로스터는 꽉 찼습니다. 그리고 에르난데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올해 포함 2개가 남아있고 AA 털사 드릴러스에서 뛸 예정입니다. 

토니 싱그라니 데려와 고쳐쓰는데 성공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신시내티 레즈이기에 높은 업사이드를 가진 에르난데스도 잘 고쳐 써서 좋은 기운을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Dodgers Get : Jesus Liranzo <> Orioles Get : Luis Ysla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소한 트레이드가 일어났습니다. 작년에 스캠 기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비달 누뇨를 주고 라이언 모슬리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했었는데.. 올해는 오리올스가 헤수스 리란조(Jesus Liranzo)를 저번 주에 DFA하였는데 다저스가 리란조에 관심을 보이면서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는 루이스 이슬라(Luis Ysla)를 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하였습니다. 이에 상응하는 무브로 다저스는 탐 콜러를 60일 DL로 옮기고 리란조를 위한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콜러는 소급적용을 하여 5/25일에 복귀는 가능합니다만 천천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길..

다저스가 내준 선수는 작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클레임으로 데려온 선수인데 이후 바로 마이너로 이관 시켜서 40인 로스터에는 없는 선수 입니다. 좌완 파이어볼러의 가지고 있는 구위는 좋지만 컨트롤이 안되는 선수입니다. 여기까지하고 굿럭!

다저스가 영입한 헤수스 리란조(Jesus Liranzo)는 201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지만 다음 해에 방출이 되고 오리올스와 FA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팔꿈치쪽의 문제가 생겨 수술을 하며 14시즌을 놓치게 됐는데 타미 존 수술은 아닙니다. 주두 골절(Olecranon fracture)이라고 하네요. 복귀 후 오리올스 팜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을 받았고 16시즌이 끝나고 오리올스가 40인 로스터에 넣어서 보호를 하였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를 밟지는 못하였고 올해를 포함해서 현재 마이너 옵션이 2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97마일까지 나오는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평균이상의 80마일 초중반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앞으로 발전 여하에 따라 플러스급 구종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좌타를 상대로는 80마일 후반대의 스플리터도 던지는데 아직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좋은 구위를 갖고 DFA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 제구에 문제가 있는 친구입니다. 

다저스가 반대급부로 보낸 이슬라도 비슷하게 제구를 못잡고 있는 선수인데 다저스는 이슬라보다는 로스터 한 자리를 쓰더라도 나이도 조금 더 어린 리란조가 더 좋은 선수라고 판단하여 영입한 듯 합니다.

다저스가 저번 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을 했던 메이저리그 베터랑 릴리버 다니엘 허드슨(Daniel Hudson)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바로 애리조나 확장 스프링 캠프로 보내졌다고 하네요. 레이스에서 방출되기 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코리 디커슨(Corey Dickerson)과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는데 레이스에서도 돈을 아끼기 위해 시즌 전에 방출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저스가 허드슨을 메이저에 올리더라도 남은 연봉 $5.5M의 대부분은 벅스와 레이스가 부담을 하고 다저스는 최소한의 미니멈 샐러리만 지급하면 됩니다. 참고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미니멈 샐러리는 $545K입니다. 또한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마이너에 있는 동안은 매달 $25K를 받을 예정이고 4월에만 두 번의 옵트아웃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거의 모든 커리어를 보낸 선수인 만큼 다저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선수입니다. 원래 선발투수였지만 두 번의 타미 존 수술을 겪은 후엔 불펜 투수로 전환을 하였는데 여전히 패스트볼 구속은 잘 나오고 있고 불펜에서는 선발때에 다르게 체인지업이 줄어들고 슬라이더의 사용량이 늘었습니다. 예전의 허드슨 체인지업 매우 좋았는데 살짝 의아하지만 작년 허드슨 경기를 볼 일이 없어서;;

벅스에서나 이번 스캠에서도 컨트롤이 나빠졌는데 일단 다저스에서 AAA팀이 아닌 먼저 확장 스프링캠프로 보낸 것을 보면 일단 이 문제부터 교정을 하려고 하겠네요. 옵트아웃을 해서 나갈 수도 있지만 일단 다저스가 불펜 뎁스 자원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 중에는 시장에 남은 가장 좋은 선수 중에 한 명인 것 같습니다. 

괜히 섣불리 옵트아웃 하지 말고 전반기는 인내하며 준비하고 있어봐.. 모로우도 그랬단다ㅎ


스프링 캠프 막바지부터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방출과 트레이드를 통해 로스터 발표하기 전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또 다른 마이너한 무브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무브는 다저스 프런트가 예전부터 자주하고 선호하는 무브인데 타팀 마이너 상위레벨에서 저평가된 20대 중후반의 노망주를 데려오는 전형적인 다저스 타입의 무브입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선수들은 과거 그랜트 데이튼,크리스 테일러에서 부터 최근 제이크 피터까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며칠 전 DFA가 된 브레이빅 발레라(Breyvic Valera)와 다저스의 도미니칸 출신의 선구안과 붕붕이 이슈를 가지고 있지만 그외엔 좋은 워크에씩과 운동능력 그리고 강한 어깨와 파워, 수비등 전반적으로 좋은 툴들을 가지고 있는 요한 미에시스(Johan Mieses)와의 1:1 트레이드인데 둘의 스타일이 상극이네요. 미에시스는 마이너에서 AA만 올라오면 부족한 선구안과 컨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미에시스 입장에서도 다저스가 아닌 새로운 조직에서 다른 관점을 가진 코치들과 선수 육성팀을 만나 더 발전을 하는 계기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발레라로 돌아오면, 미에시스는 카디널스 팜에서 30위권내의 내/외야를 다 커버할 수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슈퍼 유틸리티가 될 수 있는 선수로서 2016년 시즌이 끝난 뒤 룰5에서 보호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의 합류를 한 선수입니다. 작년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다가 9월 확장 로스터 기간에 올라와 잠시 메이저리그 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스위치 히터인 발레라는 미에시스와 다르게 툴 중 컨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이며 그외 나머지 툴들은 평균적인 선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다저스가 좋아하는 타입의 선수인데 가장 잘하는 포지션은 2루수라고 합니다. 

마이너 커리어를 보면 커리어 통산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은 선수인데 높은 레벨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단 삼진 잡기에 어려운 타자라고 보면 될 듯 하고 마이너 통산 타율도 3할대를 기록했네요. 

개인적으로 마이너 스탯들을 보면서 제가 눈에 들어오는 점은 꾸준히 타구들을 띄우고 있다는 점이여서 관련 내용이 있나 카디널스 현지의 유망주 관련 글들을 뒤져봤는데.. 카즈의 AAA 타격 코치인 마크 부다스카(Mark Budaska)와 작년 시즌 내내 볼을 더 띄우고 강하고 장타를 치기 위해서 타격 어프로치에 대한 조정을 하였다네요. 그 결과 7,8월달에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군요. 물론 기본적인 파워 자체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이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지는 의문이 있기에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이번 오프시즌에 제이크 피터 영입할 때도 그랬지만 다저스 프런트가 이런 식의 어프로치를 조정한 타 팀 선수들 꾸준히 체크하나 보네요. 그리고 이건 작년 일이지만 다저스가 전반기에 카즈 비트라이터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작년 타미 팸(Tommy Pham)이 카즈에서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영입하려고 트레이드를 시도했었죠ㅎ 이거 성공했으면 작년 대박 터졌을텐데.... 

마지막으로 이번 오프 시즌에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하여 MVP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

마이너리그 로스터 변동 사항(04/02)

Released

Jose Brizuela, IF / Johan Mena, RHP / Cesar Ramos, RHP / Dawlyn Lantigua, RHP / Luis Cabrera, RHP


Loaned to Mexican League

Saul Castellanos, RHP

로열스 소속 포수인 대럴 밀러(Darrell Miller)를 소정의 현금을 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하였다는 소식이 있네요.

밀러는 2012년 드래프트 34라운드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의해 지명됐지만 UCLA대학을 가기로 결정을 하였는데 그 뒤 대학에서 여러 부상도 있고 하면서 생각만큼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2016 대학 시즌을 앞두고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2016년에 프로팀에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2017년 2월까지 야구를 할 수 없었는데 2월 말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언드래프티로서 FA계약을 맺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행히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는 아닙니다.

주 포지션은 포수이며 1루를 병행하는데 작년 루키리그에서 .376/.459/.554와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93년 9월 생으로 나이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레벨이라 별 의미는 없는 성적입니다. 거기다 워낙 빠따리그이기도 한 리그입니다.(다저스 유망주들도 여기선 본즈가 한 둘이 아니라서ㅋ) 그래도 루키레벨에서 볼넷과 삼진 비율은 괜찮은데 더 높은 레벨의 투수들을 상대로 성적을 봐야 견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친구 아버지가 짧은 경력이지만 5년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전 메이저리거 대럴 밀러 시니어로서 야구 집안 출신인데 아버지의 형제들인 삼촌,고모들이 워낙 유명한 운동 선수입니다. NBA나 농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는 레전드 선수인 레지 밀러와 여자 농구의 레전드인 셰릴 밀러, 배구 선수였던 타미 밀러까지.. 한 집안의 두 명의 HOFer.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혹시라도 이 선수가 잘 커서 다저스에서 데뷔를 한다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너하임쪽에서 자란 친구라 에인절스 팬일 확률이 있기는 한데 만약 다저스 옷 입고 데뷔를 한다면 삼촌처럼 MLB에서 밀러 타임?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