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힘!


동부지구 1위인 필리스 3연전을 가볍게 스윕으로 끝내고, 까다로운 상대인 애리조나와 그들의 홈구장으로 갑니다. 애리조나는 현재 추락하고 있긴 합니다만ㅋ; 애리조나는 현재 30승 30패 입니다. 다저스랑 격차는 11경기차ㄷㄷ

선발매치업:

4일 10시 40분: 뷸러 vs 레이

5일 10시 40분: 류뚱 vs 테일러 클라크

6일 4시 40분: 마에다 vs 듀프렌티어


올해 애리조나 원정은 처음이라 폴락 있었다면 재밌을텐데 역시나 누워버려서 7~8월에나 볼듯ㅋ 올해 애리조나 상대로는 아직은 패가 없습니다. 일단 4일에 패배를 할듯한;;

애리조나 Top 5

1. 케텔 마르테(2.2)

2. 에두아르도 에스코바(2.0)

3. 루크 위버(IL, 1.7)

4. 잭 그레인키(1.7)

5. 로비 레이(1.4)

번외. 메릴 켈리(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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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불펜 자원이었던 토니 싱그라니가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 됐습니다. 결국 이렇게 됐네요.


싱그라니는 저번주 초 셧다운 모드에 돌입했고, MRI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어깨 수술이라는 결과가 나오며 시즌아웃 됐습니다. 아마도 누굴 영입할때 60-IL로 가겠네요. 혹은 DFA되던지...

이제 남은 좌완불펜은 유리아스와 퍼거슨입니다. 유리아스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선발로 뛰는게 좋을텐데 올해는 어렵게 됐네요.


지난 겨울 다저스는 다저스답지않게 많은 돈을 주고 불펜을 영입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조 켈리. 켈리는 지난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우승으로 이끄는 피칭을 보여줬기에, 다저스는 3년간 2800만달러의 계약을 안겨주고 켈리를 고향 LA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켈리는 멸망했습니다.

켈리는 계약 첫해 2019시즌 첫경기부터 쓰리런을 맞으며 불안감을 조성하더니, 그 뒤부터는 계속 얻어맞으며 19.1이닝동안 18실점의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내츠 멸망의 주범 트레버 로젠탈과 함꼐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ㅋ;

켈리의 이번시즌 기록: 19경기 8.35 Era, 4피홈런 17실점.

내후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기에 계약 마지막해인 2021년에 DFA시키더라도 2년동안은 로스터에 있어야합니다. 고로 내년까지 돈이 아까워서라도 최대한 살려내야ㅋ;;

자료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켈리 2018년&2019년 타격된 공 비율

2018: 땅볼 48.9% 뜬공 18.3% 라인드라이브 26.1 배럴 3.9%

2019: 땅볼 58.1% 뜬공 14.5% 라인드라이브 25.8 배럴 8.1%



배럴 비율이 너무나도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하드힛 비율도 37.8에서 49.2로 증가했습니다. 이건 뭐 배팅볼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해도 무방할것 같네요. 물론 BABIP도 많이 올라갔지만, 애초에 피안타율이 벨린저보다 좀 낮은 수준이니...

볼질 비율도 작년과 그닥 차이가 없는거 보면, 작년에 코라가 포시에서 막굴리고 난뒤 올해 구위가 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평균 구속이 98.1에서 97.4로 약간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이걸로 설명이 가능할련지; 올해 구위가 좀 떨어지고 계속 얻어맞으니 본인도 자신감이 하락해서 아무대나 막 던져서 맞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사기를 당했다 생각해야하나 싶네요. 작년 포시때 날아다니던 투수는 지금 다저스에 와 있는 투수와 같은 사람인지;;; 이러고 포시에 귀신같이 부활해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5월 3째주부터 2주동안 있었던 다저스 유망주들의 경기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투수 위주로) 5월에도 명과 암이 존재했습니다. 토니 곤솔린(Tony Gonsolin)이 약 50일만에 복귀했지만 상위리그 투수 유망주들의 성적이 썩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저스 로우 A팀인 룬스는 연일 타선이 폭팔하면서 웬만하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올해 다저스 마이너리그팀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1. 존 루니(Jon Rooney) - 15.1 IP, 16 H, 10 R, 9 ER, 10 BB, 16 SO


다저스 17년 3라운드 출신으로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1달 늦게 올시즌 출발을 해야했습니다. 오프시즌 Driveline의 프로그램인 구속을 끌어올리는 어깨 강화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초반 모습은 좋지 못합니다. 대학에서 컨트롤이 좋은 투수였지만 15.1이닝 동안 무려 볼넷을 10개나 내주면서 루니 답지 못한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교육리그에서 팔각도를 올리는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18시즌 존 루니 vs 19시즌 존 루니>



2018/08/15 - [DODGERS/PROSPECTS] - 존 루니(John Rooney) 마이너리그 피칭 영상


작년꺼랑 비교해보시면 쓰리쿼터에서 하이쓰리쿼터?? 로 살짝 변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제 추측이라 틀릴 수도 있지만 작년보다 공을 던질 때 찍어누르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한테는. 오늘 드디어 호투를 했는데 본래 컨트롤을 빠르게 찾아가길 바랍니다.


2. 더스틴 메이(Dustin May)


디 에슬레틱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식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 유망주 소식도 전해주는 Emily Waldon이 21세 선수 중에 눈길이 갈 정도로 인상적인 4명의 투수 유망주 소식을 전해왔는데 4명 (메튜 리베라토레, 라이언 웨더스, 맷 매닝, 더스틴 메이) 중 1명이 더스틴 메이였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메이는 93-97마일의 싱커를 던지며 큰 키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존 공략을 잘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플러스급 피치인 하드 커브로 약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원래는 패스트볼-커브가 메이의 주요 레파토리였다면 현재는 18년부터 선보인 커터가 타자를 위협하는 구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체인지업엔 자신이 없었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몇 번의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6피트 6인치의 신체에 근육을 늘릴만한 공간이 여전히 남아있고 패스트볼도 약간 상승한 것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인지업 영상을 가져와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메이, 화이트, 그레이는 자신들이 부족한 체인지업의 수준을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 같습니다. 작년엔 체인지업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수준이 낮아씩 때문에 구사하는 횟수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1경기에 5~7개씩 던지면서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개인적으로 최근 메이의 패스트볼을 보면 싱킹성 무브먼트보단 단순한 암사이드런 무브먼트가 동반되는 투심 같아서 빈자리를 체인지업이 잘 메꿔주면 훨씬 좋은 시퀀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피칭 영상을 보면 여전히 도달할만한 실링이 남아있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느긋함을 갖고 성장시킬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비록 현재 많이 부진하지만.


3. 빅터 곤잘레스(Victor Gonzales) - 41 IP, 33 H, 14 R, 12 ER, 19 BB, 53 SO


올해 랜초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서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예전보다 눈에 띄게 삼진율이 상승했습니다. 뭔가 스터프의 향상이 있나 싶어서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이 날 91-95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습니다. 인상적인 구종은 패스트볼보다 2개의 브레이킹볼인 것 같습니다. 간혹 체인지업도 괜찮은 모습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헛스윙은 커브와 슬라이더로 유도하는 모습입니다. 안쪽 바깥쪽 구별없이 자유자재로 2개의 브레이킹볼을 구사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려트리고 있습니다. 17, 18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하다가 올해 성적이 확 좋아졌는데 뭐 뚜렷하게 스터프가 발전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세컨더리 피치의 수준이 높아졌을지라도 아마 더블 A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네요. 


4. 안드레 잭슨(Andre Jackson)


잭슨은 작년에 비해 2가지가 달라졌습니다. 첫 번째로 컨트롤 능력 and 커맨드가 이제 좀 사람답게 변화면서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간의 세련됨이 추가됬다고 말하면 될까나. 올시즌 10경기에서 3~4경기를 제외하곤 모든 경기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65% 안팎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패스트볼이 92-97마일에다 약간의 무브먼트도 동반된 공이기 때문에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면 성적은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세컨더리 피치의 수준이 살짝 올라갔는데... 영상을 먼저 보시죠.



체인지업 괜찮쥬?? 올해 레파토리를 가다듬었는데 본래 Best OutPitch 였던 체인지업이 작년보다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이상의 구종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커브/커터(슬라이더)을 우타자 바깥쪽으로 구사하여 우타자들의 헛스윙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처음 보실 땐 "야 저 정도는 기본 아니야??" 라고 하실 순 있지만 작년 잭슨 상태는 세컨더리 피치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많이 로우했어요. 그래서 패스트볼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레발일 수도 있지만 올해 잭슨의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싶네요. 작년에 잭 윌레만(Zach Willeman)이 잭슨보다 훨씬 상태가 훌륭했는데.......


Andre Jackson


-4nd in ERA (2.23) -5nd in FIP (2.94) -4th in WHIP (0.99) -2rd in BAA (.171)


 5. 기예르모 주니가(Guillermo Zuniga)


주니가는 워낙 볼질에 성적도 저조해서 아예 보지도 않았는데 궁금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가져와봤습니다. 보시는 그대로 입니다. 매우 로우하고 패스트볼 제구 막장에. 그나마 봐줄만한 건 슬라이더, 체인지업 상태가 보통 수준은 된다는 점?? 포심, 투심 던지는데, 포심은 97마일까지 나오더군요. 투심은 89-92 정도에서 형성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2년은 더 숙성시켜야 봐줄만한 유망주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번 유망주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느끼는건 확실히 다저스 팜에 1~2선발급 실링을 가진 선발유망주는 거의 전무한 것 같습니다. 


6. 미첼 화이트(Mitchell White)


화이트는 Alex Freedman이 전한 구속 리포트가 있어서 영상 대신 트윗으로 대체합니다. 올시즌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약간의 구속 기복이 있지만 작년같이 90-93마일로 떨어진 날은 없는 것 같습니다. by 방송해설진에 의하면 92-94 or 95-97 라고 하던데...


What a comeback!

굉장했던 메츠와의 4연전 시리즈를 위닝으로 끝냈습니다. 시리즈 중간에는 굉장한 역전승이 있었고, 류현진의 역사적인 5월 마지막 등판도 있었습니다. 이제 홈에서 필리스를 맞이합니다. 필리스는 33승 22패로 NL 동부지구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위 애틀란타와의 격차는 3게임차입니다. 최근 필리스는 카즈와의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네요.


선발매치업:

1일 11시 10분: 아리에타 vs 마에다

2일 11시10분: 에플린(IL) 콜 어빈 vs 커쇼

3일 5시 10분: 피베타 vs 힐


필리스 Top 5:

1. 리얼무토(fwar 2)

2. 하퍼?!(fwar 1.8)

3. 매커친(fwar 1.6)

4. 호스킨스(fwar 1.6)

5. 세구라(fwar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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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스윕~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상대로 또 스윕을 거두며 피츠버그전 10연승을 달리게 됐습니다. 이제 다시 홈으로 돌아가서 메츠를 상대하게 됩니다.

메츠는 26승 26패로 딱 5할로 지구 3위에 자리잡고 있고, 지구 1위 필리스와의 게임차는 4.5경기차로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메츠는 최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습니다. 요즘 켈러웨이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기에 매 경기 총력전을 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뉴욕 메츠 4연전 선발 매치업: 

28일 9시 10분: 디그롬 vs 커쇼

29일 11시 10분: 매츠 vs 힐

30일 11시 10분: 신더가드 vs 뷸러

31일 11시 10분: 바르가스 vs 류현진

내일 28일은 미국 메모리얼 데이이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평균보다 빠릅니다. 메츠의 선발이 바르가스 빼고는 좋기에 볼만한 투수전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디그롬이 나오면 메츠 타자들이 타격을 안하기에;; 내일은 쉽게 이길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커쇼는 알론소의 펀치력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라고 쓰면 맞던데 이번에는?-_-

매츠와 바르가스는 좌완투수이기에 점수가 많이 나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우타자를 영입하는데도 좌완에게 강하지 않은것을 보면 그냥 팀 컬러인듯;;


뉴욕 메츠 Top 5 선수

1. 마이클 콘포토(1.8 fwar)

2. 잭 윌러(1.7 fwar)

3. 피트 알론소(1.5 fwar)

4. 노아 신더가드(1.4 fwar)

5. 제이콥 디그롬(1.3 f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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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

탬파베이 원정을 동률로 끝내고, 피츠버그로 향합니다.

25일 8시 10분: 뷸러 vs TBD

26일 8시 15분: 류현진 vs 머스그로브

27일 2시 35분: 마에다 vs 아처

불펜 싸움으로 간다면 상당히 불리할것으로 보입니다. 바에즈가 102마일 타구를 무릎에 정통으로 맞으며 며칠은 쉬어야할듯 하고, 알렉산더, 플로로등은 불쇼를 하고...이렇게 된 이상 켈리신을 믿...

스트리플링, 유리아스등이 숨통을 틔여줬으면 합니다만...스트리플링이 불펜에서 던질때 참사를 많이 경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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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갔을때는 피더슨이 좌투수에게 홈런을...ㅎㄷㄷ


이번달에는 다저스가 쉬는날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지난달에 연전한것에 대한 보상아 아닐지...ㅋ 그냥 동부원정이라 그런것 같네요. 다저스가 동부원전 갈때는 꼭 휴식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상대는 얼마전 양키스에게 지구 1위를 내준 탬파베이 레이스입니다.

레이스와의 선발 매치업:

22일: 커쇼 vs 오프너

23일: 힐 vs 오프너


레이스의 선발은 죄다 TBD로 되어있는데, 아마 오프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넬은 이미 저번에 나왔더라구요. 커쇼와 힐이 나오기때문에 최지만은 볼 수 없을것 같습니다. 봐도 경기 후반에나 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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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째주에 있었던 경기 중 다저스 하이 A팀인 랜초 쿠카몽가의 4명의 투수(마이클 그로브, 조사이 그레이, 헤라르도 카릴로, 맥스 감보아) 와 로우 A팀인 룬스의 투수 안드레 잭슨의 경기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하이 A팀인 Lancaster 원정을 떠난 경기였는데 카메라 앵글이 좋아서 영상을 담아봅니다.


조사이 그레이(Josiah Gray) - 5 IP, 5 H, 2 R, 2 ER, 1 BB, 9 SO



4회에 총 3개의 안타를 맞았는데 하나는 1루수 방면 내야안타, 하나는 좌익수 방면 빗맞은 안타였고 2루타는 우익수였던 드류 에반스(Drew Avans)의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2루타로 기록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는 이게 문제) 그러면서 4회에 약간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투수코치가 2번이나 방문하면서 마지막에 삼진 2개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1실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그레이 입장에선 운이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이 날 그레이는 무려 21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중 11개가 패스트볼이 9개가 슬라이더가 1개가 체인지업이었습니다. 92-96마일의 패스트볼이 상당한 무브먼트까지 동반이 되면서 타자을 곤욕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던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커맨드의 수준이 높은편은 아닙니다. 팬그래프에서는 그레이가 3s, 4s을 던진다고 했네요.  [a fastball in the 92-96 mph range (mostly 3s and 4s) with riding life.]


가끔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질 때 팔각도가 쳐지는 것 말곤 게임 감각도 좋고 볼질도 없고 레즈에서 잘 데려온 느낌입니다. 마치 스틸픽 같다고 할까. 체인지업도 50등급 치고는 궤적이 좋은 편이라 미드시즌에 순위가 대폭 상승할 유망주 중 1명입니다.


마이클 그로브(Michael Grove) - 4 IP, 2 IP, 1 R, 1 ER, 0 BB, 5 SO



그레이에 비해 그로브의 패스트볼의 무브먼트는 많지 않으며 러닝 액션보다 커팅 액션이 동반된 공이 더 자주 보입니다. 카메라 앵글이 정면이 아니라서 단언할 순 없지만. 그로브는 토미존 복귀 첫 해라서 그런지 공이 많이 날리는 편이며 볼질하는 장면도 자주 나옵니다. 패스트볼은 헛스윙도 많이 유도하지만 대부분의 피안타가 패스트볼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점은 4월에 비해서 5월에 작년 교육리그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연습했던 체인지업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2~3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확실한 건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 아직 대학시절 보여줬던 Electric 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헤라르도 카릴로(Gerardo Carrillo) - 6 IP, 6 H, 3 R, 3 ER, 1 BB, 7 SO



싱커 무브먼트 참 좋네요. 가끔 두 눈이 번쩍 뜨일정도로 싱커가 빨려 들어가기도 합니다. 타자들이 속수무책일 때가 있죠. 카릴로는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던진다고 리포트에 나와있는데 실제 경기를 보면 커터(or 슬라이더)로 보이는 공도 던집니다.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4개의 구종을 모두 활용하여 타자에게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리포트대로 체인지업이 Best Outpitch 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구종 감각, 피칭 감각, 컨트롤 능력에 비해 올해는 결과로 잘 이어지지 않네요. 리그 적응이라고 봐야할까요. 몸에 살이 좀 붙는다면 훨씬 묵직한 공을 뿌릴 것 같은데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 것 같네요.


투수 유망주 탑티어가 [메이, 곤솔린, 화이트, 산타나] 라고 한다면 

그 다음 티어가 [그레이, 그로브, 우세타, 카릴로] 라고 할 수 있는데 4명 모두 하이 A팀인 랜초 쿠카몽가에 있습니다. 이 중 미드시즌에 누가 트레이드칩으로 쓰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지금 추세로 간다면 그레이는 탑티어로 합류할 것 같지만 상대팀에서는 그레이나 그로브를 세컨칩으로 달라고 떼쓰겠네요. 우세타는 과연 앞으로 마커스 스트로먼처럼 선발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Max Gamboa - 1 IP, 0 H, 0 R, 0 BB, 3 SO


 잠깐 불펜 투수 얘기를 해보자면 랜초팀엔 수준급 활약을 해주는 불펜투수가 많습니다. 코너 미첼(Connor Mitchell), 로건 샐로우(Logan Salow) 등이 있습니다. 그 중 피칭 영상을 감보아 밖에 구할 수 없어서 감보아 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시면 슬라이더가 기가 막힙니다. 아마도 교차하는 딜리버리이기 때문에 타자에게 더 위력적으로 느껴지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슬라이더 ㄷㄷㄷ 감보아는 이날 상당한 수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던지는 족족 헛스윙을 유도하더군요. 현재 10이닝 이상 소화한 California 리그 투수 중 K/9이 15.72로 전체 114명 중 5위. SwSr%이 전체 114명 중 10위.(코너 미첼이 5위) 비결은 슬라이더가 아닐까 합니다. 결국 볼질이 이 선수가 메이저를 도달하는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선발로도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졌기 때문에 볼질만 줄이면 괜찮은 불펜 자원으로 클 것 같은.


Andre Jackson - 4 IP, 2 H, 0 R, 0 ER, 2 BB, 10 SO


그레이가 없는 룬스에서 사실상 에이스를 맡고 있습니다. 올해 성적이 좋은데 댓글에도 말했다시피 슬라이더를 버리고 커터와 커브를 새롭게 장착했다고 합니다. 아직 많이 로우한 수준이지만 Electric한 패스트볼과 다저스가 좋아하는 운동능력이 좋은 투수기 때문에 지켜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체인지업이 잭슨의 Best 세컨더리 피치로 보입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체인지업이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93-97마일의 패스트볼에 힘도 있기 때문에 제구만 된다면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은데 뭐 작년보다 볼삼비가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 외



다음은 Tulsa의 3루수 크리스티안 산타나(Christian Santana) 65 Grade 짜리 어깨를 보고 계십니다. 사실 메이, 화이트 피칭 영상을 보면서 이번 시즌만 해도 산타나의 누워싸, 무릎싸 장면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경우가 3~4번은 되는 것 같습니다. 수비 범위는 살펴보진 않았지만 정확히 어깨만큼은 뭐랄까요. 메이저에서 보고 싶은 어깨네요. 특히 터너가 노쇠화로 연일 수비 실수를 하는 요즘 같을땐. 다저스는 메이저도 좌타천국, 유망주도 좌타천국이기 때문에 산타나, 다운스, 에스테베즈 같은 우타자가 참 귀합니다. 아직은 타격 어프로치도 너무 공격적이고 브레이킹 볼에 취약하다는 약점도 있고 스윙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조금씩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97년생이라 아직 시간은 있으니깐.



작년엔 선발로 뛰다고 올해는 룬스에 불펜 투수로 전환한 조엘 이노아(Joel Inoa)는 작년에 BA에서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올해도 여전히 100마일을 던지고 있습니다.



오늘 룬스 경기에서 헐사이저, 폴슨, 아마야가 백투백투백 홈런을 날렸다고 합니다. 이는 Great Lakes Loons 팀 프랜차이즈 역사상 3번째로 일어난 장면이라고 합니다. 현재 다저스의 로우 A팀인 Great Lakes Loons 팀은 팀타율 리그 6위, 팀출루율 리그 3위, 팀장타율 리그 1위, 팀 OPS 리그 1로 투수친화리그에서 다저스 스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ㅋㅋ 현재 Midwest리그 전체 2위, Estern지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작년과 판이한 성적이네요.


로우레벨 유망주 뎁스를 걱정했지만 오히려 다저스의 로우레벨팀들이 더 잘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ㅋ


파즈 2연전을 스윕하고, GABP로 갑니다. 레즈와의 3연전, 지난번에 레즈가 왔을때는 켐프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ㅋ;


매치업

18일: 힐 vs 데스클라파니, 8시 10분

19일: 뷸러 vs 말리, 5시 10분

20일: 류뚱 vs 로악, 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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